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국힘에서 바로 '화천대유는 누구겁니까?' 라고 지르길래.. 뭔가 잡은거 있나 했어요.

민간사업자가 이렇게 이익을 걷어가는데 성남시는 이거 밖에 못 챙겼네? 무능력 vs 이재명이 민간사업자 끼어서 이렇게 해먹었네? 비리! 라는 두가지 선택지에서, 무능력을 거쳐서 비리로 가는 정통파 루트(?)를 안거치고 바로 비리로 뛰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보니 김기현은 비리! 프레임 지르기 전에 이미 곽상도 아들이 50억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잖아요.
뭐지 이거?

이제와서 비리는 아니지만 무능력이네? 라고 해봐야 'ㅅㅂ 해먹은 놈들이 무슨 소리 하는거야?' 라는 반응 밖에 안나오거든요.
차라리 무능력! 했으면 맞아맞아. 이재명 자기가 말하는 유능한 행정가라는 이미지가 헛이미지네.. 라고 반응 하다가..'야, 더 파보니 무능력이 아니라 비리였네?' 로 갔으면 안전빵(?)이었는데..

김기현과 국힘 지도부가 어떤 제보를 받았길래 안전빵 루트 말고 지름길로 점프했는지 궁금합니다.
야이 설마 곽상도가 50억 먹었다는거 알고 '우리도 50억 먹었으니 이재명은 더 쳐먹었겠지? 쟤도 우리랑 같은 민족이잖아?' 이런 근자감 같은건 아니였겠죠?

MB뿐만은 아니죠. 심지어 PF구조는 DJ때가 원조더군요.
https://realestate.joongang.co.kr/article/article.asp?pno=144326
대장동 1조 이익…盧-MB정부가 길 터주고, 文정부가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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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황금알은 공공이 독점하던 택지개발을 민간에 개방한 규제 완화 때문에 가능했다. 2007년 노무현 정부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의 활성화와 토지의 원활한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법 개정 이유) 수용 요건을 완화했다. 3분의 2이던 주민 동의 요건을 2분의 1로 낮췄고, [공공이 50% 넘게 출자한 경우엔 주민 동의 없이 수용할 수 있게 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에 한 주를 보태 출자한 이유다.

수용은 다른 방식보다 땅값(개발이익을 배제한 감정평가금액)을 낮출 수 있고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2011년 이명박 정부는 도시 전체의 균형적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시개발사업에 서로 떨어진 둘 이상의 지역을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결합개발을 도입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이 결합개발 1호였다.

같은 해 정부는 [민간 참여를 늘리기 위해 공공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사업자에 주택건설용지를 우선 공급할 수 있게 하면서] 대장동 민간사업자가 5개 필지에서 주택을 짓고 직접 분양할 수 있었다.

[단독] 野, 2009년 대장동 민간개발 확정 직후 '사업자 수익보장' 법안 발의
https://news.v.daum.net/v/20210927094615391
["LH 사업 포기" 주장했던 신영수 대표발의. 與에서는 "대장동 사업 노린 법안 발의 의심"]

민간 위주로 진행해야 한다고 MB가 이야기하고 법안도 내고 했으면서 이제와서 민간 수익이 과다하다는 건 뭔 경우?
대장동件때문에 국힘에서조차 민간 개발이익 제한 등을 떠들던데..
아니 그건 니들이 할 소리 아니자나. 제한 풀고 민간 주도로 공급해야된대매..
건설주 다 죽는다 이넘들아.. (들고 있는거 다 던져야 하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