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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11/05 14:28:29
Name   조선왕조씰룩
Subject   무기력한 하루하루
일주일에 일하는 시간이 20~40시간정도 됩니다.
일하는곳도 가까워서 출퇴근시간이 10분 이내입니다.
상사 후임 이런거 없이 제 할일하면 끝납니다.
일끝나면 너무 심심하네요....
제가 끈기있게 하는걸 못해서 취미 특기가 영화보기 만화보기 망상하기 이런거 밖에 없습니다.
친구도 없는터라 새로 하나 사귀고 싶은데 이제 30되니까 자기소개 - 서로 알아가기 - 얼마간 시간 지난후 친구 이런게 너무 귀찮네요...참
무도 정신감정 편 있죠? 거기서 박명수가 받은 진단과 비슷한듯 합니다. 노홍철의 adhd도 있구요. 약을 먹어도 소용 없는듯...

20살때부터 지금까지 일일일일일 만 했습니다.
직장친구들이 놀러가자해도 그 비용이 아까워서 그냥 집에서 영화만 봤습니다.
그렇게 10년을 일하고 나니 결국에 남는거는 돈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번것도 아닙니다...하 내인생;;
맘같아서는 동남아가서 한 1~2년 살고싶은데 그 시간동안 못 벌 돈을 생각하니 너무너무너무 아쉽고 무섭네요 여행가기가....
보충하자면 제가 한달에 버는 금액이 보통 1200에서 1600사이입니다. 2주일만 휴가를 써도 잃는돈이 600~800이니 갈 엄두가 안나요.

다른 한편으로는 만약 내가 그만한 값어치를 할수있는 휴가나 경험을 한다면 아깝지 않을듯 한데...
제가 또 좀 까다로운편이라...무언가를 해도 중간에 집에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든적이 많네요.

의식의 흐름 순으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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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조씰룩
    추가하자면 지금 챔픽스도 먹고있는지라 각종 이상한 꿈으로 잠을 잘 못자고 무기력증에 anxiety 동반중입니다. 하루하루가 군대에서 생활하는 느낌이네요 참...ㅠ
    솔구름
    제 기준에서는 돈 되게 잘버시는데요...?
    돈 쓰는 재미를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ㅠㅠ 년에 5천만원 저축! 딱 정해놓고 나머지는 소비...!
    소노다 우미
    돈을 대신 벌 사람을 구인하는게 답인가요(...)
    엉덩이가뜨거워
    저는 맑은 바다와 쭉 뻗은 해안선을 좋아해서 2주 여행에 수입대비 그정도 경비면 흔쾌히 갈 것 같긴 하네요 ㅋㅋ 사실 집 나가면 뭘 한들 집생각이 도로 날겁니다. 얼마나 자주, 강하게 나냐가 문제죠.
    조선왕조씰룩
    태국을 한번 가보고 싶긴한데 뽕을 어떻게 뽑을지가 관건입니다
    일각여삼추
    영화보기 만화보기에서 영화리뷰, 만화리뷰로 확장하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로제바인
    어... 여행에서 뽕을 뽑는다라... 저는 그렇게 가는 여행은 비추입니다. =ㅁ=;;;;; 여행은 가보면 얻어지는게 있는거라 여행이지, 뽕을 뽑기 위한 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그냥 내 가욋일인것이지요...
    재밌다재밌다
    화이팅!
    한달살이
    길게 썼다가 다 지웠어요.

    인생의 즐거움은 적당한 등가교환이 필수입니다.
    인간은 외로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혼자서는 절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삶을 위해서.. 뭔가를 내려놓을 준비를 하시고..
    행복해지시길..
    조선왕조씰룩
    뭔가 탁 터놓고 대화할 사람이 없으니 외롭네요...
    거참귀찮네
    일주일 근무시간이 20~40시간이면 휴가 내고 여행을 굳이 가지 않아도 될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어보이네요.
    퇴근 후 시간을 잘 보내면 나아질것같아요.
    저는 내향적이라 혼자 영화보고 먹을거 먹고 집에서 쉬면서 그럭저럭 잘 지내는데 그럼에도 종종 오는 외로움이라는게 있더군요.
    조선왕조씰룩
    저랑 비슷하시네요 혹시 어떻게 외로움을 이겨내시나용
    거참귀찮네
    음... 외로울때에는 사람 말고 다른 방법은 없는것같아요.
    외로움의 크기를 줄일수는 있지만 작은 외로움에도 몹시 힘든 날도 있고... 저도 스스로는 못 이겨내요 외로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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