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10/12 22:28:11수정됨
Name   새벽하늘
Subject   고해성사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44
  • 털어놓는 공간이 필요하죠. 잘 하셧어요.
  • 괜찮아요, 여전히 좋아요
  • 누구나 다 그런날이와요. 저도 안그럴줄 알았는데 그런날이왔고, 비슷한 터널을 지나고있고, 많은사람이 떠나갔고, 너무 힘듭니다. 그래도 우리 살아요. 좋아질 거에요....
  • 어드렇게 되엏더라도 나는 나라는 걸 잊지 말고 스스로를 잘 달래주셔요
  • 사랑합니다. 행복합시다.
  •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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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요정
사람이니까 당연한 겁니다. 사람이니까요.
일자무식
더럽지 않아요.
11
벤쟈민
하아 저도 제대로 정신과 진료 받았어야 했는데 기독교쪽 상담하는 사람이 저를 아프게 한 적이 있어서..

여러모로 공감가는 게 있고 힘이 되는 응원도 드리고 싶은데 감히 이에 대해 글을 쓰기도 힘드네요. 하지만 새벽하늘님 응원하는 분들 많으시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힘이 될거에요. :)
2
저도 비슷한 사람입니다. 항상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하거든요.
5
평균적인 수명으로 생각해볼 때, 새벽하늘님이 살아나가야 할 시간이 살아온 시간보다 많잖아요?
제 스무살을 생각해보면 딱 그때쯤이 정신적으로 가장 괴로웠던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개인차는 존재할지언정 그런 생각은 대부분 그 시기에 몰려와요.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아, 내가 생각하던 것만큼 큰 일이 아니었겠구나 하는 시간이 올 거예요.
그리고 사람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굳이 모든 곳에서 가면을 쓸 필요는 없어요. 때에 따라서 가면을 쓸 수는 있겠지만 그 가면을 아예 안 벗으면 숨쉬기가 힘들거든요. 어디라도 가면을 벗고 자연스러운 '나'를 보여줄 공간이 필요해요. 그래야 숨을 쉬고 살 수 있어요.
하여간 돌아와줘서,털어놓아줘서 고맙네요.
5
메아리
용기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그것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멋진 분이십니다.
4
사랑하는홍차에게
뭐가 더러운데요? 하나도 더럽지 않아요. 전혀. 절대.

더럽긴커녕 좋은 사람이에요.
이 글을 보면 더 좋은 사람이란 걸 알 수 있는 걸요.

불안을 버텨내지 않아도 돼요.
그리고 불안한 건 당연한 거에요.

새벽하늘님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요,
지금 누구보다도 찬란하게 살고 있어요.

찬란하게 산다는게 힘들지 않다는 것 아니고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것 아니고, 그래도 돼요. 누구나 그러는걸요.

털어놓아줘서 고마워요.... 더 보기
뭐가 더러운데요? 하나도 더럽지 않아요. 전혀. 절대.

더럽긴커녕 좋은 사람이에요.
이 글을 보면 더 좋은 사람이란 걸 알 수 있는 걸요.

불안을 버텨내지 않아도 돼요.
그리고 불안한 건 당연한 거에요.

새벽하늘님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요,
지금 누구보다도 찬란하게 살고 있어요.

찬란하게 산다는게 힘들지 않다는 것 아니고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것 아니고, 그래도 돼요. 누구나 그러는걸요.

털어놓아줘서 고마워요.
6
직업이 직업인지라... 정말 이상한 사람, 이기적인 사람, 나쁜 사람을 늘상 마주칩니다.

글쎄요. 기록에 남겨진 행적만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겠지만요.
또, 커뮤니티에 남겨진 글자들만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는 것도 당연하겠지만요.

그래, 나 이런데 그게 뭐 어때서.

한 번쯤은 이렇게 생각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는 주제넘은 오지랖을 부려 봅니다.



뭐... 원래 인간세상이라는 이 바닥이 다 그렇고 그런 것 아닐런지요.
5
다시갑시다
상처는 아플지언정 더럽고 부패한것이 아니에요.

삶을 위해 치열하게 도전해왔고 생존해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도 힘든 얘기 나눠줘서 고마워요. 내가 나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것 만큼 힘든것 세상에 몇 없거든요.

그리고 여전히 새벽하늘님 너무 좋은 유저라고 생각해요. 기쁜마음이든 슬픈마음이든 이렇게 제가 읽어도 될만큼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만나서 이야기 들어주고 토닥토닥해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 누구나 각자의 사연이 있을테고, 저도 꽤 파란만장한? 십대,이십대를 거치며 많이 망가져보기도 했었지요.

우울하고 불안해도 괜찮아요.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살아내보는거에요.
앞으로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모르는거니까요.
기운내요. 힘내요. 토닥토닥
3
AGuyWithGlasses
상담을 받으시기로 해서 다행입니다. 이런 문제는 혼자 끌어안는다고 절대로 해결될 일이 아니더라구요.

다만 너무 남에 의존하지 마시고, 상담하시면서 나 자신을 찾아가세용.
3
애써 이기려고 노력하지도 포기하지도 말아요. 곪은 상처도 언젠가는 나을 거예요. 많은 분들도 그리고 저도 그러했어요. 토닥토닥. 상담이라는거 저도 많이 했는데 결국 길을 명확히 알려주기 보단 자신안에서 답을 찾게 만드는 거라 더군요. 그러니 상담해도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하늘님을 걱정하는 분들도 위로하는 분들도 많아요. 꾸며진 나를 보여줬다라도 결국은 그 바탕은 나니까, 거짓은 아니에요. 자책하지 말고 삼키지 말고 뱉아요. 기대세요. 털어 내면 그래도 1g이라도 가벼워져요.
3
기쁨평안
바다가 깊을수록 더 많은 생명들을 담아낼수 있어요.
3
자공진
당신이, 무수히 쏟아지는 이 눈발 중에서
나만을 콕 찍어서
주목해 보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저들과 다르다고 힘주어 외쳐도
나를 구별해내는 건 쉽지 않을 테니까
당신이 생각하는 눈이란
구름에서 시작되어
땅으로 떨어지는
쏟아지는, 나리는, 녹아 없어지는, 쌓이는, 포근한
물의 황홀한 변형의 한 형태일 뿐이겠지만
나는 때론 발 디딜 곳 없어도 허공을 차고 솟구쳐 올라
춤추듯 원을 그리기도 하고
불가능하다는 수평의 비행이나
몸이 부서지는 좌충우돌의 질주도 해보았어
촘촘한 나뭇가지나 전선의 사이를 날며
나를 구... 더 보기
당신이, 무수히 쏟아지는 이 눈발 중에서
나만을 콕 찍어서
주목해 보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저들과 다르다고 힘주어 외쳐도
나를 구별해내는 건 쉽지 않을 테니까
당신이 생각하는 눈이란
구름에서 시작되어
땅으로 떨어지는
쏟아지는, 나리는, 녹아 없어지는, 쌓이는, 포근한
물의 황홀한 변형의 한 형태일 뿐이겠지만
나는 때론 발 디딜 곳 없어도 허공을 차고 솟구쳐 올라
춤추듯 원을 그리기도 하고
불가능하다는 수평의 비행이나
몸이 부서지는 좌충우돌의 질주도 해보았어
촘촘한 나뭇가지나 전선의 사이를 날며
나를 구성하는 존재의 방식을 바꾸기도 했지
하지만 나를 그저 눈이라는 이름의 무리로만 보는
당신을 탓하진 않겠어
구름이 왜 나를 떨어냈는지 이유를 모르고
바닥은 왜 나를 알 수 없는 곳으로 부르는지 모르지만
나는 추락의 시간에도 날았고
내 마음의 행로를 몸으로 그렸으며
때로는 바람도 흔들었으니까

- 이병승, 눈의 행로


뭐라고 댓글을 달아야 할지 알 수 없어 글만 계속 보고 있다가, 타임라인에 시를 올려 주셨기에 저도 시를 하나 드립니다.
2
알료사
하느리 좋아해 하느리 보고싶었어 ㅜㅠ
1
아카펄라
저와 같은 마음이시네요.. 20대 중반까지만해도 안 그랬는데 나쁜사람들 몇몇을 겪으며 크게 상처받고 서른이 지난 아직도 불구자가 된듯, 하지만 노력하는 게 있어서 잘 버티고는 있습니다.. 저도 이 터널을 빠져나오고 싶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거나 심적으로 여유가 좀 생기면 잠깐 괜찮아지더군요.사랑합니다.
1
리니시아
[중학교 때 한번 상담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태어나 처음 해본 상담에 나는 내 상처를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결정이었나봐요.
상담선생님이 제 말들을 다른 선생님들께 얘기하고 다니실줄이야, 저는 꿈에도 몰랐으니까요

고등학교 때도 상담을 갔어요
중학교 때 그렇게 데였는데도 내가 살고 싶어서, 숨이 막혀서 찾아갔죠
하지만 상담선생님이 그 정도로 독실한 크리스천인지는 몰랐네요
이렇게 힘든 너는 예수를 믿어야 구원받는다고, 성당에 널 데려가야겠다고 하대요]



처음 내 상처... 더 보기
[중학교 때 한번 상담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태어나 처음 해본 상담에 나는 내 상처를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결정이었나봐요.
상담선생님이 제 말들을 다른 선생님들께 얘기하고 다니실줄이야, 저는 꿈에도 몰랐으니까요

고등학교 때도 상담을 갔어요
중학교 때 그렇게 데였는데도 내가 살고 싶어서, 숨이 막혀서 찾아갔죠
하지만 상담선생님이 그 정도로 독실한 크리스천인지는 몰랐네요
이렇게 힘든 너는 예수를 믿어야 구원받는다고, 성당에 널 데려가야겠다고 하대요]



처음 내 상처를 털어놓았을 때 다른 사람에게 그 상처를 안주거리 삼아 이야기 하고 다니면 당연히 마음의 문이 닫힐 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기억이 있어서 참 공감갑니다..
새벽하늘 님에게 누군가가 진정한 위로를 해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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