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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4/12/26 19:04:23 |
Name | 알료사 |
File #1 | 펨붕문학.jpg (2.06 MB), Download : 0 |
File #2 | 펨붕문학2.jpg (476.2 KB), Download : 0 |
Subject | 영포티 펨붕문학 |
실화지만 속된말로 리터러처스러운 킥이 느껴졌읍니다.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지만 인버전의 관점에서 태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살아져가는 모든 생명들에게 그리고 이제 살아짐을 시작할 생명들에게 축복 내려 주소서, 아멘.. 중간쯤에 나오는 '재주도 좋아' 라는 애증담긴 탄식이 웃펐읍니다. 그런 망나니 같은 사내가 뭐가 좋아 여자가 자꾸 붙었을까, 모르긴 해도 이 글에서 느껴지는 어떤 매력 같은 것이 그 망나니에게도 있지 않았을까, 아무튼 유전자는 못속이니까.. 어떤 아슬아슬한 갈림길에서 잔인한 운명의 장난으로 누군가는 무너지고 누군가는 다시 일어서고 그래도 아버지의 아버지여, 그대의 아들이 다시 용기를 내었소, 필시 당신도 수없이 가졌다가 흩어졌을 그 용기를, 어디를 어떻게 떠돌다가 떠날지 모를 아버지의 아버지, 어느날 당신의 숨결이 바람이 된다면 그때는 부디 아들의 딸을 보살펴 주시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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