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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1/25 13:16:43
Name   라밤바바밤바
Link #1   https://img4.uploadhouse.com/fileuploads/25723/257238647f7efb3af1dc56aee76519c5d5a11e10.jpeg
Subject   (펌)알바 모집공고 곧이곧대로 믿지 마라
내가 바로 거기에 낚였기 때문이지ㅋㅋㅋ



동네 작은 보습학원 원장이었는데....................


모집공고...너무 웃겨서 퍼왔다ㅋㅋㅋㅋㅋㅋㅋ
여긴 무슨 페스탈로치의 현신인양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따뜻한 참스승같지만..허허




면접을 봤다.
원장이 여자인데 머리도 안 빗고 옷매무새도 깔끔치 못하고
자기관리도 통 안 되어 있고 눈빛도 흐리멍텅해서 첫인상은 좀 무서웠다.
동네라서 아무리 작은 학원이라지만 그래도 면접이니 나름 단정하게 정장 삘 나는 원피스와 재킷 입었고,긴장해서 다나까 말투를 썼다.


원장은 그 흐리멍텅한 눈빛으로 한참 딴 생각을 하는듯 멍해 있더니 갑자기 저격 시작.
원래 말투가 그렇냐고. 솔직히 좀 맘에 안든다고.
나는 면접이라 긴장하기도 했고, 다나까가 예의라고 알고 있어서 그랬다고 답했지.
그랬더니 하는 말이
그건 대기업 같은 데서 하는 말이고 여기처럼 작은 학원에서 다나까 말투 쓰면
오히려 날 놀리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쁘다, 나중에 애들 가르킬때도 그럴 거라 생각된다.
비유하자면 럭셔리한 귀부인이 동네 떡볶이집에서 콧대 세우면서
"이거 포장해 주세요, 저거 포장해주세요" 하는 기분이다. 상황에 맞는 말투라는게 있는거다.  


뭐라는건지...



그리고 또 딴에는 농담이라고 한건지
뜬금없이 내 이력서 사진 고나리 시전.
이력서 사진이 사기다라는 말씀을 내 면전에 대고...


참고로 매우 문제 없는 표준형 사진.
갑자기 왜 이런 말씀을 하나, 이건 혹시 신개념 압박면접의 일종인가 순간 벙쪘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며 말을 전환하는데 이건 조크인가 싶어 웃어 넘기기엔 아주 싸했다...



암튼 결론은 모집공고에는 천사의 현신이 따로 없던 양반이 실제로 접하니까 과연 사회생활이 가능할까 싶었던 싸이코.



* Toby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8-01-25 19:34)
* 관리사유 : 티타임 게시판의 성격과 다소 상이하여 게시글을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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