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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6/30 14:02:49수정됨 |
Name | Jerry |
Subject | 오늘 5년 전에 헤어진 여친에게 연락했습니다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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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길게 댓글을 썼다 지웠는데, 저도 해외생활을 교환학생 한 번, 워홀로 한 번 했습니다.
그때마다 장거리 연애에서 이별로 이어졌죠. 바람맞고 카톡 이별 콤보도 당한 적이 있어요. 그럴 때 정말 묻고 따지고 싶은 적도 많았는데요.
시간이 흐르고 점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상대에 대한 내 감정이 어찌됐든 이미 끊어진 인연의 끈이라면 더 잡고 있을 필요가, 더 전할 마음이란게 무슨 소용일까 싶은 생각이요.
'그리운 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때의 그리움으로 이는 감정은 아닌지 조심스레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
그때마다 장거리 연애에서 이별로 이어졌죠. 바람맞고 카톡 이별 콤보도 당한 적이 있어요. 그럴 때 정말 묻고 따지고 싶은 적도 많았는데요.
시간이 흐르고 점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상대에 대한 내 감정이 어찌됐든 이미 끊어진 인연의 끈이라면 더 잡고 있을 필요가, 더 전할 마음이란게 무슨 소용일까 싶은 생각이요.
'그리운 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때의 그리움으로 이는 감정은 아닌지 조심스레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
달고 쓴 과거 연애의 기억은 그 사람 얼굴도 잘 기억 안날 만큼 미련 한 점 없이 뒤로한 지금도, 꺼내보면 아스라이 그때 감정이 떠올라요. 아마 그때의 연애 상대보다는 가장 젊었던 시절의 나에 대한 추억이라 그런 거겠죠. 이 글 덕분에 아주 오래간만에 그런 기분이 들었네요. 제리님도 언젠가 웃으며 돌아볼 날이 오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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