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는 모르겠고, 프랑스는 Mulhouse(뮐루즈)라고, 알자스 쪽에 있는 복음주의교회가 진원지가 되었던 것 같더라구요. 복음주의 교회들이 예배드릴 때 좀 조용하고 엄숙하기 보다는 좀 업된(?), 뭐 그런 분위기가 있어 손들고 노래를 부르고 뭐 그런 게 많죠.
다닥다닥 붙어서 노래부르고 통성기도하고... 그리고는 흩어져서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극히 일부는 남미의 귀얀(la guyane)까지 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프랑스는 특히 동부가 코로나에 크게 타격을 입었습니다. 뮐루즈를 중심으로 퍼져나갔기 때문이겠죠.

원래 별 생각 없었는데.. 단체로 민폐가 되니 종교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게 되네요.

사랑제일교회 신도는 어디 산골짝에 단체로 격리시켜놔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거기서 예배 실컷 드리시라고..

저쪽이야 노답이긴 한데 원래 내일이면 정부가 내놓은 사회적 거리두기 끝나는 기간이라 일반 교회들도 월요일 새벽예배부턴 다시 정상화시킬 방침이었죠. 근데 또 2주 연장 떨어졌네요.

아무튼 문제는 크리스마스와 동급의 중요도를 지닌 부활절 예배가 당장 다음 4월 12일이고 이 때는 교회뿐만 아니라 성당도 예배하겠다는 방침이거든요. 정부야 보나마나 지금까지 하던것처럼 예배하면 교회 책임 묻겠다고 얘기하겠지만, 정작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에 전국민 모아놓고 선거할거면서 예배는 안된다고 하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협의는 하고 진행하는건지, 일방적 하달인지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