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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10/22 19:51:10
Name   밤배
Subject   반려견/ 패혈증/ 양치



현제 논란이 되는 건 관리소흘입니다.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견주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입니다만,
견주측 말대로 문이 열린 사이에 개가 밖으로 나갔다면 견주측 책임이 상당부분 경감됩니다.
또한 사인이 개에 물린 것이 아니라 물리고 병원에 다녀와서 6일 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게 또 문제고요.
의료과실이거나 응급실의 구조적 문제(의사가 패혈증까지 예측하지 못 했다면) 또는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책임 따지는 건 머리 아프니 재발방지 쪽으로 딱 한 가지만 생각해 보자면,
이 경우 목줄과 입마개는 상관없습니다. 개를 데리고 외출할 때나 목줄과 입마개를 하는거죠. 문제는 개 입에 사람을 죽일 정도에 세균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혹시 개가 이빨을 닦는다면 이런 사고는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사실 저도 개 키운적 있고 물린 적도 있습니다. 저도 물리고 할머니도 물렸는데 저는 괜찮았지만, 할머니는 멍이 쫙 퍼지시더군요.
사람을 물은 개가 나쁘다? 생각해 보니 개한테는 입이 손입니다. 내가 강아지 머리 쓰다듬는 것처럼 강아지는 제 손을 무는거죠. 기분 나쁘면 쎄게 물고 기분 좋으면 살살 물고,
강아지가 물어도 된다는게 아니라 이를테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안 물릴 생각 보다는 강아지 이빨을 닦아 주는게 위생, 안전, 건강 등을 생각해서 꽤 괜찮은 타협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Toby님에 의해서 뉴스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7-10-22 20:53)
* 관리사유 : 뉴스링크가 없고 뉴스보다 의견이 주된 글이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 이동해 드렸습니다.



1


    방법 중 하나로 논의할 수는 있겠지만 현실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그 간단한 목줄도 안하는 마당에요.
    그리고 물리는 것 때문이 문제라면 애초에 물리지 않도록 입마개를 강제적으로 채우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죠.

    그리고 여담인데, 주인이 집문을 연 사이에 개가 나갔다고 책임이 경감되나요? 이것도 개를 제대로 관리 못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개 이빨닦는거야 개 건강에도 좋으니 견주님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하는 겁니다.
    문연 사이에 개가 밖으로 나가는 건 개가 사람보다 순발력이 좋으니 막는 사람이야 막겠지만, 못 막는 사람도 있을테고 막는 사람도 항상 막는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겁니다.
    바코•드
    개를 미리 집 안쪽으로 들여놓고 나가면 안되나요? 견주가 외출하는데 개가 항상 문쪽에 있을 필요는 없죠.

    또한 개 이빨 닦는게 개 목걸이 채우는 것보다 몇 배는 어려운 일인데 그런 건 법으로 만들어 놓는다고 하더라도 견주가 지키지도 않을 겁니다. 단속하는 것도 쉽지 않고요. 하다못해 개목걸이와 입마개도 단속이 힘든게 현실인데요.
    CONTAXS2
    치카어려워요... 진짜 치카 어려움...
    어렵기만 하면 다행인데 물릴까봐.......
    곧내려갈게요
    제가 아는 애견인들 중에는 저런일 일어나지 말라고 현관과 거실 사이에 중문처럼 베이비세이프 펜스를 설치한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문연 사이에 개가 튀어나깄다고 주인의 책임이 경감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나남편
    개가 있는데 문열어 놓은건 나가서 사람 물어라 이거죠
    1
    오늘 뉴스에 감염된 균이 녹농균이라더군요. 뉴스에서는 녹농균 감염이 병원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집에서 감염될 가능성 그리고 개 입에 녹농균이 있을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단 개 입에 녹농균이 있는 경우는 여섯 건만 보고되었다고 하네요. 아시다시피 더 자세한 상황은 밝히는게 어려워졌고요.

    곧내려갈게요님 현관과 거실 사이의 중문은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사나남편님 설마 사람 물라고 문 열지는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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