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0/02/16 09:53:00
Name   The xian
Subject   '오사카 폐렴' 이었다면
https://news.v.daum.net/v/20200212031508013

며칠 된 조선일보의 기자 칼럼입니다.

내용은 코로나19 관련으로 극우 정치세력들의 중국인 입국금지를 은근슬쩍 차별이 아니라고 자기합리화하면서,
[만일 중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해 '오사카 폐렴'이라고 불렸다면 현 정부가 병명을 '오사카 폐렴'이라고 하고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전에 '일본인 입국 금지 조치'를 했을 것이다]
고 단정짓는 것으로 끝납니다.

정부가 어떤 병명이나 제한 조치를 어떻게 수행하는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감정적 배설이라는 점도 그렇고,
이런 글을 썼을 때 이미 일본 크루즈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상태였다는 점에서 참 막나가는 글이다 싶습니다.


더욱이 고작 며칠 사이에 일본은 경로가 파악이 되지 않는 확진자가 늘어나 크루즈를 빼고도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고
(크루즈 포함 시 338명) 이 추세로 나가면 일본 역시 오염국으로 판단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지요.
실제로 국내 확진자 중에 일본에 체류 중 감염되어 왔던 사람(12번 확진자)도 있는 점에서 우려의 요인은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이 기자의 논조대로라면 일본인 입국금지도 [일본인을 차별하거나 반일·혐일 정서를 퍼트리려는 의도가 아니고
코로나19가 이미 일본 전역으로 퍼졌기 때문에 입국 금지를 할 필요가 있다는 합리적 제안]
으로 논의해야 하려나요?

기자는 이 칼럼에서 [재난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요란하게 자화자찬한다]고 정부를 비판(?)합니다.
그러나 지금 돌아가 상황을 보면, 재난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정부를 통렬하게 비판한 양 자화자찬한 것은
대한민국 정부라기보다는 이런 정치질을 칼럼이라고 낸 기자와 조선일보 자신이다 싶습니다.


- The xian -



1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798 국제축제한다며 돌고래 학살‥1,428마리 떼죽음 16 방사능홍차 21/09/16 4618 0
35270 정치야당 좌석 글씨체만 달랐던 대곡·소사 개통식..."대통령 총선 개입" 12 매뉴물있뉴 23/06/30 4618 3
28872 사회사천 공군 훈련기 2대 공중 충돌..탑승 4명 모두 순직 5 매뉴물있뉴 22/04/01 4618 0
17609 게임라이엇, "그리핀 사건 청원,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겠다" 16 빛새 19/11/27 4618 0
10954 정치文대통령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현실화"..FIFA 회장 "지금부터 준비해야" 3 the 18/06/24 4618 0
16842 방송/연예뉴스를 못 믿어서 유튜브를 본다 13 하트필드 19/09/17 4618 2
14795 정치문 대통령 "영변 핵시설 폐기, 비핵화의 불가역적 과정" 12 듣보잡3 19/03/06 4618 0
36812 정치이준석, '앙숙' 안철수 겨냥 "밥이 넘어가냐고, 이 XX가" 욕설 12 danielbard 23/12/20 4618 0
19661 의료/건강"코로나19 바이러스, 마스크에 일주일 동안 남을 수 있어" 6 다군 20/04/06 4618 0
27341 정치김종인 "윤석열, 선대위가 해주는대로 연기만 잘하면 이긴다" 45 empier 22/01/03 4618 0
9422 정치'경공모' 회원 "드루킹 원래 목표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4 Credit 18/04/16 4618 0
16078 경제96년 올림픽 '양궁 사건'에 일본 경제 보복 해법 있다? 8 월화수목김사왈아 19/07/19 4618 0
37839 정치尹 "수사권 경찰에 있는데 해병이 월권"…'채상병 특검' 거부권 가닥 13 삼유인생 24/04/30 4618 0
8656 사회고 조민기 음란카톡은 조작 11 소맥술사 18/03/15 4618 1
6097 문화/예술황석영 딸 황여정 2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 1 알료사 17/10/29 4618 1
9169 방송/연예김태호 PD "박근혜 청와대, '창조경제' 다루라며 무한도전 압박" 3 Credit 18/04/07 4618 0
24017 사회'텅 빈 격리군인 도시락' 사실이었다..육군 "더 관심 갖겠다" 10 swear 21/04/21 4618 1
20947 방송/연예"넷플릭스엔 만원 내고, 공영방송엔 2500원 내기 싫은 이유 찾아야" 7 swear 20/07/09 4618 0
24531 경제안경 온라인 판매·드론 배송 추진…3분기 이전 상생안 마련 3 다군 21/06/09 4618 0
27859 경제송파까지 상승 멈춘 서울 집값···"금융위기때보다 나쁜 한 신호" 24 cummings 22/01/28 4618 0
31957 경제영국꼴 날라…한은 '직접 유동성 공급' 난색, 긴축기조 지켜낼까 2 다군 22/10/25 4618 1
35797 국제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富 격차 갈수록 커지는 3가지 이유 19 moqq 23/08/14 4618 0
20438 의료/건강식약처, '마스크 5부제' 폐지 4 켈로그김 20/05/29 4618 2
20950 방송/연예"죽음까지 생각한 13년"..신현준 前 매니저의 양심 고백 5 swear 20/07/09 4618 0
24534 사회"男알몸 촬영·유포자는 29세 김영준"…피해자 1천300명(종합) 5 다군 21/06/09 4618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