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0/04/22 09:47:06
Name   The xian
Subject   "더 이상 민주당과 협력은 없다, 더 선명하게 가겠다"
https://news.v.daum.net/v/20200421175106671

이 인터뷰 기사를 보고 든 생각입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도 꼼수를 쓴 것은 맞는데. 위성정당 위험이 이미 제기된 연동형 제도를 밀어붙이고 심지어 그 과정에서 공수처법 처리를 연계시킨 것은 정의당입니다. 정의당은 최소한 이번 선거제도 개정에 있어서 일방적인 피해자는 아니고, 잘 쳐줘야 원인 제공자이면서 피해자라고 봐야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식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만 강조하는 것이 과연 무슨 소득일까 싶습니다.

- 정당득표율을 무시해서는 안 되나 그것을 통해 정의당 자신이 차기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는 건 과도한 면이 있고 어떻게 보면 지난날의 자신들을 돌아볼 줄 모르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의당 외에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 등까지 끌고와서 억지로 두자릿수를 맞춰 이야기하는 것은 더더욱 과대포장이지요.) 이미 정의당 혹은 정의당의 전신 정당이 두자릿수 정당득표율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만, 그 이후의 지방선거 및 대통령 선거 성적이 어땠는가는, 결과가 나온 이야기입니다.

- 정의당은 정당득표율을 들먹이며 자신들이 더불어민주당 세력을 진보정책으로 개혁하는데 견인하는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하다가, 다음 대목에서는 6석밖에 안 되는 정당이 할 게 없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는 오로지 민주당의 책임이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정의당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으로 자기가 유리한 지표에 따라 자신의 역량을 객관화하지 못하고 있고, 소수자로서 책임은 없고 권한만 가지겠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저는 언제까지 정의당이 '우리 정당득표율 이 정도이니 우리가 원래 받을 의석은 이만큼이 아니야'같은 식으로 자기 위안을 삼을지 우려되고, 그런 편협한 인식으로는 '후보 단일화 없어도 이길 수 있는 토대'는 만들어지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The xian -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97 스포츠K리그 인기, 수원에서 고이 잠들다 4 알겠슘돠 18/04/09 4570 0
11758 경제'박' 깨지는 소리에 아시아나는 '휘청' 6 Toby 18/07/25 4570 0
24046 의료/건강“이재용, 정부에 화이자 회장 연결해줘 협상 실마리” 9 Groot 21/04/23 4570 2
35310 사회소상공인 "최저임금 동결" - 민주노총 "함께 살기 위해 인상" 10 활활태워라 23/07/04 4570 0
21232 외신애플도 틱톡 인수에 관심 3 다군 20/08/04 4570 0
27888 기타설 전날·설날, 중부지방 함박눈…서울, 9년만에 눈내리는 설날 5 다군 22/01/30 4570 2
25842 정치대장동 계획 때부터 "수익 배분 비정상적"…묵살 정황 6 사십대독신귀족 21/09/22 4570 3
15348 기타어디 있나 찾았더니 버리려고 놔둔 상자에... 2 먹이 19/05/10 4570 1
31476 국제"기시다 총리 '뚜껑이 열렸다'"‥한일정상촌극 10 다군 22/09/24 4570 0
31479 사회"1박 32만원 예약한 펜션, 5시간 걸려 갔는데 방이 없답니다" 5 swear 22/09/25 4570 0
15352 국제北 또 쏘자, 트럼프 뿔났다…"北 선박 나포해 압류 돌입" 5 Zel 19/05/10 4570 0
22520 사회[지금, 여기]쓰레기 대란을 기억하며 17 맥주만땅 20/12/07 4570 8
24568 사회조현아 집유 직후… 대법원장 공관서 한진 법무팀 만찬 10 다군 21/06/11 4570 2
27899 사회“X같이 생겼네” “가족 모두 죽길 바란다”…폭력에 노출된 기자들 12 empier 22/01/31 4570 1
30203 정치LH·코레일 등 공공기관에 칼 빼든 원희룡…"민간과 경쟁 도입" 25 붉은 시루떡 22/07/05 4570 0
31229 사회배관 잡고 버틴 30대 생존자 "아이들 때문에 포기 안 했다" 1 swear 22/09/07 4570 3
17664 정치이해찬 “더 이상 자유한국당에 끌려다니지 않겠다” 16 소노다 우미 19/12/02 4569 0
16641 국제도쿄올림픽 조직위, 욱일기 응원 허용 22 녹차김밥 19/09/03 4569 8
29953 사회2년간 백신 안 맞다 여행가려고 맞는다…뒤늦은 접종 얌체족들 21 야얌 22/06/19 4569 0
9218 의료/건강'제보자들' 소아당뇨 아이 키우는 엄마, 식약처에 고발당한 사연은? 12 tannenbaum 18/04/09 4569 0
30978 사회‘입안 찢어지도록’…마스크 써달란 女알바에 주먹 강타 9 swear 22/08/19 4569 1
20483 국제중국, 미 '흑인 사망 시위'에 지지 표명.."흑인 생명도 생명" 26 고기먹고싶다 20/06/01 4569 0
24068 정치추미애 “외눈이 장애인 비하 발언? 언론 편향성 지적” 2 moqq 21/04/26 4569 0
14853 게임커지는 韓 콘솔 시장..게임업계 '눈독' 9 뱅드림! 19/03/13 4569 0
25094 의료/건강화이자 접종 후 ‘심근염’ 사망한 20대…백신 인과성 인정 6 바닷가소금짠내 21/07/26 4569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