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이 한번 쓰면 너무 편해서. 방법이라면 지역 자영업자끼리 뭉쳐서 자체앱을 개발해는건데 얼마나 사용할지 모르겠습니다.

시장 자체를 무지하게 키웠죠. 자영업자 개개인의 살림살이는 몰라도 외식시장 자체는 엄청 확대되었을 겁니다.

대형 앱 한정이겠지만 현금이 없어도 휴대폰 후불로도 결재가 되는 것도...

글쓴님 말씀이 잘 이해가 안가는데 글쓴님 말씀하시는 '광고좀 효율적으로 하지' 를 왜 못하고있는지 본문에 이유가 나와있는거 아닌가요?
배달앱 외의 주문점유율이 70%가 넘으니까 상가 책자 홍보같은것도 계속 한다는것 같은데 말이죠
반대로 배달앱의 주문점유율이 70%가 넘었다면 구태여 책자홍보같은건 안하고 절약할 수 있겠죠

배달앱으로 주문한 사람에게 굳이 책자를 가져다 주는 게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배달앱 쓰던 사람이 책자보고 전화하는 걸로 넘어갈 유인이 거의 없으니까요.

전 이런 기사에서 소비자의 권익은 언급이 되지 않는게 좀 씁쓸합니다.

배달앱의 압도적 편의성, 특히 '말하지 않아도 되고 주문 오류를 덜 걱정해도 된다'에 대해선 개념이 없는거죠. 하긴 뭐 서민 위한답시고 대형마트 주말영업 규제를 한다는게 정치가들의 발상 수준이긴 한데.

배달 책자 다 버립니다
쓰레기만 늘어요
차라리 쿠폰을 주던가 하지

사용기한도 있고...무쓸모에요

가게에서 주는 쿠폰도 무쓸모일 때가 많죠. 가게 상호명만 바뀌어도 못 쓰게 되는 거, 그냥 배달앱 자체 적립 포인트가 더 낫더군요.

배달음식에 광고지 끼우는 사장님들이야 배달앱 수수료가 아까우니까 배달앱 대신 직접 전화걸어 주문하라고 그러는 것 같은데, 배달앱 쓰는 사람이 그럴 리가 있나요. 요새는 영수증에 배달앱 사용 여부가 찍혀 나오니까, 포장할 때 구분을 할 수 없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냥 자원 낭비라고 봅니다. 다만, 그런 것들 중 상당수는 인근 업체들끼리 공동으로 하는 것(특히 책자형)도 있는 모양이니, 주위 업체의 무언의 압력 같은 것도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우리는 다들 하니까 너희도 동참해라 뭐 이런 거…

근데 배달앱이라고 해서 주문 오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더군요. 저는 배달앱 업체에서 실제 음식점으로의 주문 전달 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주문 자체가 음식점에 들어가지 않은 경우를 1번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1시간 반이나 기다렸는데 아무 소식이 없길래 배달앱 고객센터에 전화를 넣었더니, 주문 자체가 누락되었다더군요. 전화 끝나서 주문이 음식점에 들어가니까 15분만에 음식이 도착하더라고요.

오류 자체는 있는데(자동 전송이 아니라 앱 업체서 전화로 주문하는 경우들이 있어서), 어떤 경우건 '내가 잘못 주문한게 아니다'라는게 입증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게에 직접 통화하는 경우 그쪽에서 잘못 보냈음에도 요청받은대로 했다거나, 비슷한 이름의 다른 메뉴를 보낸다거나 하는 경우 책임을 묻기가 애매해지거든요. 앱의 경우에는 잘못 오면 환불 처리를 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시간이 날라가고 다른 밥을 구해야 하지만.

네, 그 점은 확실히 배달앱만의 장점이죠.

본사 차원에서 돈들여 광고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입장에선 마땅찮겠지만
소규모 프랜차이즈나 자영업자에겐 이만큼 좋은 홍보처가 없죠.
배달앱 없는 상황에서 일반 매장들이 B*Q 네* 교* 같은 업체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느냐고 하면 부정적이네요.

저희 동네만 해도 배달앱 켜보면 검색결과 상단을 다 자체이벤트하는 중소 프랜차이즈+자영업자들이 점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