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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5/06/02 13:34:09 |
Name | swear |
File #1 | IMG_8451.jpeg (643.5 KB), Download : 24 |
Subject | 한국 지폐에만 없는 것 |
전 예전부터 좀 이상하다 싶긴 했읍니다. 킹종대왕이야 당연히 인정인데 킹종대왕빼곤 솔직히 신사임당뿐만 아니라 이황, 이이도 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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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굳이 사람이어야하나 싶은 것도 있습니다. 지금은 유로화로 바뀌었지만 네덜란드의 50굴덴의 해바라기 그림보면 이쁘더라구요. 5만원 신사임당 뒤의 신사임당 작품이 전면으로 나오던지 안견의 몽유도원도 같은 거라던지 그런 그림 같은 것은 어떤가 싶어요.
현대 한국이 조선과 별 연관이 없어서 그럴 뿐 조선시대 대표 인물로 이황/이이는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조선의 통치/행정 이념, 현대적 의미로 말하면 헌정에 가까운 역할을 했던 게 유학이었고 그 유학에서 최고의 위상을 차지했던 게 이황/이이니까요. 만약에 한국이 식민 시기를 안 거치고 조선에서 바로 입헌군주정 같은 것으로 이양하는 형태로 역사가 진행되었다면 이황/이이는 지금도 미국의 국부들이나 유럽의 로크/칸트/헤겔/루소, 혹은 루터/칼뱅같은 지위를 차지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논점은 현대 한국과 조선의 연속성을 어느 정도로... 더 보기
현대 한국이 조선과 별 연관이 없어서 그럴 뿐 조선시대 대표 인물로 이황/이이는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조선의 통치/행정 이념, 현대적 의미로 말하면 헌정에 가까운 역할을 했던 게 유학이었고 그 유학에서 최고의 위상을 차지했던 게 이황/이이니까요. 만약에 한국이 식민 시기를 안 거치고 조선에서 바로 입헌군주정 같은 것으로 이양하는 형태로 역사가 진행되었다면 이황/이이는 지금도 미국의 국부들이나 유럽의 로크/칸트/헤겔/루소, 혹은 루터/칼뱅같은 지위를 차지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논점은 현대 한국과 조선의 연속성을 어느 정도로 설정할 거냐는 거겠죠. 저는 현대 한국은 조선과 별 관련 없는 국가라고 봐서 사실 조선조 인물들 다 빼도 된다 생각하는데, 대중 감정은 또 그게 아니고. 세종은 자격 있는데 이황/이이는 자격 없다고 말할 근거가 없다 보고, 그런 이상 변동을 주기는 어렵다 생각합니다. 신사임당도 이이가 조선의 예수였다는 걸 감안하면 성모 마리아 개념으로 들어갔다고 말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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