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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9/10 15:23:03
Name   ORIFixation
Subject   흔한 정형외과의 수술장면


네 매우 흔합니다



0


Beer Inside
IM nail remove이군요.

그 다지 흔하지는 않지요.

제가 본 가장 눈물나는 장면은 나사가 빠가나서 다이아몬드 버로 나사 머리를 1시간동안 갈고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ORIFixation
20분할 수술이 2시간이 되는 기적을 볼수있지요... 물론 레지던트가 빠가냈다면 교수의 쌍욕은 덤입니다
Beer Inside
교수가 빠가 냈어도 쌍욕은 변함이 없습니다.

단지 주어가 없을 뿐이지요.
ORIFixation
빠가 날거 같은건 좀 레지던트 시키고 욕하는 교수들이 있어서 생각하면 서러웠네요
크크크크. 전 뇌사자 도너가 있어서 앰뷸런스 타고 장기 받으러 갔는데 그 병원에 얼음이 없어서 인턴이 수술방 안에서 얼린 샐라인을 망치로 부쉈던 경험이 있네요. 인턴샘 엄청 졸린 표정이던데
스타로드
무섭네요...
damianhwang
김성근 감독의 특타가 의료계에도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어?;
하긴...레지던트들 혹사당하는 거는 운동선수보다 더하면 더했지;;;;
레지엔
인턴 때 OS 수술들어갔는데 제가 제일 어리다는 이유로 아래에서 엉덩이 받쳐들고 4시간을 어정쩡한 자세로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2조수였던 1년차쌤은 물뿌리고 갈아내느라 죽을 맛이고 제1조수였던 펠로우쌤은 각도잡아주고 오더하면서 쌍욕하고 오퍼레이터인 교수님은 허허하면서 잡담하고... 아니 인간적으로 내가 그렇게 들고 있는데 일하는 레지던트한테 개인사 잡담하면서 시간 끄는 건 정말... 제가 그래서 OS 안씀(..)
ORIFixation
수술할때 쓰는 자세 잡아주는 기계가 데모로 들어왔었는데 다 잘쓰고 좋은데,,, 그냥 레지던트가 들면되지 한마디로 도입이 무산된 기억이 나는군요 흐흐
레지엔
혹시 저랑 동문 아니십....(..)

왜 전국 어디를 가도 이런 얘기가 다 있는걸까요...
ORIFixation
레지던트는 어딜가나 기계 이하 취급을 받는 반증일까요.. ㅠ
damianhwang
제가 들은 도시전설 중에, 정보화 기기, 모바일 그딴게 왜 필요하냐? 유비쿼터스 레지던트만 있으면 되는데.....하고
아이패드로 전자차트? 그거 하면 레지던트들 머리 박살날텐데? 가 있었습니다...
실화는...아니겠지요? 설마? ;=-)
ORIFixation
크크 레지던트를 개인 비서로 사용하시는 교수님들이 있긴 하시죠,,, 시키면 무엇이든 하는 만능 레지던트,,,,,

차트로 머리 맞고 직각으로 찍히는건 옆에서 보기만 했는데도 살벌했습니다... 그걸 아이패드로 하면... 후,,
Beer Inside
철제차트는 20세기의 유물 아닙니까... 전문의 되신지 오래되셨군요.
ORIFixation
플라스틱을 쓰는데 의국에 굴러다니던 옛날 차트가 철제였습니다 흐흐
천무덕
그러니까 저 충격을 환자는 마취되어서 못느끼는거죠?
의료직도 생각보다 힘과 체력이 많이 필요하네요. 머리만 잘 돌아가면 될줄 알았건만..
Beer Inside
체력이 기본입니다.

체력만 충분하면 머리는 어떻게든 해결이 됩니다.

예를 들면 일주일동안 잠을 자지 않아도 멀쩡하게 머리가 돌아간다든지.....
수박이두통에게보린
패배를 해주실 분 찾습니다.
ORIFixation
다리 골절 수술 후에 뼈가 다 붙고 나서 안에 있는 금속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수박이두통에게보린
감사합니다. 오리웨건님!
난커피가더좋아
의료인 많은 홍차넷 특화 유머(?)로군요...흐흐. 공대 연구실 조교, 도제식 인문학 조교, 레지던트. 인간이하 취급받는 건 다 비슷한 모양입니다.
Beer Inside
카이스트 대학원은 쇠빠따를 돌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랬던 적이 있었지요.

우리는 사람죽이는 놈 만들면 안된다는 생각에 때리기라도 하지... 하지만 때리는 놈은 그런 생각을 하는지...
난커피가더좋아
아오 좀 이제 바뀌었으면 합니다. 저는 세상에서 젤 웃긴게 인간의 본성과 인간다움에 대해 연구하고 통찰한다는 인문학자들 중 일부가 자기조교 대하는 태도입니다. 모순도 정도껏이어야지...저는 사회과학이라 도제느낌이 거의 없어 통계학님께 몸을 의탁하고 살지만 말입니다.
Beer Inside
인간의 본성인것 같습니다.

악습을 없애려고 노력했고, 없앴다고 자부하기도 했지만 .....

어느순간 다시 생기더군요.
난커피가더좋아
슬프네요
없애는사람 따로 만드는놈 따로
흐으...
삼공파일
06학번인데 금시초문입니다...? 음... 아주 아주 오래전일까요... 일단 여러 군데 직간접적으로 많이 본 입장에서 그것이알고싶다 나올 정도 특수한 경우 제외하고 평균 내보면 역시 레지던트가 가장 불쌍한 것 같습니다.
세상의빛
저.. 저기 잡고 있는 선생님 심정 잘 알아요.
손에 진동은 강하게 오고, 놓치면 쌍욕 먹고...
정형외과 수술은 공포였습니다.
덩치 좋고 힘 잘 쓴다는 이유로 모든 수술에서 다리를 잡거나 들고 있었습니다.
어느 멋진 날
예전에 다리골절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는데 수술전에 붓기 빼고 뼈 안붙게 한다고 무릎쪽만 국소마취하고 드릴로 뚫더라구요..
ORIFixation
추를 걸기위해서 그렇게 하긴하는데 하는사람도 받는사람도 곤욕입니다 ㅠ
캡틴아메리카
유게 간만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크크
Vinnydaddy
여담이지만 홍차넷에 이렇게 의료관계자가 많은 건 \"REDTEA\" 아래의 \"all for your health\" 때문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크
그냥 의대가 정원이 많아져서 그렇죠
Vinnydaddy
웃자고 쓴 글에 진지한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ORIFixation
저도 쓰고나서 이렇게 반응들이 많을줄 몰라서 좀 당황했습니다 흐흐
어... 전 진짜 이거 이야기할 거리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옆동네에서 넘어온 사람이 90% 이상일텐데, 법조계나 문과쪽 사람들에 비해 이과계통 사람들이 많이 넘어온 것 같거든요. 특히 의약계열... 왜 그런차이가 있을까요?
????
????????
????????????????????????

그러니까
저 아래쪽 살색으로 구부러져 있는 물체는
사람이 아닌거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제발 ㅜㅜ

역시 이런 걸 보면
아무리 머리가 좋고 아무리 돈을 많이 준대도 의사는 아무나 못할거 같아요 -_-;;;
아.......
(지나가던 인턴)
레지엔
OR방 언제 가십니까? 크크크크
다른 수술방도 들어가봤어도 OS가 그중에서도 가장 악질에 개xx들....
죄송합니다 저격은 아니에요 ㅠㅠ
ORIFixation
흐흐 저도 인턴땐 OS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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