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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3/25 19:16:00 |
Name | 구밀복검 |
Subject | [외신 포함] 페이스북 사용자 최대 6억명 비밀번호 암호화없이 노출 |
https://www.mk.co.kr/news/view/world/2019/03/172582/ 사이버보안 탐사전문 블로그 '크렙스 온 시큐리티'는 페이스북 사용자 비밀번호가 '해싱'(hashing)으로 불리는 특정 암호화 장치에 의해 보호돼야 하는데 일련의 오류로 인해 [비밀번호가 비암호화 문서 형태로 약 2만 명의 페이스북 직원에게 노출]됐다고 폭로했다. 보호받지 못한 비밀빈호를 쓴 사용자 계정 수는 2억 개에서 최대 6억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은 개인정보 관리 철저히 해봐야 의미 없다는 걸 재확인 시켜주는 사례.. 저런다고 페이스북 망하지도 않을 테고요. 아래 기사가 더 자세해서 추가로 링크합니다.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276 ..원래 페이스북 비밀번호는 해킹 방지를 위해 `해싱(hashing)`이라는 특정 암호화 장치로 보호하지만 이번 사건은 [페이스북 직원들이 비밀번호를 일반 문서로 사내 서버에 저장해 오던 것이 비암호화된 채 공개]된 것이다...페이스북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으며 [일부 비밀번호는 지난 2012년부터 7년간 일반 문서로 저장]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 관련 외신 https://www.theguardian.com/technology/2019/mar/21/facebook-admits-passwords-unprotected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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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베스트 댓글
이 사건보고 페이스북 안한 내가 승리자라는 놈들 좀 안봤으면 그런 말들이 문제의 본질을 흐린다고
ㄴ너의 이 댓글 덕분에 이 아래로는 페이스북 안한 승리자들로 가득하겠네 고마워
이 사건보고 페이스북 안한 내가 승리자라는 놈들 좀 안봤으면 그런 말들이 문제의 본질을 흐린다고
ㄴ너의 이 댓글 덕분에 이 아래로는 페이스북 안한 승리자들로 가득하겠네 고마워
ㅋㅋㅋ반은 농으로 가져온건데 반은 진심으로 저 말에 동감하고 그런 댓글들을 막고자 하는 의도였거든여. 맞아요. 어딘가로 부터 비슷하게 새고있겠죠 ㅋㅋ 그리고 그렇게 새지 않는 사람이라도 내 주위의 모두가 새고 있다면 의미가 없고요.
어떻게 보면 저런 터무니없이 거대한 인터넷 서비스들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그것들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정보시대에 개인을 해체하는 데 일조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누군가에게 총구로 위협당하며 사는 삶에서 실존은 없고 존재도 없다는 말이 기억나요. 총을 쏘지 않아도 우리의 존재는 지워지는거... 더 보기
어떻게 보면 저런 터무니없이 거대한 인터넷 서비스들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그것들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정보시대에 개인을 해체하는 데 일조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누군가에게 총구로 위협당하며 사는 삶에서 실존은 없고 존재도 없다는 말이 기억나요. 총을 쏘지 않아도 우리의 존재는 지워지는거... 더 보기
ㅋㅋㅋ반은 농으로 가져온건데 반은 진심으로 저 말에 동감하고 그런 댓글들을 막고자 하는 의도였거든여. 맞아요. 어딘가로 부터 비슷하게 새고있겠죠 ㅋㅋ 그리고 그렇게 새지 않는 사람이라도 내 주위의 모두가 새고 있다면 의미가 없고요.
어떻게 보면 저런 터무니없이 거대한 인터넷 서비스들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그것들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정보시대에 개인을 해체하는 데 일조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누군가에게 총구로 위협당하며 사는 삶에서 실존은 없고 존재도 없다는 말이 기억나요. 총을 쏘지 않아도 우리의 존재는 지워지는거죠. 박노자가 이걸 핵무기를 가진 강대국의 자비아래서 살아야만 하는 모든 국가들과 그 국민들은 궁극적으로 실존의 큰 부분을 잃는다고 연결하면서 반제국 근성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 말도 떠올라요 ㅋㅋ
우리의 사생활이 인터넷 서비스에 의해 해체당하는 삶을 살고있는 지금 사생활의 존재는 위태로워 개인정보가 언제든지 유출될 수 있다는 위협은 점점 그 정보를 포기하는 쪽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렇게 공동체가 개인을 포기하는 와중에 저런 서비스에 자기를 넘기지 않는 고고한 사람이 서 있어봤자 소용없죠. 개인을 지키기 위해서야 말로 공동체가 필요하니까요.
어떻게 보면 저런 터무니없이 거대한 인터넷 서비스들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그것들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정보시대에 개인을 해체하는 데 일조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누군가에게 총구로 위협당하며 사는 삶에서 실존은 없고 존재도 없다는 말이 기억나요. 총을 쏘지 않아도 우리의 존재는 지워지는거죠. 박노자가 이걸 핵무기를 가진 강대국의 자비아래서 살아야만 하는 모든 국가들과 그 국민들은 궁극적으로 실존의 큰 부분을 잃는다고 연결하면서 반제국 근성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 말도 떠올라요 ㅋㅋ
우리의 사생활이 인터넷 서비스에 의해 해체당하는 삶을 살고있는 지금 사생활의 존재는 위태로워 개인정보가 언제든지 유출될 수 있다는 위협은 점점 그 정보를 포기하는 쪽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렇게 공동체가 개인을 포기하는 와중에 저런 서비스에 자기를 넘기지 않는 고고한 사람이 서 있어봤자 소용없죠. 개인을 지키기 위해서야 말로 공동체가 필요하니까요.
공권력이 강화되어 시민에 대한 통제가 용이해지는 것과 시민적 자유의 확대가 대립항을 이루는 것 같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상호 의존적이라는 주장이 맞닿는 듯해요. 요즘 나오는 말도 아니고 '자유주의'가 막 사회적으로 대두되던 18세기에 애덤 스미스 같은 사람들이 하던 이야기지요. 상비군이 강해졌으므로 내란과 혁명은 손쉽게 진압할 수 있기에 시민들의 집단 행동을 일일이 간섭할 이유가 없고 그게 시장과 사회와 세계적 자유로 이어진다는 그런.. 이걸 담백하고 과격하게 이야기하면 '그까짓 사적 소자유 좀 희생시켜봐야 공동체적 대자유가 확대되면 그만이니 아오안'이 되는 거고, 똑같은 말을 냉소적으로 표현하자면 '나무 그늘이 넓어질수록 잡벌레들이 잠자기 편해지는 것'이 되겠죠. 마음에 드는 결론들은 아닌데 딱히 할 말이 없긴 하다는 것이 ㅋㅋ;
네 사실 나아갈 방향이 미래도 명분도 명확하다 싶네요. 그저 자력이나 자구나 자치 같은 전통적이면서도 한편으로 본성적인 미덕들이 골동품으로 전락하고 모두가 가축으로서 도장이 찍히고 뿔이 제거된 채로 안전하게 길러진다는 게 안타까울 뿐.. 인격과 기능이 파편적으로 외주화 되는 것 자체는 질적으로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양적으로는 날로 날로 새로워지고 있고, 대개의 경우 양의 차이가 곧 질의 차이죠. 리버티의 과잉에 의해서 진정한 프리덤이 질식당하고 있다는 걸 논하는 이들이 이런 거구나 싶기도 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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