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04/04 14:21:07
Name   엄마곰도 귀엽다
Subject   아기가 태어나기 전 준비물 02

  10.  
모유수유 혹은 분유수유
어제 급 졸려서 대충 썼이요.

10-1
모유수유

사실 모유 수유에도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뭐 준비 없어도 펑펑 잘 나오는 사람이 있고 준비하고 아등바등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는걸로...
모유가 잘 나올지 안 나올지는... 사실 해보기 전엔 모릅니다.
전 친정 엄마의 경험담을 듣고 아...잘 나오겠구나 생각해서 별 준비를 안했고... 물과 밥만 잘 먹어주면 잘 나오더라구요. 유전의 영향이 있는듯 하니 친정 엄마께 물어보세요.
준비는 뭘 하느냐.

ㄱ.
통곡 마사지 혹은 오케타니 라는 가슴마사지를 합니다. 출산 전에 받으시는 분들도 있고 출산 후에 받으시는 분들도 있어요. 2014년쯤에는 회당 6만원정도 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받으실땐 자격증 잘 보고 예약하시구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느냐... 하시면 사실 전 그다지...
애기낳고 샘플 마사지 한 번 받았는데
그때까지만해도 가슴은 나만의 것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  이 생각은 곧 없어져요. 제 가슴은 제 것이 아니게 됩니다 ) 모르는 아줌마가 가슴을... 막..  (이하생략)하니깐 기분이 별로 더라구요.
전 그래서 혼자 마사지 해줬어요. 대신 손목은 조금 아픔 ㅎㅎ

ㄴ.
모유수유  차
아이허브에서 마더스베이비 티백을 사서 물처럼 마셔주면 됩니다.  미리 준비하실 건 아니구 모유수유 해보시면서 사세요. 모유를 잘 나오게 하는 알약도 있는데 우리나라 통관이 안됐어요.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요.

ㄷ.
수유쿠션
이것도 편하자고 쓰는건데 몸에 안맞을 수 있으니 조리원 같은 곳에서 써보고 사시면 좋아요.
근데 전 누워서 먹였기 때문에 필요가 없었어요.
애기가 목도 가누고 하면 누워서 먹이세요. 짱 편함.
근데 먹이면서 주무시면 안되구요. 가슴에 눌려서 애기 숨 못 쉴 쉬도 있으니깐요.
전 누워서 젖먹이면서 인터넷 쇼핑을 했습죠



수유나시
수유브라는 불편합니다. 그리고 사이즈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 수유하다보면 가슴 사이즈가 막 커지기 때문에. 수유나시 캡 있는걸로 사세용.


모유패드
이것도 일회용과 천이 있어요.
일회용 쓰세요... 옆으로 자다가 가슴이 눌려 모유가 새서 옷도 젖고 이불도 젖고 마음도 젖고...ㅠㅠ
천은 특히 흡수력이 약하기 때문에 더 신경써야합니다. 모유가 줄줄 나온다? 그럼 그냥 흡수력 좋은 일회용이 좋아요.

10-2
분유수유

사실 이건 제가 길게 쓸 수가 없네용. 저도 잘 모르기 때문에.
근데 분유는 꼭 끓는 물 식혀서 타세요.
정수기물 그냥 쓰지 마시구요.
요즘은 온도조절 되는  전기포트가 있으니 이것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대신 이것도 물을 한번 끓여놓고 쓰셔야합니다.



11
원목침대 O / 범퍼침대 O / 부모와 같이 일반 침대X

아기가 잠잘 곳은 어디인가
제일 큰 고민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우리 아기는 재우기가 너무나도 힘들었기 때문에 ㅠㅜ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면 원목침대 사서 백일 무렵까지 쓰시고
그 후에 토들러 침대나 범퍼 침대로 바꾸시면 될거 같아요.
원목 침대가 아기 들었다놨다하고 기저귀 갈고 하기가 편해요.

사실 범퍼침대는 꼭 구입해야하는건 아니에요.
요즘 이불집에는 빨아쓰는 요솜이 있어요. 이거 깔아서 재우시고 그 둘레에 범퍼 쿠션만 따로 사서 둘러주셔도 됩니다.
그래도 요 커버 밑에 방수요 꼭 깔아주시구요. 빨아 쓸 수 있다는게 빨기 쉽다는건 아니니깐요.

알집 범퍼품이나 꿈비에서 나오는 매트범퍼는... 아기 재우는 메인 침대로 쓰기에 무리가 있어요. 아기도 조금은 푹신한 곳에서 잘 자고 매트처럼 차갑고 안푹신한 그런 곳에 눕히면 등센서가 더 쉽게 발동합니다.
가성비... 다용도... 이런거 좋지요. 근데 재우는 건 예외입니다. 아기가 잘 자야 엄마도 아빠도 인간답게 살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신생아는 일반 침대에서 부모와 같이 재우지 마세요. 고개를 가누지 못하는 아기에게 푹신한 침대는 위험합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랑 같이 자는 건 좀 나중에 하세요. 잠결에 아기 뭉개면 안되니깐요
무엇보다 아기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12.
모빌. 바운서. 아기체육관
미리 살 필요는 없지만 애기가 심심할까봐 걱정되어서 결국은 사게됩니다 ㅋㅋ 빨리 사서 하루라도 더 쓰는게 이득이여...


13
삐뽀삐뽀 119 ㅡ하정훈 저
이것이 바로 바이블입니다. 전부 다 읽어볼 필요는 없지만 미리 읽어둘 부분도 조금 있습니다.

14.
아기 베개. 이불.
베개는 필요 없습니다.
이불 아기 담요 몇개 사서 그걸로...
집이 춥다거나 하면 겉싸개를 이불로 써도 된다는데
온도계를 수시로 체크해서 적절하게 덮어주세요


15
아기띠. 포대기. 슬링 기타등등
100일 이전의 아기들은 포대기를 추천합니다
슬링은 잘 쓰는 분도 있다는데 전 대실패.
이건 중고장터에 새것 같은 물건이 잘 나와요. 저같은 분이 많은 듯 ㅋㅋ
아기띠는 앞보기 되는걸로 사시구요.
힙시트는... 따로 사셔도 되고 아기띠에 같이 붙어있는거 사셔도 되는데 허리가 마이 아픕니다.


간단하게 쓰려고했는데 수다가 길어져서 이건 여기서 끊을게요. 3편은  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ㅋㅋ




13
  • 나는 이 글을 읽었지만 같이 준비할 사람이 없다.
  • 춫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10 육아/가정둘째 근황 7 도라에몽 18/12/30 4730 15
8185 육아/가정가을은 타는 가을 남자 이야기. 9 사나남편 18/09/08 5187 16
8152 육아/가정교육과 펭귄그림 3 풀잎 18/09/01 5219 5
7853 육아/가정엄마 배속의 아기는 아빠 목소리를 좋아한다 합니다 4 핑크볼 18/07/15 5050 2
7789 육아/가정엉뚱발랄 콩순이를 혹시 아십니까 26 얼그레이 18/07/04 5583 5
7781 육아/가정고부갈등을 해결해보자 - 희망편 40 기아트윈스 18/07/02 5543 54
7689 육아/가정미국 고등학생 아이의 어느 학부모가 느끼는 일상 4 풀잎 18/06/15 4559 11
7528 육아/가정유아용 그림 그리기 앱 추천 2 Toby 18/05/16 6458 2
7521 육아/가정아픈 고양이 돌보기 1 이건마치 18/05/15 7730 8
7487 육아/가정어린이날 맞이 육아이야기 3 켈로그김 18/05/05 5615 5
7460 육아/가정예비 아빠들을 위한 경험담 공유를 해볼까 합니다. 18 쉬군 18/04/30 21010 16
7439 육아/가정2017 어머 이건 사야 해! 18 빠른포기 18/04/26 5429 6
7433 육아/가정나는 비 오는 아침의 엄마 9 짹짹 18/04/23 4847 33
7413 육아/가정기차타면서 쓰는 육아후기 신생아편 17 Kurtz 18/04/20 4758 4
7410 육아/가정아내가 내게 해준 말. 15 켈로그김 18/04/19 6191 29
7409 육아/가정황구 출현 이틀차 소감 14 쉬군 18/04/19 5375 24
7395 육아/가정안쓰러웠던 딸의 생일날 14 은채아빠 18/04/17 4817 18
7331 육아/가정아기가 태어나기 전 준비물 02 48 엄마곰도 귀엽다 18/04/04 6308 13
7329 육아/가정아기가 태어나기 전 준비물 01 17 엄마곰도 귀엽다 18/04/04 6177 17
7118 육아/가정셀프 도배 하는 법 7 Toby 18/02/15 9222 1
6992 육아/가정육아 - 자녀의 컴퓨터 교육에 대하여 9 Liebe 18/01/24 5652 5
6666 육아/가정짧은 유치원 이야기 13 CONTAXS2 17/11/28 4654 7
6638 육아/가정아들의 장난감 4 빈둥빈둥 17/11/23 3532 6
6488 육아/가정출산에서 육아까지~(남자용 메뉴얼) 1편 38 사나남편 17/10/30 5019 8
6403 육아/가정참 불같은 1년이 지났습니다... 31 고폭풍 17/10/11 4787 14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