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614175707140



함께 생각해볼만한 사례가 있다면
네덜란드가 아닐까 합니다.

네덜란드의 경우 사실상의 무현금(Cash free) 국가인데요
거의 모든 현지인들은 은행 현금 카드(Debit card)를 사용합니다.

은행계좌의 경우 1 계좌당 1년에 한국돈으로 약 15천원~20천원 가량의 계좌이용료를 지불하는데요
ATM 출금, 카드 결제는 무제한 가능합니다.
(ATM 입금의 경우 일반적으로 1년 5회까지 무료입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카드 수수료가 별도로 없으므로
카드로 결제하면 환불할 땐 현금으로 환불해줍니다.



네덜란드와 같이,
카드 수수료 없는 사회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기존의 사회 구조를 깡그리 무시하고 쉽게 건설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닌 것 또한 분명합니다.



서울과 경남은 QR코드를 이용한 알리페이, 위챗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이 자체가 엄청난 규모의 사업인지라 서울시에서 성공적으로 도입/운영을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이게 쉽게 가능했다면 이미 카카오페이가 (성공적으로) 하고 있었겠죠.

인프라 설치/확충이야 카카오페이 입장에서는 크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을텐데
문제는 운영 자금은 어디서 벌어들일 것인가 하는 점이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찾아야 할 것인데
네덜란드처럼 이용자들이 1년 이용비를 내면서 이용한다는 건 한국 현실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그럴바에야 신용카드 쓰고 말지... 신용카드는 사실상 연회비 무료에 지원금까지 주는 상황이니까요.)

공기업처럼 만들어서 세금으로 운영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지라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