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 대처 잘하고 있는지 못하는지는 개개인이 받아들이는 몫이구요. 최선을 다해서 잘 실천하고 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네요.

대통령의 코로나 종결 발언, 중국에 마스크 수출(로 인해 한동안 마스크 구하기 힘든 시기가 있었죠.) 사망자 발생 다음날 짜파구리 만찬 같은 일들을 보면 도저히 잘하고 있다고 보기 힘든데요.

지금 방역하는것도 사람 갈아넣어서 해결하고 있잖아요. 과로사로 사망하신 공무원분도 계셨고 임금 체불 문제도 있구요. 비상사태에 아래사람 잘 굴려서 막는것도 능력이면 박정희도 새마을운동 슬로건 아래 국민들 희생 시켜서 경제 개발 시킨거 정상참작 되시나요?

사람이 모이는곳이 문제면 술집, 밥집, 헬스장, 피씨방, 학원가 다 금지시키고 대중교통 축소 운행하지 왜 헬스장만 찔러봤다가 교회도 찔러보고 유흥업소 터지니 유흥업소도 한번 건들고 학원가도 터졌다는데 이제 학원가 터치할 차례인가요? 시설 이용정지 시키는데 일관성이 안 보입니다. 클럽 같은곳이 외국인과 내국인이 비말접촉 제일 심한 장소 같은데 여기도 터질때까지 기다릴건가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강요하는것도 싫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근데 그런 운동은 자발적이어야지 왜 동참 안 하는 사람 역적 만드는데요? 지금이 조선시대고 우리가 임금님 어명 따라야 하는 백성입니까? 그런 사회적 운동을 참여하고 말고는 자유여야죠. 지금 2주 시행하고 2주 더 연장했는데 죽어나가는 자영업자는 누가 책임지는데요? 이것도 착한 건물주의 월세 깍아주기 운동에 기대고 있죠?

아예 금지 시키고 보상을 해주는것도 아니고 금지는 아닌데 가급적 이용은 하지 말고 출퇴근(일만하고) 여가는 집에서 보내세요라는 스텐스인데 이게 간보는것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거 같은데요.


힘든 상황인거 알고 저도 완벽한 대안을 제시할 정도의 안목은 없지만 작금의 상황이 잘 하고 있는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완벽한 정책은 없고 뭐 실수 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 조언 무시하고 코로나 종식 발언 + 짜파구리 만찬 + 올해 초 마스크 수출 판단은 용납이 안 되네요.

누구는 세월호 현장에서 라면 먹었다고 황제라면이라고 맹 비난 받으며 짤렸던거 생각하면 일관성 있게 봐라봤을때요.

정부가 코로나 대처 잘하는지는 개개인의 느낌으로 평가하는게 아니라 확진차 추이나 감염자 관리 등 팩트를 보는거고 이건 국제적 상황만 봐도 잘하는지 어떤지 검증이 가능한 부분이고요

비상사태에 자원을 총동원해서 막는게 당연하지 이걸 사람갈아넣는게 잘한거냐고 하시네요; 전쟁터져도 워라밸 따지실건가요? 그 선진국들은 사람 안갈아넣고 수천명씩 사람 죽어나갈동안 뭐한답니까?

그리고 말씀하시는것도 앞뒤가 안맞는게 막을거면 아예 다 막아서 셧다운을 해라! 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자영업자 다 죽일거냐! 하는건... 막으라는거에요 막지 말라는거에요?
질병의 관리가 되니까 셧다운 대신 문제가 발생한 업종에 대해 부분적 통제를 하는게 당연히 합리적이죠. 말이 좋아 일관성이지 무식하게 다 때려막는게 대책입니까?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금도 권고에 불과해요. 확진자가 거짓말했을때나 처벌하는거죠. 사회적 거리두기 안한다고 정부가 그사람 곤장이라도 떄리나요? 같은 국민들이야 당장 나한테 피해가 돌아올수 있으니 당연히 싫어하고 비난하죠.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 안할 자유가 있다? 자유야 그렇다 치고 다른사람 피해 주면서 욕도 먹기 싫어요? 그러면서 정부탓? 이걸 대체 말씀이라고 하십니까...

아직도 사태초기 짜파구리 가지고 이번 코로나 대처 글러먹었어 하시는걸 보니 이미 답과 결론은 내놓으셨고 생각이 바뀌실것 같지는 않아 더 이야기나눌 의미는 없을것같아요. 다만 위기상황 특히 전염병 관리차원에서 다수 국민에게 피해 주는 사람들에 대한 정부의 공권력 행사 및 통제를 '남탓한다' 이라고 정의하는 그 밑도끝도없는 비난은 황교안이야 야당 대표니까 그렇다 쳐도 원영사랑님같은 같은 국민이 해서 대체 그게 무슨 이득일까 싶긴 하네요.

코로나 발생 초기 마스크 유출, 대통령의 일상생활 발언, 중국발 입국 통제 조언 무시하면서 중국과 아픔을 함께 하겠다고 온갖 똥볼 차놓고 사람 갈아 넣어서 잘하고 있다구요?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과장하는것도 이해 안되지만 설사 전쟁중이라도 사람 사용하는 값은 제대로 쳐줘야죠. 누가 지금 같은 비상사태에 자원 총동원 하지 말래요? 인적자원 총동원해서 막고 있으면 값을 제대로 주라구요. 남북전쟁 당시 전쟁중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저작권값 후려치지 않고 제대로 쳐줘서 조셉 부자는 미국 최고의 부자가 됐구요. 멀리 갈 것도 없이 지역 예비군 훈련만 받아도 전쟁 발생시 생업과 군사 활동을 로테이션으로 함께할것을 교육 받습니다.

그리고 셧다운과 자영업자가 무슨 앞뒤가 안 맞나요? 막을거면 확실히 막고 제대로 보상을 해주던가 지금처럼 보상 없이 애매하게 권고만 하는 모습이 책임감이 굉장히 없어보이는데요?
터질때마다 부분적으로 막는게 어떻게 합리적인가요? 교회 터지면 교회 막고 술집 터지면 술집 막고 학원가 터지면 학원가 막는데, 교회 터졌을때 교인들은 술집 안 가고 학원 안 갑니까? 지금처럼 하나씩 잠그는 모습을 어떻게 봐야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지금이야 시대가 달라졌으니 곤장을 때리지는 않죠. 대신 여론 분열 시켜서 내부의 공공의 적을 만드는 정치적인 계산이 보이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강요하고 참여 안 하는 사람 나쁜놈 만들고 다른 사람 피해주면서요(?) 무슨 피해를 입혔는데요. 출퇴근에 근무 할거 다 하는건 안 불안 하세요? 그건 어쩔수 없지만 내가 불안하니까 다른 사람의 자유 억압해도 되는건가요? 무슨 전체주의 국가에요?

짜파구리 이야기는 사태초기라서 쿨하게 넘겨야 하나요? 왜 그럼 이준석은 말만 꺼내면 응 박근혜 2시간으로 입 틀어막고 안철수는 MB아바타 타령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밑도 끝도 없는 비난이라고 왜 제 의견 폄하하시는지 모르겠구요. 제가 느끼기에는 갈라치는것 같아서, 책임 안 지는것 같아서 비판하는겁니다. 국민으로서 가질 수 있는 당연한 권리구요. 미스터주님은 무슨 이득이 있어서 잘하고 있다고 장문의 글을 계속 쓰시는지 모르겠고, 어차피 더 이야기 나눠도 의미가 없는거야 처음부터 정해진거죠. 정치색 다르면 말 안 통하잖아요.

짜파구리 및 이번 사태 초기 실수들을 별 거 아닌일로 가볍게 퉁치신거 보니 답과 결론 이미 정해두신거 같습니다.
뭐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저나 선생님이나 원래 사람은 보고 싶은걸 보고 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