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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8/08 09:12:48 |
Name | The xian |
Subject | [기자수첩] 평점테러와 건강한 비판 |
https://entertain.v.daum.net/v/20190807060034987 '나랏말싸미'를 보지 않은 사람들조차 영화에 대해 악평을 한 이유는, 개봉되기 전부터 홍보를 위해 공개했던 제한적인 영화 내용이나 관계자(특히 감독)의 입에서 영화에서 담은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맥락의 앞머리를 - 고의적으로 잘랐든 망각하였든 - 멋대로 생략하고 '극단적 사고'니, '취향 존중'이라느니, '건강한 담론 형성을 막고 있다'느니 하면서, 좋은 이야기, 좋은 작품 발굴을 어렵게 한다고 하면, 그리고 평점을 낮게 준 사람들을 '영화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비판한다'고 하면 이게 말인지 망아지인지 모를 일이지요. 무엇보다, 취향은 상호 존중입니다. 독자는 자기의 취향과 맞지 않는 영화를 존중하지 않아도 될 권리가 있지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이 기사들 말고도, 다른 몇몇 기사들 보면 개봉 전부터 악플 테러 하는 사람들을 무슨 '작세'(작전세력)취급하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으로 이런 기사들을 쓰는 언론이야말로 영화의 흥행에 해가 될 수 있어 보이는 요인을 막는 작세라고 비판한다면 이 분들이야말로 과연 뭐라고 하실지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 The xian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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