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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8/12 19:35:37
Name   코리몬테아스
Subject   문명 6 폴란드 종교승리
난이도 불멸자/맵 대륙/크기 중형(8문명)/속도 빠름/노리셋

지난번에 진게 못내 아쉬워 결국 폴란드로 재도전했습니다. 과학에 보너스가 전혀 없는 문명인데 수키엔니체(시장대체건물)가 좋다고 과학내정을 하려고 했던 게 잘못인 것 같아요. 종교문명으로 고증되어 나온 폴란드이니 종교플레이를 해보겠습니다.



띠용- 4식 1망의 갓 사치자원 염료가 바로 옆에 ㅋㅋ 개발하지 않아도 좋은 타일인데, 염료 개발에 필요한 관개 유레카를 주는 쌀도 옆에 있네요. 다 도시 플레이를 하라고 적은 망치에 식량은 많이 준 것 같은데, 주변에 호전적인 문명이나 야만인들이 얌전하다면 멀티를 많이 해야 겠네요.

야만인 잡으러 간 곳에 하롱베이가 ㅋㅋ 게다가 아래쪽으로는 신앙도국을 세 개나 만나서 초반에 신앙이 폭발. 이 판은 종교승리를 하는 판이 맞는 거 같습니다.


만나자마자 비난부터 때리는 아즈텍 ^^.. 멀티를 두개나 펼 동안 못 만난 것을 보면 꽤 멀리 떨어져 있나봅니다. 초반에 사치자원만 많이 팔아주면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문명인데 비난을 때리고 시작해서 사치를 팔 수가 없네요.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고 결국 한 종교에서 하나될 운명의 친구이니 애가 좀 날 싫어해도 친하게 지내야 겠습니다.


내부 교역로를 빠르게 활용하기 위해 상인을 현질 했는데 도국들이 저렇게 퀘스트를 줘놔서 도국들한테 교역로를 꼽을 까 고민이 많이 되었던 순간이었네요. 두 번째로 만난 문명은 잘나가는 플레이어를 상대로 죽창질을 하는 마푸체, 그리고 그 순간 소문이 좌르르륵 뜨면서 프랑스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푸체,프랑스,아즈텍 ㅋㅋㅋㅋ 다들 한 성깔 하는 문명이네요. 다행히 프랑스 AI는 호구지만ㅋㅋ 카트린은 대사관을 여러 문명에 넣어놓으면 친하게 지내기 쉬우니 여성 지도자 동지끼리 잘 지내봐야겠어요.


특수지구 중에서는 성지가 가장 이쁜 것 같아요. 초반에 다른 테크 안타고 배째면서 개척자 성지만 눌러서 완성한 신성제국..크.. 뿌-듯.
이번 지구의 폴란드 백성들에게는 수키엔니체의 돈과 야드비가의 빛으로 평화와 번영을 누리며 살 수 있게 해줄껍니다.



전제정치를 선택하여 신성폴란드 제국의 여제로 등극한 야드비가


초반 자연경관에 패스트 3성지까지 했으나 첫 선지자를 영입하는 영광은 누리지 못했네요.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독교 성인 베드로를 영입하여 종교를 창시할 수 있다니 영광입니다. 선지자가 베드로기도 해서 가톨릭을 창시할 까 고민이 많이 된 순간이었어요.


그러나 금과 신앙으로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마음을 담아 물을 숭상하는 '돈의힘'교를 창시했습니다. 합창곡을 통해 성지의 건물들에서 문화를 얻어 극장가가 필요없게 했는 데, 다른 나라 국민들이 책을 읽고 미술품을 그리면서 사회제도에 영감을 얻는 동안, 폴란드 사람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사회를 발전시켜나갈 껍니다. 돈의힘교의 신자들에게 사색같은 건 필요 없어요.


세계최초로 자연경관을 발견하고, 자연경관 옆에 도시를 세우고, 자연경관을 숭상하는 성지를 건설하고, 빠르게 전제정치로 제국이 되고, 종교를 창시하여 성도가 되는 등.. 고대시대에 많은 일을 해낸 신성폴란드 제국은 황금기에 진입했네요. 신앙플레이는 고전시대를 황금기로 여는 게 중요하다고들 많이 하는데 다행이에요.


황금기에 진입하고 50턴 중반에 안정화에 들어간 신성제국. 황금기와 돈의힘교를 기념하기 위해 수도에서는 오라클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니 그런데.. 신앙 선진국 폴란드를 종주국으로 모시는 경건한 예레반을 향하는 저 바퀴벌레같은 독수리 전사들은 뭐죠? 설마..

분노 짤방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ㅂㄷㅂㄷ



불의를 결코 지나치지 않는 마푸체의 라우타로에게, 도시국가를 괴롭히는 악의 야만제국 아즈텍을 심판하고자 요청합니다. 약자들을 위해 싸우자는 데도 비싼 값을 받아내는 군요.



너무 황당해서 스샷을 못찍었는데, 10턴만에 아즈텍한테서 예레반을 해방시키자마자 프랑스가 전쟁을
걸어옵니다. 예루살렘마저 절 배신하는군요. 시몬 베드로로 돈의힘교같은 창시해서 기분이 나빴나 봅니다. 원래 도국을 해방하는 착한 일을 하면 외교가 좋아지는 게 정상인데 카트린이 미쳤는지 시비를 거네요.


프랑스 제국의 식민지배에 고통받는 오클랜드를 해방했는데, 아니 이럴수가 서기 300년이나 되었는 데도 수도에 종교하나 없다니.. 신앙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프랑스인들을 섭정여왕으로부터 해방시키지 않을 수가 없네요.


빛의 도시 파리에서 살고 있지만, 정작 진정한 빛인 종교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무신론자들을 계몽시키는 동안에도 제국의 시민들은 돈의 가르침을 널리 전할 과학기술과 항만들을 만들며 영광스런 순간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빛의 도시에 진정한 빛을 가져다주는 윙드 후사르


믿어라 돈의 힘교를!



  마지막 순간에 평화협상을 시도하는 카트린. 신성여제 야드비가는 카트린에게 자비를 베풀길 원했으나 돈의힘교를 믿게 된 프랑스 국민들이 타락한 지도자가 살아남길 바라지 않는군요.


프바(프랑스 바이라는 뜻)



예레반 해방전쟁에서 금전을 취하려던 수전노가 심사치 않네요. 아메리칸 원주민 주제에 동방정교를 숭상하는 라우타로에게서 마푸체 백성들을 해방시켜주고 싶어도.. 폴란드인들이 너무 성실하게 임한 나머지 황금기가 끝나지 않아 고민입니다. 마푸체는 황금기인 문명을 상대로 너무 강하거든요.



빛이 강할 수록 그림자가 짙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그러나 그림자가 두려워 빛나기를 포기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이미 돈의힘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저 도시들을 보십쇼. 의로운 폴란드인들은 같은 신자를 모른척하지 않습니다. 개혁교리(=이 종교를 믿는 외국영토의 도시에서 싸울 시 전투력보너스)의 힘으로 가자! 돈의힘교가 시작된 이 대륙에서 모든 이교도들을 몰아내고 금과 풍요가 넘치는 제국을 만들자!  

feat)해방전쟁 도중 만난 크리족,아라비아,노르웨이,스페인.. 크리를 빼면 전부 종교에 환장하는 문명들이네요. 종교전쟁의 앞날이 어둡습니다.


처음으로 조우한 노르웨이의 족장, 하랄드의 구애에 못이겨 경제동맹을 맺었는데 어째 지난 지구에서도 그렇고 야드비가의 남편은 계속 야성미와 수염넘치는 남자들이 되는 듯 하네요. 그래도 자연경관을 끼고 타대륙과 맞닿은 프뤼츠크를 기점으로 고소득 교역로가 연결되면서 돈의힘교의 신자들이 부유해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타대륙과 외교만 나쁘지 않다면 마푸체만 정리하고 평화롭게 종교승리를 할 수 도 있겠네요.


마푸체 해방을 위한 성전을 들키자마자 비난을 떄리는 타대륙의 문명들... 심지어 동맹까지 맺었던 남편, 하랄드까지 저를 배신합니다.



마푸체 성전의 중간에 길을 가로막던 악의 제국 아즈텍을 멸망시킵니다. 이제 마푸체만 해방하면 이 대륙에는 단일 종교, 단일 제국이 세워지겠네요.

아바(아즈텍 바이라는 뜻)


성전와중에도 돈의힘교를 가르침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 분주한 폴란드의 함선들.. 그런데, 이슬람교를 믿는 아라비아 제국이 도국을 노예로 거느리는 악의 제국이었다니.. 마푸체만 정리하면 제네바도 빨리 이슬람의 압제로부터 '해방'시켜줘야 겠습니다.

폴란드에 편입되고 나서도 동방정교와 라우타로를 따르는 이교도들에겐 심-문


치열한 성전이 끝나갑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시작된 성전을 산업시대가 되어서야 간신히 끝내네요. 아름다운 폴란드의 붉은 빛으로 채워진 대륙, 단일 종교상징으로 단결된 대륙.. 마푸체도 이제 빛의 길을 걷습니다.


돈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상인 공화제로 거듭난 폴란드 공화국. 전제군주국과 신성왕국을 거쳐 금과 신앙이 가득찬 상인공화정이 되었네요. 돈의힘교를 창시한 야드비가는 뿌-듯합니다.


졸렬하게 평화협상을 시도하는 라우타로.
프랑스가 그러했듯이, 관대한 야드비가가 너를 용서할 지 몰라도 돈의힘교를 믿게 된 네 예전 국민들이 널 용서하지 않는다.
그리고 오른쪽위의 압도적인 턴골과 턴신앙에 비교해보면 라우타로의 제안은 너무 약소하네요.



돈을.. 너무 늦게 믿은 죄..
마바(마푸체 바이라는 뜻)


이제 대륙은 하나가 되었고, 찬송으로 쌓아올린 문화와 프랑스와 마푸체에서 개종한 우수한 과학,기술자들의 힘으로 돈의 힘교의 가르침을 평화롭게 퍼뜨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대륙을 통일시키고 종교를 수출하기 전 신학을 발전시키는 폴란드 시민들


너무 찬송만해서 국민들이 지겨울 까봐 극장가를 하나 지어줬는데 띠-용 군주론..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기 위한 일에는 끝이 없습니다. 평화의 가르침 돈의 힘교를 전하기 위해 오늘도 윙드 후사르와 이단심문관들은 먼 길을 떠납니다.


제네바를 놔달라고 말로 해결해보려 했는 데, 어떤 야만인들은 힘이 아니면 대화가 안되는 법이죠.


흠터레스팅


전투승? 종교를 폭력의 도구로 삼다니.. 더욱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신앙의 군대다.




빨리 개종당하고 싶다고 했던 비난 또 날리는 마교의 교주님들.. 기다리세요 ^^;


전남편 너마저..

압도적인 군대로 아라비아의 도시들은 순식간(7턴만)에 함락되고



이교도들은 똑같이 졸렬하네요. 그래도 살라딘 너는 다른 대륙에 있으면서 교역을 통해 돈의힘교의 신자들을 윤택하게 만들어줬으니 성유물만 내놓는다면 살려주마


ㅋㅋㅋㅋㅋㅋㅋㅋ
평화보다 유물을 더 중요시하는 악당! 너는 백성들을 이끌 자격이 없다.


크흠..
아바(아라비아 바이라는 뜻)

'진정한 성전'을 선포한다.


하는 김에 힌두교를 믿는 원주민들도 같이 정리하도록 하죠.


전쟁중에도 말씀과 가르침을 나누는 것을 잊지 않은 신성 폴란드 제국민들의 노력으로 지구 반대편에서도 돈의힘교의 가르침이 꽃피우고 있습니다.




종교의 성도들조차 심-문 앞에서는 무력하네요.


부부의 정이 있으니 전쟁은 하지 않겠습니다. 정복승리를 하려는 것도 아니니까요.


종교가 없는 노르웨이에 돈의힘교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떠난 신성 폴란드 공화국의 시민들


돈의 힘교는 자애와 박애의 종교임으로 문명을 함부로 멸망시키지 않습니다. 심-문으로 정화된 도시들을 돌려줍니다.


ㅎㅎ.. 너는 진짜 멸망시켜버릴까 많이 고민했다.


모국으로 돌아간 신도들이 널리널리 돈의 가르침을 퍼뜨려 폴란드에게 평화로운 종교승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후기: 원래는 정복한다음에 이단심문관 쓰는 ㅋㅋㅋ 유사정복승리가 아니라 선교사들하고 사도를 보내서 평범하게 종교승리하려고 했는 데, 아즈텍한테서 예레반 해방시키는 과정에서 이상하게 프랑스한테 어그로가 끌려서 결국 끝없는 전쟁의 구렁텅이로 ㅋㅋㅋ..
정부유형과 정부청사를 잘 고르면 신앙으로 군사유닛을 구매할 수 있는데, 초반에 자연경관과 신앙도국들을 먹어놓다보니까 신앙이 너무 많아서 밑도끝도없이 병력을 뽑을 수 있었네요. 압도적인 물량으로 대부분의 문명은 평협가능턴(10턴)이 오기도 전에 끝냈어요. 근데 마푸체는 너무 강해서 진짜 질뻔하다가 ㅋㅋㅋ 개혁교리의 힘으로 극복했네요. 전쟁은 종교와 같이해야하는 법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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