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가 아닌 펌글, 영상 등 가볍게 볼 수 있는 글들도 게시가 가능합니다.
- 여러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각 회원당 하루 5개로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 특정인 비방성 자료는 삼가주십시오.
Date 23/02/08 16:34:24
Name   그저그런
File #1   Screenshot_20230208_013255.jpg (89.1 KB), Download : 2
Subject   이순신 장군의 유일한 라이벌이 원균인 건에 대하여


하지메 사토루 (元均)

임란 시작과 동시에 판옥선 70여척을 침몰, 조선수군 전력의 25%를 그것도 최전방에서 박살낸 뒤

임진왜란 중 유일하게 이순신장군을 제거 직전까지 몰아넣고

조선 수군의 90%를 박살낸 전략무기 급 활약




0


블레쏨
조선독립군 무타구치 렌야 장군같은 사람이군요.
2
메존일각
진지하게 소모될 글이 아니고 저야말로 원균을 매우 비웃으며 바라보지만, 70척 부분은 원균 입장에서 많이 억울한 부분이 있습니다.

당시의 수군은 지금의 해군처럼 모항에 전선들이 다 모여있지 않았습니다. 각 지역의 진마다 적게는 한 척, 많게는 몇 척씩 흩어져서 배치되고, 수군절도사가 언제까지 모이라 소집을 하면 그때 수영으로 모이는 방식이었습니다. 때문에 개전 즉시 원균이 인지하고 소집 명령을 내렸어도 경상우수영의 커버 범위가 넓기 때문에 시간 안에 맞출 수 없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전라우수사 이억기에서 잘 드러나는데, ... 더 보기
진지하게 소모될 글이 아니고 저야말로 원균을 매우 비웃으며 바라보지만, 70척 부분은 원균 입장에서 많이 억울한 부분이 있습니다.

당시의 수군은 지금의 해군처럼 모항에 전선들이 다 모여있지 않았습니다. 각 지역의 진마다 적게는 한 척, 많게는 몇 척씩 흩어져서 배치되고, 수군절도사가 언제까지 모이라 소집을 하면 그때 수영으로 모이는 방식이었습니다. 때문에 개전 즉시 원균이 인지하고 소집 명령을 내렸어도 경상우수영의 커버 범위가 넓기 때문에 시간 안에 맞출 수 없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전라우수사 이억기에서 잘 드러나는데, 이순신이 맡은 전라좌수영보다 전라우수영의 커버 범위가 훨씬 넓기 때문에 이억기는 전라우수군을 소집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때문에 이순신은 1차 출전 때 전라좌수군만 출전했고, 2차 출전 때도 이억기 전라우수군이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1
킹치만.... 이순신 장군이었다면 70척의 반의 반도 안 말아먹으셨을거 같....
메존일각
가정은 의미 없지만 원균의 상황에선 킹순신도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말씀처럼 확보한 전선 수가 달랐을 것 같긴 합니다.
whenyouinRome...
그래봐야 133vs1을 이기고 있던 시점에서 그냥 쌉 발르는 소립니다.
이순신장군이었으면 무조건 승리라는데 제 오른팔도 걸 수 있어요.
메존일각
상황이 많이 다르긴 합니다. 임진왜란이 벌어지는 시점까지, 조선에서 벌어진 병화라는 건 을미왜변 정도였습니다. 개국한지 200년 동안 국토에서 제대로 전쟁이 벌어진 적이 없었고, 조선도 그 즈음 나름의 전쟁 준비를 해왔지만 이 정도로 대규모 참전이 있을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왜군의 경우 전체가 전선인 건 아니었지만 쳐들어온 선박의 규모 자체가 압도적이었어요.
정유재란 무렵, 적에 대해 파악한 뒤에 대처한 전투와 적에 대해 잘 모르고 벌어진 전투를 같이 비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Mandarin
아무리봐도 누구랑 참 비슷하단 말이죠..
곰곰이

저도 생각나서 후손 원유철 사진 좀 찾아봤읍니다.
(수염만 기르면 거의 동일인물...)
DNA 입장에서 500년은 짧은 시간인듯요 ㄷㄷ
1
메존일각
인물 초상화가 남아있는 경우가 잘 없어서 후대에 복원할 경우 후손의 얼굴을 바탕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균도 원유철을 베이스로 삼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원유철이 베이스라기보다는 그집안 어른들 베이스인걸로 아는데 어차피 비슷하더라구요
미국 이민간 같은집안 프로게이머하고도 비슷...
메존일각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제 일이 일이다 보니 문중에서 문중 위인 초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간간이 직접 들을 일이 있는데 대체로 비슷합니다. 후손들 여럿의 얼굴을 섞는다고 해도 이게 사실 좀 말이 안 되긴 하죠. 문중 사당 건립이나 문중에 많이 공헌한 분들의 얼굴이 많이 섞이게 되고, 애매하면 화가가 자기 얼굴을 모티브로 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곰곰이
아 그렇군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
사실 원균이 그렇게 개 말아먹지 않았다면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이 좀 덜 했을거 같습니다.

이순신이 대단한게 아니라 조선 해군이 개 쎈거 아님? 이라는 의문을 한방에 날려주었으니...
6
그저그런
같은 생각입니다. 원균이 아니옸으면 분명 장비빨 이야기 나왔을거예요. 하지만 너무 완벽한 안티테제가 있어서...
적당히 망했어도 비교군이 됐을텐데 역대급으로 드라마틱하게 무능해서 역대급으로 폭망하는 비람에 더더욱 부각되었다는게 참 아이러니 그 잡채.....
1
VinHaDaddy
원균의 유일한 업적이 그거죠. 어떤 걸로도 이순신의 업적을 깎아내릴 수 없게끔 확고하게 해 준것.
1
메존일각
생각난 김에.

https://redtea.kr/recommended/861
이 글도 한 번 봐주씸씨오...

유물 하나 남기지 못한 원균...
1
메타휴먼
그냥 무능만 했어도 모르겠는데
사람 인성도 포악하고 탐욕스러웠다고 하니... 절레절레
절름발이이리
사후에도 1등공신을 두고 치열한 경합
1
*alchemist*
저렇게 흠집 내려고 해도 흠집이 안나는 위대함.. ㅎㅎ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유머 게시판 이용 규정 9 Toby 15/06/01 58048 9
68353 250410 이정후 1타점 3루타.swf 김치찌개 25/04/12 57 0
68352 250403 스즈키 세이야 시즌 4호 솔로 홈런.swf 김치찌개 25/04/12 31 0
68351 젊은 부부가 컨테이너로 지어서 살고있는 집.jpg 김치찌개 25/04/12 179 0
68350 디시인이 말하는 감기 빨리 낫는 법.jpg 김치찌개 25/04/12 163 0
68349 엄마 죽었다는 소리듣고 버스에서 울었다는 사람.jpg 김치찌개 25/04/12 197 0
68348 펨붕이 작품으로 현대미술 만들기 3 swear 25/04/11 328 1
68347 어느 경주마 이름 4 이이일공이구 25/04/11 364 0
68346 배달 김치찌개 이게 맞냐? 2 swear 25/04/11 519 0
68345 증오를 담아 만들어진 음식 5 swear 25/04/10 764 0
68344 국물 없는 제육 vs 국물 있는 제육 5 swear 25/04/10 525 0
68343 GPT야 세상에 없는걸 그려봐 1 매뉴물있뉴 25/04/10 556 0
68342 엄마 생일인데 야근하고 가랜다.. 6 swear 25/04/10 989 2
68341 편의점 통수 후기 적어본다 swear 25/04/10 580 0
68340 250403 스즈키 세이야 시즌 3호 3점 홈런.swf 김치찌개 25/04/10 128 0
68339 250404 야니스 아데토쿤보 35득점 17리바운드 20어시스트.swf 김치찌개 25/04/10 118 0
68338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취업을 가는사람.jpg 3 김치찌개 25/04/10 635 0
68337 의외로 양배추 이렇게 먹으면 맛있음.jpg 김치찌개 25/04/10 498 0
68336 런린이들 화들짝..황영조 새해 첫 일침...jpg 1 김치찌개 25/04/10 498 0
68335 한통에 칠천원입니다 2 이이일공이구 25/04/09 797 1
68334 이상한 사람 있어요 조심하세요.. 5 swear 25/04/09 825 0
68333 와이프 이쁘다고 했다가 쫓겨났다 4 swear 25/04/09 1070 0
68332 AI가 만든 톰과제리 에피소드 1 swear 25/04/09 484 0
68331 장애인 행세하다 파면된 경찰관 6 이이일공이구 25/04/09 817 0
68330 (개발자 유머) 내가 바로 OOOO이다! 13 T.Robin 25/04/09 731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