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1/01/04 19:53:34
Name   구밀복검
Subject   평양이 中지역이라고…논문 검증 시스템 부실논란
https://www.mk.co.kr/news/it/view/2019/02/107612/

2017년 12월, 인하대 수학과 A교수와 군산대 수학과 B교수가 교육 관련 학술지에 위상수학(위치·공간을 다루는 학문)을 활용해 고려시대 평양을 분석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고려시대 때 제작된 지도를 발견했는데 위상수학을 이용해 확인한 결과 고려시대 평양이 북한 평양이 아닌 중국 요양시 지역이라는 내용이었다. 고려가 중국 영토까지 다스렸던 `대국`이었음을 `수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주류 학계는 가설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기경량 가톨릭대 인문학부 교수는 "저자들이 발견했다는 고지도는 [조선시대 후기에 제작된 평양 지도]" 라며 "조선시대에 작성됐는데 마치 고려시대 지도인 것처럼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고려시대에 제작된 지도가 발견된 적은 없다.

기 교수는 지난해에 이들의 논문 자료 출처가 위·변조 됐다고 판단하고 연구윤리 위반으로 연구재단에 신고했다. 각 대학은 연구재단 요청에 연구윤리위원회를 개최해 논문을 조사했다. 인하대는 "자료 오류나 착오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연구윤리 위반으로 보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 군산대는 "연구 부정행위로 보기 어렵지만 논문을 철회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하지만 저자들의 이의제기에 지난해 말 "논문의 불성실·자료 오류는 학계의 자유로운 학문적 평가를 통해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을 내놨다.

저자들은 지난해 8월, 문제가 된 논문을 근거로 한 또 다른 논문을 영남수학회가 발간하는 수학 학술지에 투고했고 열흘 만에 게재가 승인됐다. 이 논문에서 저자들은 고지도에 나타난 평양 인근 강의 지류를 비교해 고려시대 평양이 중국에 위치한다는 주장을 다시 펼쳤다. A교수는 "첫 번째 논문은 서경전도, 두 번째는 평양 전체를 본 만큼 표절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B교수는 "일제시대 때 일본이 우리나라 고지도를 많이 수정했고 중국 내에 평양이 있다는 역사서도 많다"고 주장했다.



아이곸ㅋㅋㅋㅋ 무슨 이런 황당한 주장을..
"잘못된 역사학을 증명한다는 목적으로 수학·천문학이 사용되는 사례가 있다. 이는 현대과학에 대한 모욕."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056 사회[지금, 여기]“근데 주휴수당 진짜 줘요?” 12 호라타래 20/07/20 4607 20
20289 문화/예술이문열 인터뷰) 신이 없는 세상과 신이 있는 세상 중 신을 희망하므로 나는 유신론자다. 4 알료사 20/05/20 4607 10
27201 IT/컴퓨터20대 “넷플릭스 보지, 누가 디즈니 봐” 아재들만 보는 디즈니? 7 swear 21/12/28 4607 0
17986 스포츠"린드블럼 성적 빼어나지만, 한국은 트리플A 수준" 밀워키 매체 15 사나남편 19/12/27 4607 1
20546 방송/연예비, 광고 모델료 전액 기부 "'깡' 신드롬에 보답" 6 swear 20/06/05 4607 0
19267 방송/연예장성규, 의미심장 SNS…워크맨 '일베 논란' 때문? 33 원영사랑 20/03/14 4607 0
37699 사회“전공의 돌아오라” 했던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의 작심 발언 7 카르스 24/04/12 4607 0
26180 정치윤석열측 "지금 총장직에 있지도 않은데, 징계 판단 지금 왜 하나" 62 공기반술이반 21/10/15 4607 0
23109 의료/건강복지부, 향후 담뱃값 OECD 수준으로 인상 추진 11 legrand 21/01/27 4607 0
36933 사회한국 관광객 1명 괌에서 총기 피격으로 사망 3 the 24/01/05 4607 0
25926 정치"장제원, 배현진이 '아들 음주운전' 지적하자 직접 항의 전화 '말다툼'" 7 Picard 21/09/28 4607 0
20807 사회아들에 '음란물 유포죄' 떠넘긴 교감 1심서 집유 9 퓨질리어 20/06/26 4607 0
31047 경제역전세 대란 났다…주인은 세입자 못 구하고 세입자는 보증금 반환 걱정 16 Picard 22/08/24 4607 0
36935 정치윤 "혁신·도전 R&D, 얼마 들든 지원…AI·바이오·퀀텀 투자 강화" 18 퓨질리어 24/01/05 4607 0
15688 경제캠핑열기 식었나..글로벌 캠핑업체 콜맨, 14년 만에 한국 철수 12 맥주만땅 19/06/12 4607 1
15944 사회숨진 23사단 병사 유서 발견..군 당국 "4월부터 업무 질책받아" 8 월화수목김사왈아 19/07/09 4607 1
23368 경제코나 전기차 전부 리콜하나…현대차 이르면 19일 계획서 제출 2 다군 21/02/18 4607 0
10825 정치고령층에 갇힌 보수 … 진보 못지않게 젊은층 고민 얘기해야 14 월화수목김사왈아 18/06/16 4607 2
16457 경제'설마'에 1兆 물렸다, 속터지는 투자자들 12 잘살자 19/08/19 4607 0
30795 정치대통령실 "비 피해 대응, 원칙에 맞게 진행..직접 지휘하면 혼선" 28 퓨질리어 22/08/09 4607 0
37451 정치한동훈 “이번 총선서 지면 ‘종북세력’이 이 나라의 주류 장악” 23 카르스 24/03/19 4607 1
19788 사회학교 쉬니 제자 굶을까 걱정..18kg 배낭 멘 선생님의 밥배달 10 곰곰이 20/04/14 4607 19
36172 경제“이 정도면 택시 같은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신사 4100원으로 인상 24 danielbard 23/09/19 4607 0
8525 문화/예술'조선 후기 실학은 20세기 학계의 간판상품' 10 이울 18/03/10 4607 0
34895 의료/건강“심장 전문의 없나요” 연봉 10억에도 의사가 안 옵니다 31 dolmusa 23/06/02 4607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