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1/04/20 15:05:45
Name   구밀복검
Subject   오세훈 “박원순 피해자에 사과…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10420/106496446/1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전임 시장 재직시절 있었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현직 서울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지난 1년여 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낸 피해자와 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건 발생 즉시 제대로 된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대처는 매우 부족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전임시장의 장례를 서울시 기관장으로 치르고,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를 보면서, 피해자는 또 하나의 엄청난 위력 앞에서 절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피해자의 업무복귀 지원을 약속하였고, 동일 또는 유사한 성범죄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시장으로부터 완전히 분리 독립된 외부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전담특별기구를 설치할 것을 공약하였습니다.

이미 저는 피해자를 만나서 업무복귀 문제를 상의하였고 원활하게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머물지 않고 사건 당시 인사문제․장례식 문제 등과 관련하여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인사의 인사명령 조치도 단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피해자의 안정적인 일상 업무로의 복귀는 물론, 우리 조직 내에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 모두가 달라져야 합니다.

아직도 우리 서울시 청사 내에서 성희롱 피해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그간 성비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전보 발령 등 땜질식 처방에 머물렀기 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진정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즉시 도입할 것을 선언합니다. 이와 동시에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2차 피해가 가해질 경우에도 한 치의 관용조차 없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도 제가 공약 드린 대로 시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외부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전담특별기구’로 격상시켜 운영하겠습니다. 여기에 성비위 사건 신고 핫라인을 개통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희롱․성폭력 교육과 관련해서도 서울시청 본청 뿐 아니라, 본부 및 사업소, 그리고 공사와 공단은 물론 출연기관의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100% 이수 의무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 놓은 제도가 있어도 조직 구성원들이 이를 지키고 준수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실추한 우리 서울시의 명예를 회복하고 서울시가 진정으로 서울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서울시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의 조직문화는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것입니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모든 조직 구성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오늘 저의 사과를 계기로 달라진 서울시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서울시민 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특별시장   오 세 훈



https://news.joins.com/article/24035947
곁다리로 최근의 2차 가해 판례



6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808 경제美텍사스 LNG수출터미널 화재 4 Folcwine 22/06/10 4604 0
2417 방송/연예기타리스트 척 베리, 영원한 전설로 남다 Beer Inside 17/03/19 4604 0
28017 정치'국모 김혜경' 팬카페 3만 돌파..'오드리 건희' 맞불 17 Regenbogen 22/02/08 4604 1
35697 정치'정치공작' 원세훈 전 국정원장 가석방…14일 출소 3 퓨질리어 23/08/07 4604 0
1907 의료/건강포켓몬고 광풍에 소청과 의사들 대책 나섰다 2 Beer Inside 17/02/08 4604 0
35956 정치“정치가 금융감독 덮어”…이복현 금감원 ‘검찰화’에 내부 성토 9 오호라 23/08/29 4604 0
19061 외신코딩 잘못하면 회사가 망할수도 있습니다 4 나림 20/03/04 4604 1
8054 방송/연예美 NBC, '일본 식민지배 옹호' 망언 해설가 해고 2 tannenbaum 18/02/12 4604 0
19063 외신알리페이/위챗, 개인정보 트래킹 시스템 탑재 5 나림 20/03/04 4604 0
9080 문화/예술동네서점에서만 파는 책 알료사 18/04/05 4604 0
18296 경제"중국 작년 GDP 성장률 6.1% 전망..미중 무역전쟁 등 영향" 아이폰6S 20/01/21 4604 0
14713 정치홍익표 "20대는 통일에 부정적, 관련 발언 사과에 동의 안해" 30 듣보잡3 19/02/25 4604 0
35963 정치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윤석열 대통령, 먹구름 위 빛나는 태양” 9 오호라 23/08/29 4604 1
2684 의료/건강대구 5세 아이 사망..'소금물 관장' 치유원 원장 구속.."풀려나면 계속할 것" 2 Beer Inside 17/04/11 4604 0
23420 정치윤건영 "'레임덕' 고사 지내도 문 대통령 지지율 40% 중반" 14 구글 고랭이 21/02/25 4604 1
25980 정치'아리팍' 42억에 놀란 국토부, 市에 "여의도개발 발표 연기" 8 moqq 21/09/30 4604 2
37500 정치이대남이라는 신기루 36 카르스 24/03/25 4604 3
31869 정치尹 “北따르는 주사파는 반헌법 세력… 협치 대상 아니다” 18 revofpla 22/10/19 4604 0
23167 IT/컴퓨터싸이월드, 3월에 부활…10억 원에 인수 6 swear 21/02/02 4604 0
37759 사회‘갤럭시’ 조립하다 백혈병 걸린 21살 노동자…“원청 삼성전자 책임져야” 2 자공진 24/04/19 4604 8
14720 사회‘맘까페’ 제보자 "레벨 높이고 엄마인척...나름 치밀" 7 알겠슘돠 19/02/26 4604 1
22400 국제中 왕이, 강경화 회담 24분 지각...美 장관 늦었다고 면박 주더니 3 열린음악회 20/11/26 4604 0
24960 스포츠NC · 키움 이어 한화 선수들도…호텔서 같은 여성들과 모임 12 Groot 21/07/16 4604 0
26752 정치尹 "주52시간제·최저시급 철폐하겠다". 45 그저그런 21/11/30 4604 0
36736 사회코로나도 이긴 교육의 힘.. PISA, 한국 학생들 성적 올랐다 8 카르스 23/12/06 4604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