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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22 05:49:41수정됨
Name   copin
Subject   인천공항 비정규직 보안검색 1,900명 직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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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스트서클
청원경찰도 공무원 공채 대상인가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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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런
인생은 운빨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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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사람은 회사가 필요하면 뽑는거고 아니면 마는 겁니다. 기존에 뽑힌 사람이 억울하고 말고 할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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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남편
기존직원이랑 같은 직렬도 아니고 자기들이 월급주는것도 아닌데 억울할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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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서 들어간분들은 박탈감 느낄것 같아요.
사나남편
보안검색대 요원으로 준비해서 들어가신분들이 계시면 그럴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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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사랑
본인들 월급이나 복지가 줄어들 수도 있고
앞으로 보안검색대 요원 입사 난이도가 확 뛸 수도 있죠.(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전혀 관련없는 계열에서 일하고 있고 저기서 근무하시는 분들 월급, 복지 같은건 남의 직장일이라 크게 관심 없지만 입사과정이 공정하지 않을게 보여서 안타깝네요.

누구는 운 좋게 시기 잘 타서 낮은 스펙으로 쉽게 들어오고
앞으로 보안검색요원 직렬로 입사할 사람들은 치열한 경쟁률 뚫고 들어가야 할 게 보여서요.
사나남편
시대의 흐름이죠. 그렇게 따짐 예전에 교대 의대 간사람들은 지금만큼 안 치열했다고 운좋게 낮운 스팩으로 들어왔다고 그일못하는게 아니죠. 그 일할만한 성적으로 들어온사람들입니다. 하는일 안바뀝니다.
원영사랑
첫째로 인국공 보안요원(청경)은 다음 기수부터 요구 스펙이 확 늘고 경쟁률도 확 뛸거라고 예상합니다. 교대, 의대가 점점 더 인기 많아지고 입학이 치열해지는 과정보다 급진적이고 극적으로 변화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인국공 정규직 전환은 시장의 변화, 경제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혹은 압력)으로 전환 된거고 그 과정에서 1,900명의 수혜자가 생겼습니다.

보안요원이 영어 잘하면 좋고 제 2외국어 능숙하면 좋지만 그런거 못한다고 그 일 못하는거 아니죠. 일을 할 수 있다 못한다가 아니라 정부의 적... 더 보기
첫째로 인국공 보안요원(청경)은 다음 기수부터 요구 스펙이 확 늘고 경쟁률도 확 뛸거라고 예상합니다. 교대, 의대가 점점 더 인기 많아지고 입학이 치열해지는 과정보다 급진적이고 극적으로 변화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인국공 정규직 전환은 시장의 변화, 경제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혹은 압력)으로 전환 된거고 그 과정에서 1,900명의 수혜자가 생겼습니다.

보안요원이 영어 잘하면 좋고 제 2외국어 능숙하면 좋지만 그런거 못한다고 그 일 못하는거 아니죠. 일을 할 수 있다 못한다가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수혜자가 생겼고 그래서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겁니다.


인생은 운칠기삼이고 그냥 재수가 좋았다고 생각하시는것도 이해가고 생각은 다르기 때문에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그냥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는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라는 말이랑 좀 많이 어긋나보여요.
사나남편
교대, 공무원 다 저거 이상의 급진적이고 극적으로 변했습니다. 경찰공무원도 비슷한케이스겠네요. 예전에는 여자분들이 안하던 일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줄서서 하려고 하죠.

그리고 공기업이라 정부가 적극개입가능하고, 이미 기회의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는 자기쪽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고 보여줬습니다. 온 국민에게 그런게 아니에요.
직고용 되는 비정규직 2100명을 낙하산처럼 생각하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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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군
왜 억울한가요?
그저그런
이미 취업된 분들한테는 별일 아닐수 있지만 취준생들 입장에서는 갑갑할수 있어요. 정규직 채용전환이 신규채용에 영향을 안줄수 없고, 좁은문이 더 좁아지는거니까요.
그런거 별거 아니란 이야기는 아재들이니까 하는거일수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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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몬테아스수정됨
본문에 취준생 입장에서 갑갑하겠다가 아니라 입사한 사람들이 억울하겠다고 적어놔서 댓글에 이런 반응들이 나온게 아닐까요?

그리고 노사정협의해서 정규직 전환한 문제를 보고 운빨 최고라고 코멘트하면서
타인에게는 취준생의 사정을 사려깊게 생각하라고 하는 건 살짝 노양심이라고 생각해요. 상호성이 있어야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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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런
노양심이라 죄송합니다. 저는 두 덧글 다 취준생 입장에서 바라본것같습니다. 아래 덧글은 윗 댓글의 설명이구요. 노사정협의를 잘 말씀하셨는데 취준생은 거기 끼지도 못하네요 ㅎ
코리몬테아스
아무도 그저그런님의 첫 댓글에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잖아요. 좀 의견이 달라도 익스큐즈하는거죠. 대충 어떤 면에서 언짢게 느낄지 아니까 좀 무심한 표현이라도 넘어가는거고요.
그런데, 자신은 무심하게 표현해놓고 타인에게는 사려를 요구하니 제가 이렇게 태클을..
막 그렇게 '취준생은 거기 끼지도 못하네요 ㅎ'라고 틱틱 던지시는데 ㅋㅋ... 사안을 호도하지 마시구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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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런
다른사람이 설명을 요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더 이아기를 하고 싶을수는 있는거죠. ㅎㅎ 딱히 누군가에게 배려를 원한건 아니었습니다.
그나저나 많이 흥분하신것 같은데 조금 천천히 덧글을 적어주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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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표현 사용에 시정권고 드립니다.

서로 다른 의견으로 논쟁중인 상대에게는 좀 더 표현을 주의해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공격적인 표현으로 인해 의견 교환에 긴장이 발생하고 분쟁이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비정규직이 지나치게 많았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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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밀밭
어떤 공기업의 경우 저 다음에 정규직이랑 동일한 임금테이블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관철시키기 때문에 [40대 과장급 청소 아줌마]같은게 탄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런 거하고는 다른 거일려나요. 사기업이면 어림 없는 일이지만 공기업은 단결하고 투쟁을 빡시게 하면 경영진은 어차피 스쳐가는 낙하산 인사라 가능하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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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fpla
실제로 저희 회사의 경우 약 4년전에 계약직 일부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는데 당시에는 정규직 임금테이블의 80%다가 얼마전에 동일 기준으로 변경되었죠.
물론 당시 전환되신 분들이야 무기계약직이라 해도 사실 비슷한 수준의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라 억울하고 말고 할건 없는데 최근 무기계약직 전환된 행정보조쌤들이 또 몇 년 지나서 이런 이야기 하면 좀 그럴 것 같네요...
이전 회사에서 경험했었습니다
제조 회사였는데 그냥 생산직 오래 하신분이 근무 오래하셨다고 바로 경력 풀 인정으로 사무직 과장이 되셨습니다
엄청 자괴감 들더라구요
나는 같은 경력을 갖기 위해 준비한 게 많았는데
그간 내가 공부해오고 좌절하고 밤새가며 노력해낸 그 시간들은 뭐지???
왜 내가 그 사람이랑 테이블이 같지?
화가 너무 났었고 그게 일상 생활에서 표출이 될 정도였습니다
결국 그 회사 탈출해서 성공적으로 이직했고 잘 되긴 했는데....
직업은 귀천이 없다지만 어느 위치까지 가기 위한 노력을 쳐주지 않고 단순 일한 년수만 비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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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호
지금 당장은 잘된 일이지만 정권 바뀌고나서 다시 간접고용으로 전환되고 비정규직 고용상황이 지금보다 더 안좋아진다던가(임금 등 측면에서..)..

이런미래만 떠오르는데 뇌가 너무 절여져서 그런걸까요 ㅠㅠ
저는 운빨 이런 것 보다 지금보다 더 보안 검색이 루즈해지지 않을까 싶은 걱정이 드네요
정규직화 된 후 오히려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를 여러 번 봐와서... 저긴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랍니다
저는 반대로 같은 경로와 자격으로 입사하고 같은 양의 일을 하는데 옆자리 앉은 선배의 신입시절의 80%의 임금만 받고 매 순간 순간 마다 정규직 선배들에게 갑질 당하던 계약직/비정규직으로 좀 살아봐서 그런가 생각이 다릅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이 일하고 차별대우 받아온 삶을 살아본 적도 없으면서 "비정규직이면 비정규직 답게 살아야지 무슨 정규직 처우를 바라느냐 ㅉㅉㅉ, 니들 정규직 전환하면 기존에 정규직으로 힘들게 입사한 사람들 뭐가 되느냐" 라고 하시는데 그건 개별적으로 판단해 볼 문제고 각 기업/기관 내부에서 판단해서 결정할... 더 보기
저는 반대로 같은 경로와 자격으로 입사하고 같은 양의 일을 하는데 옆자리 앉은 선배의 신입시절의 80%의 임금만 받고 매 순간 순간 마다 정규직 선배들에게 갑질 당하던 계약직/비정규직으로 좀 살아봐서 그런가 생각이 다릅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이 일하고 차별대우 받아온 삶을 살아본 적도 없으면서 "비정규직이면 비정규직 답게 살아야지 무슨 정규직 처우를 바라느냐 ㅉㅉㅉ, 니들 정규직 전환하면 기존에 정규직으로 힘들게 입사한 사람들 뭐가 되느냐" 라고 하시는데 그건 개별적으로 판단해 볼 문제고 각 기업/기관 내부에서 판단해서 결정할 일이지 밖에 있는 사람이 "비정규직이 정규직 됐으니 배때지 쳐 불러서 일 안하겠네 ㅉㅉㅉ"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자기 자리에서만 서서 타인의 삶을 함부로 재단하지들 마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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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막판에 저를 저격하신 것 같은데, 제가 있는 곳은 실제로 정규직화 되고 나서 의료진 이외의 인력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모두 급전직하 됐읍니다 (원내 직원들 만족도도 떨어지고 실제로 설문조사 해봐도 그렇고) 태업을 해도 일 처리가 늦어도 아예 업무 협조 요청을 무시해도 정식으로 태클조차 못 걸어요. 그렇다고 찾아가던지 유선으로 성질내면 이상한 사람 취급하구요 (이건 탐라에 여러 번 썼죠?) 물론 그 분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살고 계실 것이고 제가 뭐가 대단하다고 맘대로 재단을 하겠읍니까. 하지만 의료진이나 환자/보호자 입장에선... 더 보기
음 막판에 저를 저격하신 것 같은데, 제가 있는 곳은 실제로 정규직화 되고 나서 의료진 이외의 인력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모두 급전직하 됐읍니다 (원내 직원들 만족도도 떨어지고 실제로 설문조사 해봐도 그렇고) 태업을 해도 일 처리가 늦어도 아예 업무 협조 요청을 무시해도 정식으로 태클조차 못 걸어요. 그렇다고 찾아가던지 유선으로 성질내면 이상한 사람 취급하구요 (이건 탐라에 여러 번 썼죠?) 물론 그 분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살고 계실 것이고 제가 뭐가 대단하다고 맘대로 재단을 하겠읍니까. 하지만 의료진이나 환자/보호자 입장에선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읍니다. 그것마저 이해하라고 하실 것은 아니리라 믿읍니다

단적인 예로 제가 이 댓글 적는 와중에도
응급실 출입문 안 열리는데 땜질만 하고 가는 바람에 출입금지 테이프 붙여놓은지가 사흘이 넘었고 (통행 불편에 대한 욕은 누가 먹을까요)
코로나 시국에 손위생을 위해 중요할 세면대는 석 달 넘게 물이 안 빠지고 있고 (역시 세면대 사용 불가에 대한 욕도 누가 먹을까요)
pc 옆에 석 달 넘게 고장나 있는 업무용 프린터는 아직도 고쳐지지 않았답니다

...이런 사례 적자면 끝이 없겠지만, 암튼 죄다 정규직화 이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기도 하고 반면 아직도 비정규직들이 담당하는 영역은 의료든 비의료든 문제가 전혀 없읍니다. 인력이 줄어든 것도 아니고 단지 정규직화[만] 되었는데 대체 왜 서비스 질이 나빠지는 것인지요? 제 입장에선 아 이제 잘릴 위험이 없으니까 일 대충 하는 거 아니냐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적은 댓글은 이런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린 것으로 봐주시면 좋겠고, 그게 기분을 상하게 해드렸다면 제가 사과드리겠읍니다... 뭐 성급한 일반화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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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옛날 감정에 휩싸여 험하게 댓글 단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제가 선을 넘었습니다.

결국 저도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제 주변 환경만 가지고 단 댓글이니 제가 뭐라고 할 말은 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혹시나 해서 다시 덧붙이는데 저도 저 분들이 채용된 것 자체가 문제라고 보지는 않읍니다
전환 자체는 부당한 것도 아니고 누가 억울할 것도 없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단지 전환 후의 퍼포먼스? 측면이라서...
알고 보니 그게 기우였고 실제로 인공에 채용되는 분들은 (제가 있는 곳과 달리) 이전과 같이 본분을 다해 주신다면 좋은 거 아니겠읍니까?
BibGourmand
고용의 형태가 간접고용에서 직접고용으로 바뀌는 것 뿐이라면 억울해할 일은 아니겠지만, 다른 트랙으로 들어와서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을 정권의 압력으로 똑같이 대우하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어려운 길 택했던 사람들은 당연히 억울해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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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수익성을 따진다면야 저런 전환에 대한 책임은 기업이 지는거니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겠으나, 애초에 안정된 정규직 일자리에 정권의 입김이 강한 형태이고, 공사 중 최대 경쟁률을 자랑하는 인국공을 알바로 채우면 기존 준비인원들에 대한 역차별로 기능할 수밖에 없죠. 숫자도 아마 훨씬 많을 테니 기존 계획대로 연내 7600명 추가 전환 하면 아주 볼 만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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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수익성 따지고 수익 안나면 복지혜택 못받게 돌려요. 그래서 인국공같이 수익이 엄청난곳이 인기 많았었죠
아에 수익이랑 관련 없는 공기업들 제외하구요
이그나티우스수정됨
원리원칙만 따르면 당연히 남에게 좋은 일 생겼는데 축하해주는게 맞죠, 맞는데... 지금 청년실업률이 이렇게 높고, 공시준비생들이 초 레드오션화 되어 터져나가는 상황에서 정규직 전환된 분들을 마음놓고 축하해줄 만큼 형편이 좋은 취준생(특히 공시생)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겠죠.

인천공항공사면 사람 안뽑기로 악명높은 곳인데, 누군 TO가 적어서 경쟁에서 밀려 떨어지거나 들어가더라도 죽을 고생 해서 들어가는데, 누구는 계약직으로 들어갔다가 시대의 흐름을 타고 정규직 되면 그게 원리원칙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떨어진 사람이나 ... 더 보기
원리원칙만 따르면 당연히 남에게 좋은 일 생겼는데 축하해주는게 맞죠, 맞는데... 지금 청년실업률이 이렇게 높고, 공시준비생들이 초 레드오션화 되어 터져나가는 상황에서 정규직 전환된 분들을 마음놓고 축하해줄 만큼 형편이 좋은 취준생(특히 공시생)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겠죠.

인천공항공사면 사람 안뽑기로 악명높은 곳인데, 누군 TO가 적어서 경쟁에서 밀려 떨어지거나 들어가더라도 죽을 고생 해서 들어가는데, 누구는 계약직으로 들어갔다가 시대의 흐름을 타고 정규직 되면 그게 원리원칙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떨어진 사람이나 겨우 들어간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위화감 느끼고 화가 나지 않을까요? 물론 그들의 화가 정당화되긴 어렵다 할지라도, 인간인 이상 충분히 그 정도 감정은 느낄 수 있다 봅니다.

이게 단순히 인천공항만 그런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공공기관 채용이 너무 바늘구멍이다보니, 다른 기관 준비하는 공시생들도 동병상련을 느낄테고... 단순히 젊은이들이 이기적이다, 연대감이 없다, 약자 배려 못한다, 차별에 찬성한다, 보수화되었다 이런 식으로 싸잡아서 깔아뭉갤 사안은 아니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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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수정됨
자신의 화에 어떤 정당성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지만 않는다면 굳이 비판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대단히 부당한 일인 것처럼 주장한다면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겁니다. 애초에 취준생의 TO를 인천공항이 보존해줘야 할 하등의 의무가 없다는 사실부터 받아들이고 나서 이야기가 시작해야죠. 소풍가려 했는데 비가 내려서 화가 난다 것과 별로 다를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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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밀밭
원리원칙상도 문제가 있지요.

비정규직을 줄이고자 한다면 앞으로 뽑는 비정규직을 줄여야 하겠죠. 지금 있는 사람을 정규직으로 바꿔 줄 것이 아니라요. 목에 칼 들이대고 맺은 계약이 아니라면 과거의 계약은 존중되어야 해요.
절름발이이리수정됨
과거의 계약을 존중하라는 건 과거의 계약을 어기지 말라는거지, 상호합의하에 바꾸는 건 아무런 원리원칙상의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있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건 새로 정규직을 뽑건 과거의 계약 존중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문제입니다. 부부가 서로 안 맞아서 이혼하겠다는데 제3자가 결혼 당시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겪이고, 이혼한 부부가 다시 결혼하겠다는데 제3자가 이혼 당시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겪입니다. 제가 말하는 '존재하지도 않는 당위를 설정해서 그 것이 부당한 것처럼 표현' 하는 케이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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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밀밭
이건 상호합의로 인한 게 아니잖아요. 정권의 압력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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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수정됨
집안의 강요로 결혼을 했건 본인이 사랑해서 결혼했건 그 결혼의 계약상 의미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공기업을 자율적으로 경영시키지 않고 정권이 개입하는 것"을 비판하는 건 뭐 가능한 논제입니다만, 과거 계약의 존중의 차원으로 끌고가면 괴상해집니다. 정부가 개입했건 안 했건 원래 회사는 정규직을 뽑을 수도 안 뽑을 수도 비정규직을 뽑을 수도 안 뽑을 수도 전환시킬 수도 안 전환시킬 수도 있는거고, 취준생인 내 TO를 보장하기 위해 그러거나 그러지 말아야할 당위 따위는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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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밀밭
법은 잘 모르지만 겁박으로 인한 계약은 그 겁박을 받아 계약자의 자유의지가 제한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면 그 효력이 무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들은 아무런 대가를 치루지 않고 정규직이라는 달콤한 과실을 맛 보게된 2100 분들은 현 정권의 충실한 지지자가 되겠지요. 이런 건 변형된 형태의 매표 행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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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수정됨
실제로 목에 칼을 들이밀어서 계약을 한 경우 그 계약은 무효가 되는 것이 맞습니다. 한편 정부의 눈치가 보여 공기업인 인천공항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건 전혀 그에 해당하는 사례가 아닙니다.
둘 다 "내가 원하지 않는데 한 행위"니까 비슷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법에서는 아주 뚜렷하게 구분되는 행위입니다.
한편 정규직은 '대가를 치루고 얻어내는 정당한 자격' 따위가 아니며, 그냥 고용자가 필요하면 자기들 필요에 맞게 선택해서 이뤄지는 거래일 뿐입니다. 저는 이게 공기업 정규직 TO를 당위로 이해하게 만드는 사고... 더 보기
실제로 목에 칼을 들이밀어서 계약을 한 경우 그 계약은 무효가 되는 것이 맞습니다. 한편 정부의 눈치가 보여 공기업인 인천공항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건 전혀 그에 해당하는 사례가 아닙니다.
둘 다 "내가 원하지 않는데 한 행위"니까 비슷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법에서는 아주 뚜렷하게 구분되는 행위입니다.
한편 정규직은 '대가를 치루고 얻어내는 정당한 자격' 따위가 아니며, 그냥 고용자가 필요하면 자기들 필요에 맞게 선택해서 이뤄지는 거래일 뿐입니다. 저는 이게 공기업 정규직 TO를 당위로 이해하게 만드는 사고방식의 실체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권리가 아닌데 그걸 권리로 여기는거죠.
매표 얘기로 넘어가면.. 원래 거의 모든 정책엔 수혜자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 수혜자들은 보통 자기에게 수혜를 준 정치세력을 지지하곤 하죠. 심지어 정치인들은 그걸 공약으로 내세우죠? 그렇다면 정치 전체가 매표행위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7
귀차니스트
비정규직분들 정규직 된거 축하드립니다.
길고양이
인국공이라서 그런겁니다. 급여가 원래도 중소기업만 못한 공공기관에는 1만명을 정규직화 한들 아무도 신경도 안쓸거에요.
DX루카포드
그리고 저 숫자는 기존 인원을 압도하여 노조건 사내여론이건 장악할 수 있는 숫자가 되지요.
공공기관에서는 어용노조만들기가 이렇게 쉽습니다.
4
사나남편
사실 교육공무직노조때문에 저희도 이득보는게 있..
제루샤
음....... 홍차넷을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생각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그냥 설명을 하자면,

취준생들과 기존 세대가 이렇게 관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취준생은 인국공을 비롯한 주요 공기업TO를 사회 복지로 보고, 기존 세대는 그냥 일자리 중 하나로 보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공기업TO를 사회 복지로 보는 관점이 옳다는 말은 아니에요. 예전에는 좀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어서(홍차넷에서 이야기 하다보니)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옳고 그른 걸 떠나서 기성 세대가 보는 공기업TO와 지금 취준생이 보는 공기업TO의 개념은 매우 다르긴 할 겁니다.ㅎㅎㅎ
3
물론 경제적 상황에 따라서 애초에 열심히 해보는 것부터 가능하고 안하고 달라지는 거 그리고 스펙이 실제로 일하는 것과 관계없고 중요하지 않고 기업은 자본주의고 채용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게 당연하고 다 알죠 다 알아서 뭐라 말할 거는 없는데...

애초에 '정규직'을 '대가를 치뤄서 얻어내는 정당한 자격'으로 설정하고 대가를 요구했던 당시 어른들에게 씁쓸한 건 사실입니다ㅎㅎ

뭐 이러나저러나 그런 잘못된 말에 속거나 순종한 사람들이 잘못이겠지만..씁쓸할 수야 있는거잖아요ㅎ 이것도 배부른 투정인가..
1
원영사랑
인천공항 보안검색대 청원경찰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후(앞으로) 입사하는 난이도가 예전처럼 알바몬에서 모집할 수준일지, 아니면 100:1 경쟁률에 스펙 좋은 사람들이 몰릴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후자에 가까울거라고 생각하고
그럼 그 동안 상대적으로 쉽게 들어와서 공기업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람들은 운이 좋아서 다른 사람보다 낮은 스펙으로 그 자리 꿰찬걸로 밖에 안 보이고 이게 기회와 과정이 공정하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비정규직이 약자고 비정상적인 구조로 인천공항이 인건비 후려쳤으니 일정 기간 근무한 사람들을 그냥 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게 진짜 공정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거의 로또 수준인거 같은데
2
정부의 입김이 들어간것 같아서 아니꼽게 보는거죠
2
DX루카포드
https://pgr21.com/freedom/8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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