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11/07 16:48:07수정됨
Name   바나나코우
Subject   귀신을 믿습니까?
안녕하십니까? 좀 뜬금없지만, 할로윈 시즌을 노린 귀신노래입니다.

저의 친구 중에 귀신을 잘 보는 친구가 있습니다. 진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친구는 아스퍼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 하니 믿음이 갑니다.
아무튼, 그 친구에 따르면 귀신은 귀신 안 믿는 사람을 골리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다들 귀신을 믿읍시다..
(마지막 부분 가사는 Ray Bradbury의 Fever dream(열병)의 내용을 적당히 갖고와서 썼습니다.)

(가사)

1.
귀신을 본 적 있나요
왠지 모르게 털이 곤두설 때
고갤 돌리면 이미 당신 곁에

귀신을 믿어 보세요
믿지 않아도 말은 하지 마요
그걸 들으면 모여들지 몰라요

귀신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고약한 장난을 칠지도 몰라요
귀신을 믿지 않는게 괘씸해서
위험한 장난을 칠 지도 몰라요

당신의 몸이나 마음에

2.
귀신을 본 적 있나요
거꾸로 달려 깔깔대고 웃는
당신 몸 속에 들어오려 하는

막아낼 힘이 있나요
멋대로 흔들거리는 팔다리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는 머리로

혼자서 집에 있는 늦은 저녁엔
당신을 도와줄 누군가 있나요
잠이 채 깨지 않은 이른 새벽엔
아무런 소리도 나오지 않는데

아무 말도 할 수 없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
아침이 밝아오면
당신은 깨어나죠
유난히 가뿐하게
지난 밤의 기억은
조금도 없이

하지만 그 땐 이미
당신은 조금 다른
어젯 밤과는 왠지
어딘가 조금 다른
그런 새로운 뭔가
돼 있을지도

https://soundcloud.com/bananaco/do-you-believe-in-ghosts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46 스포츠KBO - 변태적인 기아 투수진 9 tannenbaum 17/04/15 3188 0
    5978 일상/생각페이코 좋당 'ㅇ'.. 7 Sereno설화 17/07/19 3188 0
    4771 게임[LOL] BBQ의 3위입성과 반등한 진에어 3 Leeka 17/02/04 3189 0
    7087 철학/종교푸코의 자기 배려와 철학상담(3) 메아리 18/02/11 3189 2
    7103 철학/종교푸코의 자기 배려와 철학상담(11) 1 메아리 18/02/12 3189 4
    8385 스포츠이번 시즌 지금까지 선수별 non-shot xG 그래프 손금불산입 18/10/17 3189 6
    12068 음악새로 구운 우리 둘만의 크레이프 케익 6 바나나코우 21/09/11 3189 8
    2791 창작[26주차 주제] 두 명이서 어디론가 가는 이야기 2 얼그레이 16/05/13 3190 0
    6105 스포츠170803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에릭 테임즈 시즌 25호 솔로 홈런) 1 김치찌개 17/08/13 3190 0
    8528 스포츠[MLB] 2018 AL,NL 사이영 수상자 2 김치찌개 18/11/16 3190 0
    13037 역사조위에서 조조가 그렇게까지 잘못했나(feat.사마의) 14 OneV 22/07/31 3190 0
    13074 정치회사 이야기 쓰다가 윤통을 거쳐 이준석으로 끝난 글 7 Picard 22/08/10 3190 4
    7856 음악들으면 2002월드컵 생각나는 명곡 팝송 2 놀보 18/07/16 3191 3
    11644 게임[LOL] 5월 6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9 발그레 아이네꼬 21/05/05 3191 2
    11659 게임[LOL] 5월 10일 월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1/05/10 3191 3
    12010 일상/생각바하밥집 후원 6 lonely INTJ 21/08/24 3191 19
    8481 음악귀신을 믿습니까? 8 바나나코우 18/11/07 3192 0
    8922 게임3.3으로부터 시작되었던 그 때의 기억들 3 The xian 19/03/03 3192 3
    11712 게임[LOL] 5월 23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2 발그레 아이네꼬 21/05/22 3192 1
    12882 정치인물로 인해 표심이 갈린 서울시장/경기도지사 14 Leeka 22/06/02 3193 0
    12830 영화[스포일러]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감상 (2) 13 化神 22/05/17 3194 2
    4700 영화이번 주 CGV 흥행 순위 3 AI홍차봇 17/01/26 3196 0
    6511 스포츠171102 오늘의 NBA(르브론 제임스 33득점 11어시스트 6리바운드) 김치찌개 17/11/02 3198 0
    9616 게임[LOL] 9월 3일 화요일 오늘의 일정 2 발그레 아이네꼬 19/09/02 3198 0
    5571 일상/생각오늘 투표 했습니다. 12 수제버거 17/05/04 3199 5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