-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1/10/25 17:46:43
Name   주식하는 제로스
Subject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압박 녹취록 공개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449&aid=0000216808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16531.html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aver?mode=LSD&mid=shm&sid1=001&oid=449&aid=0000216813&rankingType=RANKING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2014 초대사장으로 임명되었으나 3년의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2015. 3. 사퇴했습니다. 사퇴이후 유동규가 직무대리를 맡아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지요.

이와 관련해 2015. 2. 5. 황무성 사장에게 부하직원인 개발사업본부장 유모씨가 사직서를
쓰라며 압박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유모씨는 "시장님(이재명)의 명을 받아서" "정(정진상)도 그렇고 유(유동규)도 그렇고 양쪽 다했다"
"사장님이나 저나 뭔 빽이 있습니까, 유동규가 앉혀논 거 아닙니까. 그건 이미 사장님 결재나서 저한테 정 실장이 저한테 그렇게 애기를 했던거고." 라며 황무성 사장에게 사직서 작성을 계속 종용했습니다.


녹취록 전문이 깔끔하게 나온 보도는 없어서, 몇가지 보도에서 녹취록 내용으로 옮긴 부분을 취합했습니다.

[유한기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너무 모르십니다. 겁나 이걸 너무 모르세요. 그래서 제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황무성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아니 뭐 그게(사장직이) 지꺼야 원래, 뭐 그걸 주고 말고 할 거야"

"아이 참,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거 아닙니까. 대신 저기 뭐 시장님 얘깁니다. 왜그렇게 모르십니까."

"그러면 저저저저 뭐야 시장님 허가 받아오라 그래"

"아이 참, 저 시장님 허가도 그래서 사장님이나 저나 뭔 빽이 있습니까, 유동규가 앉혀논 거 아닙니까. 그건 이미 사장님 결재나서 저한테 정 실장이 저한테 그렇게 애기를 했던거고.

"정 실장이 당신한테 얘기했어?"

"아 얘기 했지 않습니까, 그때 내가 언제 갈 겁니다."
---
"오늘 해야 한다"며 "오늘 아니면 사장님이나 저나 다 박살난다"며 사표를 써달라고 했다.

황 전 사장이 "정 실장도 유동규도 당신에게 다 떠미는 것이냐"고 묻자 유한기 전 본부장은 "정도 그렇고 유도 그렇고 양쪽 다"
---

"거기는 그렇게 판단한다니까요. 사장님께서 보시는 것 하고 제가 보는 것 하고 거기선 늘 의견 차이 사장님이 늘 뭔가를 의견차이 잘못 판단하고 잘못 보고 하는 것을 제가 늘 느껴요. 여기 이 세계하고 그 사람들 그래서 제가 가운데서 힘들었던 거죠. 그래서 어느 순간에 아, 여기 가운데 넣어 줍니다, 알아서 해주십쇼, 이런 생각이 들었죠."

"알았어. 내가 하여튼 내가 유동규를 만나서 뭐 담판을 짓든지 가부간에 한번 만나자고 할 필요가 있잖아."

"물건 주고 만나세요. 만나서 의미가 하나도 없다니까요."

"그러니까 어 내가 알아서 해결할테니까."

"알아서 안 된다니까요."

"그런데 당신 자꾸 그러니까 내가 환장하겠네"

"그게 아닙니다. 알아서 안됩니다. 알아서는 여태 제가 두달 있었지 않습니까. 알아서 안되지 않았습니까. 이제 저도 더 이상 못견딥니다. 이제는 이쪽 판단은 사장님보다 제가 더 오래 있었고 그래서 더 잘 압니다."

"너무 순진하세요. 너무 모르십니다. 이 겁나 너무 모르세요. (…) 근데 여기 상황이 이런 상황이."

"당신은 원망하거나 그런 건 안해. 당신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니까."

---
"아 쓰세요."

"허허허허 참"

"사장님, 지금 몇 번 바꾸십니까, 말을."

"내가 써서줘도 시장한테 갖다 써서주지 당신한테는 못주겠다, 정말.
시장한데 갖다줘, 시장한테."

"쓰시고 같이 가시죠. 그럼 같이 가세요. 그렇게 그럼 오늘 같이 가시죠. 제가 정 실장님한테 '자리 계시나'."

"아니 나는 이게 웃기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거야, 정말.
야, 어떻게."


---
진짜 웃기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래도 이재명은 뻔뻔하게 자기는 상관없고 황무성은 본인이 뽑은 사람이며 왜 그만뒀는지도 모르겠다고 답변했죠.
본인이 뽑은 개발공사사장이 이유도 모르게 그만둔다면 예의상이라도 한번은 만류하거나
만류는 안하더라도 사퇴 이유가 뭔지는 물어보는게 기본 아닌지?

부하직원이 사장에게 사표를 쓰라 하고
사장이 시장에게 써서 주겠다니까
그럼 오늘 사표 써서 시장한테 같이 가자 라고 할 수 있는데
시장이 모르는 일이었다면 유한기 개발사업본부장은 대단한 겜블러였군요. 뻥카로 사장도 갈아치울 수 있고!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990 사회5년간 전기차 화재 45건..테슬라 화재에 소방관 '84명' 투입 9 먹이 22/06/21 4885 0
27175 정치김건희 "존경하는 남편 앞에 제 허물 부끄러워" 44 치킨마요 21/12/26 4885 0
22388 IT/컴퓨터지우려 x 눌렀더니 한눈 가득 광고.. 언론사 무더기 적발 11 알겠슘돠 20/11/25 4885 0
8511 정치북미 군사동맹을 제안한다 7 무적의청솔모 18/03/09 4885 0
16893 정치검찰, 법무장관 첫 강제수사..자녀 지원대학 4곳·자택 압수수색 35 OSDRYD 19/09/23 4884 4
20985 정치이제 대학들과 싸우는 트럼프 17 기아트윈스 20/07/12 4883 3
19855 과학/기술FDA 조사 결과 드러난 쌀조선 CDC의 삽질 11 기아트윈스 20/04/19 4883 0
13989 사회인천서 친구 엄마 성폭행한 20대 구속영장 2 swear 18/12/21 4883 0
26507 방송/연예‘코로나 확진’ 임창정 백신 미접종… 연예계 비상(종합) 15 혀니 21/11/10 4881 1
20160 외신소년들은 파리대왕이 되지 않았다. 14 기아트윈스 20/05/10 4881 14
21855 경제임대료 6개월 밀려도 임차인 못 내보낸다. 34 사십대독신귀족 20/09/23 4880 0
21014 방송/연예'국제수사' 김민아 논란에 불똥..곽도원과 녹화 전량 폐기 13 Groot 20/07/15 4880 0
17632 과학/기술생체 분자로 양자역학 '파장-입자 이중성' 첫 확인 8 하트필드 19/11/28 4880 0
22638 정치길원옥 육성영상 "저희들 맘대로 이렇게 어디다 기부하고 어디다 쓰고" 14 사악군 20/12/17 4877 7
24815 IT/컴퓨터드디어 싸이월드 열린다…"옛사진 고해상도 변환" 9 혀니 21/07/05 4876 0
23775 국제중국 '전쟁 예고' 수준의 경고 43 Curic 21/03/28 4875 0
10061 사회"산 속에 몰카 설치" 여고생 기숙사 탈의 영상 유포 5 이울 18/05/10 4873 0
24607 사회"택배 파업 신물"… 우체국 '택배 사업' 접는다' 25 매뉴물있뉴 21/06/16 4872 0
14805 의료/건강[한겨레] “인공혈관 수가 낮다”며 ‘고어’ 철수…3살 민규의 위태로운 생명 21 Zel 19/03/08 4870 6
26289 정치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압박 녹취록 공개 26 주식하는 제로스 21/10/25 4869 2
17658 정치靑 민정비서관실 출신 檢수사관 사망..'하명수사 의혹' 참고인 24 맥주만땅 19/12/01 4869 7
9768 과학/기술돼지의 뇌 몸통에서 분리돼도 36시간 기능, 윤리 딜레마 빠진 연구진 20 Erzenico 18/04/28 4869 3
3875 문화/예술팀장님 만화 작가 인터뷰 4 수성펜 17/07/06 4869 0
22481 정치전세난의 진짜 원인 찾기, 개혁에는 쉬운 길이 없다 19 절름발이이리 20/12/03 4868 3
19979 의료/건강트럼프 대통령 말만 믿고..뉴욕시 '살균제 사고'신고 급증 11 퓨질리어 20/04/26 4868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