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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1/18 00:46:00
Name   regentag
Subject   서해대교에서.
새벽 0시, 서해대교 위에서 남쪽 방향으로 내려가는 꽤 대규모의 미군 수송대를 만났습니다. 병력은 아니고 장비를 나르고 있더군요.
미군들은 행담도 휴게소로 진입하고 있었고 저는 그대로 지나쳐 내려와서 자세히 보지는 못 했지만요.

왜 하필 이 시간대일까 운전하는 내내 생각 해 봤는데 아마 세간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서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미군이 움직이는게 보이면 여기저기서 따라붙어 귀찮게 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테니까요.
  
행담도 휴게소는 참 묘한 곳입니다.
지난해 11월에는 휴게소에서 쉬고 있는 외국군 장교단을 마주친 적이 있습니다. 알아볼 수 있었던건 싱가폴과 파키스탄이 뿐이었지만 백인들도 몇명 포함되어 있었어요. 무슨 집단인가 참 궁금했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휴게소 뒤편 후미진 곳에서 이슬람식 예배를 드리고 있더라구요. 메카 방향으로 절 하는거요. 이슬람의 예배를 직접 본 것도 그때가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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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군인들이 거기서 뭘 하고 있었을까 되게 궁금하네요. 뭘 하고 있었을까... 읽다 보니 느낌이 묘해요. 추리소설의 한 단락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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