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03/18 20:54:20
Name   그럼에도불구하고
Subject   내 나이 29살



동갑 이과친구들은 돈버느라 바쁘고

동갑 여자사람친구들은 번돈으로 여행다니기 바쁘고

동갑 문과친구들은 자소서 쓰랴 스펙쌓으랴 시험공부하랴 바쁘네


난 이 나이에 뭐하고있나

자소서도 안쓰고 스펙도 안 쌓고 시험준비도 안하고

다 못 이아니라 안 이네

그저 언제 떡상할지 모르는 회사에서 태업하며

쥐뿔도 없는 주제에

언제 할지 모르는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이직이나 고려하고 앉아있구나


1년만 버티자

그리고 결정해도 늦지않는다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내년이면 서른살이네


서른살도 청춘이지

아직은 청춘이다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주변을 둘러보면 한숨만 쉬고


새로 시작해도 늦지않을 나이라고 위로하며

뒤 를 돌아보니 나는 뒤가 없구나


근본적인 우울의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니

해결할 방도가 없다.

내일이면 무엇이라도 하나 집중하며 살아보자

우울함을 전염시킬 생각은 없다.




오랜만에 맥주 한 캔을 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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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그럼에도불구하고
    감사합니다...토비님두요 !
    잘살자
    10년 뒤에는 남들을 따라잡고 아니 오히려 앞서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렇게 응원해봅니다.
    결국엔 해피엔딩~^^
    그럼에도불구하고
    ㅠㅠ....그렇게만되면 지금의 슬픔도 모르는척할수있는데요..흑흑감사합니다
    얼음산책
    저도 우울감을 참다가.. 오늘은 못 참고 오랜만에 맥주 한 캔 깝니다. 건배하시죠.
    그럼에도불구하고
    간바이!!
    지옥길은친절만땅
    곧 40인데 저도 비슷해요.

    20대와 30대에 열심히 살면 40대 근처엔 편해질 줄 알았는데
    20대엔 뭘 몰라서
    30대 초에는 기운이 남아 돌아서 뭐든 할 것 같았는데ᆢ
    지금은ᆢ 글세요.

    더 힘드네요.

    세상을 알고 보니 무모함도 꺽이고 힘도 없어지고 남은건 뭔가 애매한 몸뚱이 뿐인것 같아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소중한것이 남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
    무적의청솔모
    님 전 서른인데 학생이에요. ㅋㅋㅋㅋ
    2
    그럼에도불구하고
    죄송함니다.....끅 ㅠㅠ
    화이트카페모카
    인스타 페북 같은 sns를 멀리 해야 합니다!!!
    ㅜㅜ
    그럼에도불구하고
    이게 쉽지않네요..그거마저 단절되면 뭔가 진짜혼자인느낌 ㅠㅠ
    호라타래
    비교는 비참과 교만이 합쳐진 말이라 그러더라고요. 종종 올려주시던 글을 기억하노라면, 충분히 삶 그 자체로 행복할 마음이 되신 분이셔요. 주변 아재 아짐들 표현 대로라면 돌도 씹어먹을 ㅎㅎ 나이이니 걱정 말고 원하는대로 꼬우 해보셔요! 응원합니다.
    1
    그럼에도불구하고
    아이구...좋은말씀감사합니다!
    바나나코우
    저는 타인과 비교되어 기가죽을때마다 인간극장(옥탑방 5남매 이런...) 등을 보면서 힘을 내곤 했습니다. 도움이 될런지...그나저나 문과는 이과 또는 여자에 비해 취업이 늦은거군요 ㅠ
    그럼에도불구하고
    ㅠㅠ네...꽤나많이요 흑흑
    저는 28살인데 정말 공감가네요... 그럭저럭 평균은 되는 직장인거같고 내가 조금더 마음 강하게 먹고 열심히하면 인정도받을수있고 잘다닐수있을것같은데 여기에서 30년 40년 일할수있을까 그럴거면 빨리 이직해야되지않을까 고민만하다보니 무기력해지네요.. 퇴근하면 피곤하고 책 한쪽 보지않으면서요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배부른고민같은데 정말 고민이많네요저도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 힘내자구여 ㅠㅠ전 평균직장도안돼요
    또래님 힘내십셔 저도 맨날 이직 고민중.. ㅜㅜ
    그럼에도불구하고
    어찌살아야할지 .....
    저도 맨날 10년 20년 뒤 뭐먹고 살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ㅜㅜㅜㅜ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고 지금도 나아진건 별로 없는데 워홀 갈 수 있다면 가보세요. 저도 갈려고했는데 못갔거든요.
    호로종
    34살인데 매일 출근하면서 똑같은 고민합니다ㅎ에휴 화이팅 입니다ㅎ
    저도 20대 중후반에 접어드는데,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힘냅시다 우리! 앞으로 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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