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3/22 07:35:52
Name   천도령
Subject   이번 대선은 짜증이 나네요. (feat.개인주의자의 생각)
정권이 교체되는건 확실하니 좋긴합니다.
근데 저한텐 아무런 이득이 없어요.

저는 월급쟁이도 아니고 청년혜택을 받지도 못할 뿐더러 노인혜택은 더더욱 못받아요.
거기다 돈이 없어서 결혼을 못하는 이런 류의 사람도 아니고 그냥 독신주의자에요.
애기도 싫어해서 입양할 생각도 없구요.

이런데 모든 대선후보공약은 0~29, 정년~무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중간지대에 유일하게 있는거라곤 저랑은 하등상관 없는 육아휴직만 있지요.

저랑 관련 있는 거 굳이 찾아보자면 S후보의 전기세 낮추기 공약 이거 하나 있는데
어차피 야당 당선일테고 선거 끝나면 바로 여름이라 알아서 될 게 뻔할 뻔자라서
다른 거 없이 굳이 이런 이유로 이 후보한테 표 주기도 싫구요. M논란도 있는 정당이였고.

저는 개인주의자라 저한테 도움되는 후보아니면 아무짝에 쓸모가 없어요.
왜냐면 살아온 환경이 그래서 이렇게 컸기도 했고 안좋을 때는 엄청 심하게 당했는데
어려울 때는 한번도 남한테 도움 받은적도 없어서 남들처럼 착한사람 코스프레하면서까지 남 도와주기는 정말싫어요.
더욱이 내 권리는 나를 위해 쓰라고 있는거지 남을 위해 쓰라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한국에선 어차피 주는만큼 못받는다고들 하구요.

근데 어딜가든 다 저랑 상관없는 공약들 가지고 싸우느라 난리에요
티비 토론도 그렇고 길거리를 가도 그렇고 넷서핑을 해도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짜증이나요. 나랑 상관없는 소리를 계속 듣게 되면 짜증나는건 당연하잖아요.

제 표는 어차피 사표될 가능성이 크니 빨리 대선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정권이 시작되면 지금 보다는 좀 들하지 않을까 싶네요.



(-----) 너무 짧은 글이라서 타임라인에 쓸까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면 저 공약에 속하시는 주류(?)분들이 강제로 불쾌하실까봐
그냥 클릭의 자유가 있는 타임라인에 썼어요. 만약에 글자 미달이라 안되면 옮기겠습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8 스포츠[사이클] 2020 UCI 대회 캘린더 안경쓴녀석 19/12/27 4739 2
    5893 스포츠남성 호르몬 수치와 여성 육상 성적의 관계 12 레지엔 17/07/05 4740 0
    9123 기타카드 꿀팁 적어봅니다.. 2 삼성그룹 19/04/26 4740 0
    764 기타실용성이냐 스타일이냐? (Model T vs. LaSalle) 5 Neandertal 15/08/10 4741 0
    1855 음악Tom Waits - Green Grass 1 새의선물 15/12/23 4741 0
    1903 정치'송백권 사건'과 '위안부 소녀상' 3 Beer Inside 15/12/31 4741 2
    2944 정치뉴스타파가 고위공직자 재산 검색기를 공개했습니다. 7 Toby 16/06/03 4741 4
    2360 기타[불판] 잡담&이슈가 모이는 홍차넷 찻집 <28> 60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6/03/09 4741 0
    4227 일상/생각부케이야기 57 사나운나비 16/11/25 4741 7
    8847 방송/연예2019 설 예능 리뷰 12 헬리제의우울 19/02/07 4741 16
    9591 일상/생각다시 돌고 도는 일상 3 3 알겠슘돠 19/08/27 4741 1
    3912 기타질레트 프로쉴드 행사.jpg 4 김치찌개 16/10/15 4742 0
    11477 정치여론조사? 선거운동? 14 주식하는 제로스 21/03/09 4742 4
    2914 일상/생각초임검사의 자살 기사를 읽고 18 까페레인 16/05/29 4743 2
    10305 음악구만구천구백구십구개의 종이새(feat. 초코에이블) 12 바나나코우 20/02/18 4743 7
    11440 일상/생각30평대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후기 22 녹차김밥 21/02/22 4743 29
    2235 일상/생각[14주차 조각글]겸 진정성 4 nickyo 16/02/16 4744 4
    3588 정치외국인 가사도우미와 가사 공간 내부의 협상 13 호라타래 16/08/26 4744 3
    4134 일상/생각영화 <색, 계> (와 아주 살짝 관련된 이야기) 16 black 16/11/11 4744 17
    10109 도서/문학'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감상 1 야근하는밤비 19/12/23 4744 2
    11416 사회남녀떡밥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사람들의 진짜 문제. 23 샨르우르파 21/02/14 4744 7
    5745 일상/생각어떤 변호사의 이혼소송에 관한 글을 보고. 10 사악군 17/06/05 4745 20
    4652 도서/문학불륜 예술의 진실을 보고 멘붕한 이야기. 18 와인하우스 17/01/18 4745 6
    4946 일상/생각일요일 후기(쁘띠정모 후기여요) 67 사나운나비 17/02/20 4745 18
    6425 IT/컴퓨터뱀은 다리를 가지고 있다구 15 Toby 17/10/16 4745 1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