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아는 바는 없지만... 정치적인 판단은 맞겠죠. 하지만 일부 사람들의 주장대로 세상에 모든게 정치적인 면이 있고, 특히 권력자에 대한 검찰수사의 경우 해도 안해도 정치와 관련이 있지요. 그런 면에서 어떤 식으로 정치적인지, 그 의도에 대한 추측이 없이 정치적이라는건 지나치게 모호한 단어 같습니다.

정치검찰이란 단어 자체가 굉장히 부정적이고, 사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특정 권력자를 편들거나 공격할 때 같습니다. 그런 협의적인 의미에서 이 경우가 정치검찰이라 할만 할까요? 그러나 조국 건은 많이 이례적인 경우죠. 조국 스스로가, "도대체 조윤선은 무슨 낯으로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수사를 받는 것인가? 우병우도 민정수석 자리에서 내려와 수사를 받았다" 고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분은 이제 매우 높은 확률로 법무부장관이 될 사람인데, 의심받는 혐의들을 들어보면 위법행위가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높아 보입니다.(의혹들에 대해선 이미 수 차례 보도되었으니 아시리라 믿습니다)

또한 자신에 대한 공격에 대해 자비없는 모습을 보이고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이 법무부장관이 된 후에 제대로 조사가 가능할까요? 정치와 관련된 판단이 결국 정의구현에 있는지 혹은 청와대 공격에 있는지 감별이 불가능한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 비문이 많아서 조금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