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7/30 21:15:31
Name   마르코폴로
Subject   마트 와인 코너 앞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위한 팁(드라이 스파클링 와인편)

드라이한 스파클링의 경우 구입하시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마트 와인 코너에서야 크게 낭패볼 일이 없긴 하지만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앞서 소개한 달콤한 와인들보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편입니다. 특히 상파뉴 지방의 스파클링 와인인 샴페인의 경우 10만원을 가뿐히 넘는 것들이 부지기수일 정도로 고가의 술입니다. 그런 이유로 샴페인이라고 붙어있는 와인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마시기 쉽지 않습니다.(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신 분들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아래 샴페인들은 주머니가 가벼워도 쉽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스카 샴페인, 브라보 샴페인은 예외.


법적으로는 프랑스 상파뉴 지방의 스파클링 와인만 샴페인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내에서도 상파뉴 이 외의 지역의 경우 스파클링 와인을 크레망이라 부릅니다. 이 것들의 양조방식은 샴페인과 동일합니다. 샴페인과 다른 저가의 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진 타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은 '뱅 무쐬'라고 총칭합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를 살펴보면 이탈리아의 발포성 와인은 '스푸만테'. 스페인의 경우 '까바', 독일에서는 '젝트', 미국에서는 '스파클링 와인', '버블 와인' 이라고 합니다.

샴페인은 당도가 낮은 것 부터 '엑스트라 브륏 - 브뤼 - 엑스트라 쎅 - 쎅 - 드미 쎅 - 두우' 라고 구분하고 레이블에 표시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브뤼(Brut)입니다. 다른 여타의 스파클링 와인들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구분합니다.
드라이한 스파클링의 와인 경우 1만원 아래쪽의 와인부터 수백만원대의 와인까지 가격대가 다양한 편입니다. 이런 와인들 중 인근의 대형마트에서 구매하기 쉽고 주로 3만원 이하의 가격을 지닌 것들로 소개해 보겠습니다.(요즘 3만원 덕후가 된 기분입니다.) 저가의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포도품종이 여러가지 블렌딩된 경우가 많아서 품종은 따로 표시하지 않겠습니다.


1. 프레시넷 '꼬든 네그로 브뤼'
원산지 : 스페인
알콜도수 : 12%

과거 일본 편의점에서 천엔 대의 훌륭한 와인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저는 2만원 초반에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대형마트에서 와인은 할인가가 정상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크게 모나지 않은 무난한 와인입니다. 




2. 자르데또, 프로세코 엑스트라 드라이
원산지 : 이탈리아
알콜도수 : 11.5%

한국에서 이미 가성비가 뛰어난 와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할인해서 2만원 후반으로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3. 도멘 생 미셸 브뤼
원산지 : 미국
알콜도수 : 12%

사과향이 강하게 나는 와인입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랑 먹었는데 잘 어울렸습니다. 할인가로 2만원대에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4. 깔베 크레망 드 보르도
원산지 : 프랑스
알콜도수 : 11.5%

크레망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프랑스에서 상파뉴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을 일컫는 말로 주로 사용하는 포도 품종은 다르지만 양조 방법은 샴페인과 동일합니다. 이 와인은 할인가로 2만원 대에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할인 전 가격은 3만원이 넘었던 것 같네요.





5. 산테로 피노 샤도네이 스푸만테
 원산지 : 이탈리아
 알콜도수 : 11.5%
 
만원 후반대로 구입했던 와인입니다. 마시면 입안에서 살짝 단 맛이 돌아서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와인입니다. 소개한 와인들 중 처음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을 접하시는 분들이 마시기에 가장 적합한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스킷 종류와 같이 먹었었는데 궁합이 좋았습니다.





저와 구매하는 시점이 다르다 보니 일부의 경우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감안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 덧붙이는 와인

그랑 뀌베 1531 브륏
원산지 : 프랑스
알콜도수 : 12%

랑그독 지방의 소산지인 리무는 샴페인보다 그 역사가 100년 이상 빠른 스파클링 와인이 최초로 생산된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그랑 뀌베 1531 브륏'의 경우 생산방식이 상파뉴 지방의 샴페인과 동일합니다. 가격대는 5만원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할인기간에  3만원 후반에서 4만원 초반이면 구입 가능할 겁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샴페인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신분들은 드셔 볼 만합니다. 할인기간에 구입하세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7 요리/음식연인 혹은 아내에게 선물하기 좋은 의미를 가진 와인(~3만원이하) 24 마르코폴로 15/07/27 11437 0
    668 일상/생각한 폭의 그림같은 직장 이야기 #1 16 No.42 15/07/28 5923 0
    669 IT/컴퓨터???: 윈도우 10 예약을 취소하시기 바랍니다. 15 kpark 15/07/28 8916 0
    670 꿀팁/강좌[원팁원샷]귀차니스트 사진강좌를 시작하며 24 난커피가더좋아 15/07/28 8213 0
    671 역사은나라 주왕은 정말 폭군이었는가 8 개평3냥 15/07/28 13498 0
    672 요리/음식'폴 로저' - 처칠이 사랑한 와인 13 마르코폴로 15/07/28 7367 0
    673 꿀팁/강좌마트 와인 코너 앞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위한 팁(달콤한 스파클링 와인편) 21 마르코폴로 15/07/28 13673 0
    674 도서/문학너무 유창한 화자의 문제 26 뤼야 15/07/29 9564 0
    675 경제롯데,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 9 난커피가더좋아 15/07/29 5479 0
    676 영화배우의 보이지 않는 그림자... 5 Neandertal 15/07/29 6060 0
    677 음악Natalie Merchant - My Skin 11 새의선물 15/07/29 6516 0
    678 일상/생각최근에 깨달은 커피 맛 47 한아 15/07/29 6976 0
    680 역사당신 그림의 가격은 우리 와인 4박스요.- 샤또 무통 로칠드 14 마르코폴로 15/07/29 9694 0
    681 IT/컴퓨터한 고등학생의 하스스톤을 이용한 교내 발표 연구가 화제입니다. 13 듣보잡 15/07/29 9747 0
    682 꿀팁/강좌[원팁원샷(1)]여친/남친 이쁘게/잘생기게 찍기 27 난커피가더좋아 15/07/29 9837 0
    683 일상/생각한 폭의 그림같은 직장 이야기 #2 13 No.42 15/07/30 4962 0
    684 음악Sinead O'Connor - This is a rebel song 4 새의선물 15/07/30 7236 0
    685 일상/생각이름 갖고 놀리면 못쓴다는데... 23 세인트 15/07/30 5813 0
    686 꿀팁/강좌마트 와인 코너 앞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위한 팁(드라이 스파클링 와인편) 8 마르코폴로 15/07/30 10190 0
    687 일상/생각한 폭의 그림같은 직장 이야기 #3 15 No.42 15/07/30 5188 0
    688 음악when you are old... 12 새의선물 15/07/31 7783 0
    689 기타북극광(오로라)에 대한 이야기 5 마르코폴로 15/07/31 5065 0
    690 기타뜨거운 여름을 잊게 해줄 장기 묘수풀이 (댓글에 해답있음) 33 위솝 15/07/31 5685 0
    691 음악모지리 인공지능이 좋아하는 스타일 15 눈부심 15/07/31 6136 0
    692 일상/생각- 14 15/07/31 5604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