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17/02/08 11:04:04
Name   Beer Inside
Subject   포켓몬고 광풍에 소청과 의사들 대책 나섰다
https://www.medicaltimes.com/Users4/News/newsView.html?ID=1109873

아래는 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공식 지침입니다.

포켓몬고 게임, 우리 아이에게 허용해도 될까요?
-- 안전한 사용을 위한 부모용 지침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월 24일부터 ‘포켓몬고’ 라는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면서 모든 연령층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게임을 이용했던 사람들 중에서는 1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10대 청소년이나 그와 근접한 나이의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 게임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한번쯤은 고민과 결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서는 부모들이 자녀에게 이 게임을 허용할 것인지 그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신체적 활동!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매일 하루에 1시간 이상 밖에서 신체적 활동을 즐기도록 보장해 주는 것은 신체적 발달이나 정서적 안녕을 위해 매우 권장되는 사항이며 영상물이나 모바일 게임이 이를 절대로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포켓몬고 게임을 하면 바깥 활동을 할 수는 있겠지만, 이 게임 없이도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다면 굳이 이 게임을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게임 등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현저히 적은 아이라면 신체활동량을 늘릴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으로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다음에 언급할 주의 사항들을 꼭 한번은 생각해 본 뒤에 결정함이 좋겠습니다.

만10세 이전 아이들은 꼭 보호자와 함께!
이 연령의 아이들은 보통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있지 않으므로 부모의 휴대전화기를 이용해서 게임에 참여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만약 아이가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 연령에서는 꼭 부모의 허락을 받고 같이 즐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게임의 접속과 조절은 부모의 손에서 놓지 않아야 하며, 부모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테두리 내에서 행동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낯선 게임용어가 있을 때에는 아이에게 물어보는 등 관심을 보여주고, 반대로 아이가 물어오면 자세한 설명을 해 줌으로써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활동이 단순히 게임을 함께 즐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교감하면서 친밀한 시간을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을 이미 소지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자녀: 안전 또 안전!!
스마트폰을 이미 소지하고 있는 10대 청소년이라고 하더라도 첫 게임은 절대 혼자 내보내지 마십시오. 부모가 동행을 하여 같이 한번 경험해 보고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부분을 인정해 주되, 안전에 관한 우려사항을 같이 논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을 즐김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아이의 안전이기 때문입니다. 길거리 교통안전 관련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주지시키도록 하며, 주변에 위험한 요소가 있지 않은지 자세히 살피도록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위험한 장소가 될 만한 곳은 탐험하지 않도록 하며, 게임을 하며 어디까지 멀리 가도 되는지에 대한 이동 한계선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게임을 즐기다 보면 괴물이 자주 출현하는 지점이나 포켓몬 스톱, 포켓몬 체육관 등을 통해 여러 낯선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꼭 알아야 할 사항입니다. 이런 점은 아이가 새로운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요. 그러나 아이들이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낯선 성인들과 마주칠 수 있고, 그로 인해 납치 등과 같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부모님들이 꼭 고려하고 당부해야 할 사항입니다.
이 게임을 계속 하는 동안 스마트폰 화면, GPS 추적 장치, 모바일 데이터 등으로 인해 훨씬 배터리가 빨리 소모될 것입니다. 배터리가 다 소진되어 아이가 필요로 할 때 부모에게 연락할 수 없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는데, 미리 예비 배터리를 준비하거나 배터리가 다 닳아지기 전에 게임을 중단할 수 있도록 서로 약속하도록 하십시오.

치뤄야 할 비용도 미리 준비!
이 게임을 내려 받아 실행하는 것은 현재까지는 무료이나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실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과 맞닥뜨리게 될 것입니다. 이 때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만 구매가 가능함을 아이한테 미리 알려놓도록 하며, 부모의 동의 없이 결제가 되지 않도록 미리 비밀번호 등으로 설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결제 과정이 아이의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적 지출 형태이기 때문에 아이템 구매가 필요할 시에는 아이가 가진 용돈에서 지출하도록 한다면, 현실의 삶(실제 돈)과 괴리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즐기는 동안 데이터 사용료가 꾸준히 나가고 있다는 사실 또한 상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결정은 부모의 몫!
위의 여러 가지 사항들을 다 읽어 보았다면 이 게임이 가질 수 있는 이점과 위험성을 어느 정도 파악하셨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 게임으로 인해 우리 아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현실적으로 우리 아이가 이 게임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적합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종류의 게임과 기술이 앞으로 계속 아이들 눈앞에 놓이게 될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니까요. 이 게임이 가지는 이점과 위험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우리 아이를 위한 현명을 선택을 하는 데 이 지침이 도움 되었길 바랍니다.

2017년 2월 7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Reference>

1. [AAP 2016] Children And Media ? Tips For Parents
https://www.aap.org/…/Children-And-Media-Tips-For-Parents.a…

2. [healthychildren.org /AAP 2016]
Pokemon GO or STOP: Age-Appropriate Safety Tips for Parents
https://www.healthychildren.org/…/P…/Pokemon-GO-or-STOP.aspx

3. [healthychildren.org /AAP 2015]
Energy Out: Daily Physical Activity Recommendations
https://www.healthychildren.org/…/Energy-Out-Daily-Physical…

4. Pokemon GO Tips for Parents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866271

5. Pokemon Go: a parent's guide | NSPCC
https://www.nspcc.org.uk/…/online…/pokemon-go-parents-guide/

6. Technology Usage Guidelines for Children and Youth (2014)
http://www.zoneinworkshops.com/zonein-fact-sheet.html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641 국제도쿄올림픽 조직위, 욱일기 응원 허용 22 녹차김밥 19/09/03 4569 8
9218 의료/건강'제보자들' 소아당뇨 아이 키우는 엄마, 식약처에 고발당한 사연은? 12 tannenbaum 18/04/09 4569 0
23810 정치이광재 "'사람'아닌 '당'보고 뽑은 대구…전국에서 경제 꼴찌" 14 맥주만땅 21/03/31 4569 0
30978 사회‘입안 찢어지도록’…마스크 써달란 女알바에 주먹 강타 9 swear 22/08/19 4569 1
19971 사회‘여자 백종원’ 이여영 대표가 남편에게까지 고소당한 사연 14 판다뫙난 20/04/25 4569 0
14853 게임커지는 韓 콘솔 시장..게임업계 '눈독' 9 뱅드림! 19/03/13 4569 0
25094 의료/건강화이자 접종 후 ‘심근염’ 사망한 20대…백신 인과성 인정 6 바닷가소금짠내 21/07/26 4569 0
20744 정치볼턴 "북·미 정상회담, 김정은 아닌 정의용이 먼저 제안" 2 메리메리 20/06/22 4569 0
28168 문화/예술“쿡 당했다” 나이키 한정판 ‘품절 대란’ 이유 있었네 [언박싱] 7 Profit 22/02/15 4569 0
10250 기타"얼마나 무서웠으면.." 마지막길 서로 끌어안았던 근로자들 2 월화수목김사왈아 18/05/20 4569 3
28682 경제한국은행 총재 후임에 이창용 IMF 국장으로 가닥 7 Profit 22/03/18 4569 0
19467 사회학교 주변 200m 이내서 탄산음료 못 판다…판매제한 검토 16 swear 20/03/26 4569 0
27915 사회65세↑ 무임승차' 해법 나온다..교통복지카드 '유력' 13 empier 22/02/02 4569 0
29195 문화/예술소설가 이외수, 투병 중 별세 17 Groot 22/04/25 4569 0
18701 기타화력덕후 포방부가 해냈습니다! 11 T.Robin 20/02/18 4569 1
26894 스포츠통합수능 첫 만점 김선우씨.."6시간씩 자고 예외없이 루틴 관리" 16 맥주만땅 21/12/10 4569 0
28430 사회정부, 거리두기도 조기 완화 검토 20 the 22/03/02 4569 0
14095 의료/건강헤딩 할 때 중력 15~20배의 충격…뇌는 어떻게 견딜까? 2 벤쟈민 18/12/31 4569 1
19985 정치ADD 퇴직 연구원들, 50년 무기 기술 몰래 빼갔다 8 Cascade 20/04/27 4569 0
27154 정치'박근혜 사면' 홍준표 "윤석열에 줄선 사람들, 정권교체 책임져야" 18 Picard 21/12/24 4569 1
19219 경제코스피, 9년 만에 사이드카 발동…한때 1810선도 무너졌다 3 atelier 20/03/12 4569 0
4116 방송/연예[한현우의 팝 컬처] 청년들이 록 음악을 듣지 않는 이유 13 Beer Inside 17/07/20 4569 0
22292 의료/건강하루 사망 2천명·신규환자 14만명..악화일로 미국 코로나 현실 8 먹이 20/11/13 4569 0
14101 정치한발도 안 밀린 조국,"희대의 농간" 조목조목 반박 2 DarkcircleX 18/12/31 4569 0
17430 국제[외신] 그리스에도 폭식투쟁이 5 구밀복검 19/11/08 4569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