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을 리가 없지요. 지난 시간 동안 결혼하고 애 낳아서 살면 바보가 되는 세상을 만들어 놓으신 작자들께서 했었고 지금도 하는 소리만 봐도, 출산은 나라에 대한 의무라고 말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거나, 노력이 부족하다거나, 출산주도성장이니 뭐니 하며 사람이 애를 낳는 것을 국가 성장의 도구로 여기는 고루한 독재 시절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지요.
어쨌건 그 때 망가뜨려 놓은 것들이 이미 몇 년 전부터 제대로 나타나고 있었으니 이게 어떻게 괜찮겠습니까? 당연히 괜찮지 않지요. 하지만 애 낳아서 키우다가 생활이 안 되어 자기가 죽게 생기는 상황이라면, 누가 애를 낳겠습니까.
이걸 어떻게 하려면 사회 전체적으로 "아니 저정도나 퍼줘도 되?" 싶은 수준의 파격적인 대책이 나와야 할겁니다. 예를들어 성별 불문 2년 통짜 유급 육아휴직이라든지...
(결혼, 육아, 출산) + 그걸 할 때의 보람이 그걸 안 할때 즐길 수 있는 것보다 메리트가 커야 사람이 움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