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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1/11 05:31:41
Name   삼공파일
Subject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5
  • 무슨 말씀이신지 헷갈려서 추천!!


어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 것도 같은데 저도 잠결이라 글로 쓰기가 힘드네여
다시 생각해보니,

보통 친목질의 주체는 모니터 너머에 있는 사람이란 말이죠. '나'라는 개인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까지 관계를 맺고 그 관계가 다시 온라인에 영향을 미치고, 그 관계망이 커뮤니티를 갉아먹게 되는게 보통 친목질로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홍차넷 탐라로 발생하는 친목질은 온라인에서의 캐릭터성 친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모니터 너머에 있늠 김모와 이모의 관계가 아니라 모니터 안의 SCV와 삼공파일의 관계에서 머무르고, 그 '캐릭터'라는 것이 자랑이 곁들여진 오프라인성 아이덴티티가 아니라 ... 더 보기
다시 생각해보니,

보통 친목질의 주체는 모니터 너머에 있는 사람이란 말이죠. '나'라는 개인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까지 관계를 맺고 그 관계가 다시 온라인에 영향을 미치고, 그 관계망이 커뮤니티를 갉아먹게 되는게 보통 친목질로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홍차넷 탐라로 발생하는 친목질은 온라인에서의 캐릭터성 친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모니터 너머에 있늠 김모와 이모의 관계가 아니라 모니터 안의 SCV와 삼공파일의 관계에서 머무르고, 그 '캐릭터'라는 것이 자랑이 곁들여진 오프라인성 아이덴티티가 아니라 이러쿵 저러쿵 흘러가듯 살아가고 있는, 대충 다 같이 좀 웃기고 요상망측(?)한 가십성 아이덴티티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그렇지 않은 분도 있긴 하지만 그게 뭐 막 심각하게 다뤄지진 않고 있다고 보고요.
저도 타임라인 좋아하기는 한데 좀 위태하지만 재밌는 실험같이 보입니다. 부정적으로 본다면 그럴 소지가 다분히 있지만 매력도 있는 플랫폼이라..
제 생각에는 아주 지속가능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변화에 주인장님이 대처를 빨리빨리 하시기 때문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낙관적으로 생각해요.
자기가 좀 많이 나갔다 싶으면 알아서 자제들을 하셔서 적당적당하게 돌아가지 않나 싶습니다.
알료사
요 상태가 딱 좋으면서 여기서 더 발전하면 말씀하신 몇몇 문제가 심각해질 수도 있고 그것이 사이트를 망가뜨릴 수도 있는데, 유저의 높은 연령대(...)와 타임라인권 3회 제한이 꽤 튼튼한 방화벽이 되어주는듯 합니다.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예전에 아끼던 커뮤니티가(옆동네 등..) 변질?되는 경험을 한 것도 좀더 조심스럽고 세심한 활동을 하는 바탕이 되는듯요 ㅎ
역시 [산전수전 다 겪음 + 투닥거리기 귀찮음] 을 가져다 주는 '연령대(...)' 가 주된 원인 중 하나지 싶습니다. 그냥 나이만 먹은게 아니라 다들 커뮤니티 생활 하실 만큼 하시고 키배 하실 만큼 하시다가 여기 오신 분들이 꽤 있어서. 서로서로 역린만 건드리지 않고 저격질만 하지 않으며 스스로 과함을 잘 통제만 한다면..
그리고 뭐 운영진+자문단의 관리가 여태까지는 썩 괜찮아서 믿고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회원들끼리 서로서로 조심해야죠.
구밀복검
우리 모두 홍차넷 마을의 포켓몬이 된 거죠. 이상 구밀복검몬.
으하하하하 적당한 표현인거 같습니다.
알료사
ㅋㅋㅋ 적절하네요
파란아게하
저도 잠결이라 잘 모르겠는데 일단 댓글을 달겠습니다.
베누진A
뜨끔뜨끔하네요.. 이상 벤몬.
요약

1. 홍차넷 타임라인의 글들은 캐릭터성이 있는데, 용어는 나한테 저작권이 있음.
2. 타임라인의 글들은 다 뻘글임.
3. 사람들은 뻘글을 쓰면서 본인을 확인받고 싶어함.
좋은 요약 추천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은채아빠
저 역시도 [고연령][고경험치] 가 타임라인을 아슬아슬한 것 같은 느낌이지만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 같다 느낍니다. 제가 아마도 홍차클러 평균 나이 쯤 될 것 같은데, 그래서 더 편하고요.
.... 평균 올리고 있으려나요. 쿨럭.
[캐릭터화]라는 명칭은 특허로 제출하기에는 너무 일반적인 단어네요.
특허신청을 기각하겠습니다 ㅎㅎ
오.... (팝콘을 리필해온다)
특허출원은 기각이 아니고 거절입니다 ㅋㅋ 근데 특허로 출원 자체가 불가능하니 불수리 처분하는게 맞을지도(... 진지)
뭐 상표라고 해도 마찬가지고요. (아주 유명한 거절이유인 보사방표 = 보통명칭을 보통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표시한 것에 해당)
아니다, 상표라고 해도 관련된 상품/서비스가 없으므로 이것 역시 불수리처분 해야겠네요 (엄격근엄진지)

저작권은 저런 개념이나 제목, 단어에 대해서는 저작권을 인정하고 있지 않으므로 역시 저작권도 인정이 안됩니다.
그렇군요.
저는 출원을 해본적이 없어서 특알못입니다 ㅎㅎ
ㅋㅋㅋ 저는 당업자(?)라서 ㅎㅎㅎ
단호한 철권이네요.
(헤일 녹차드라... 4월 1일을 기해서....!)
저는 누가 읽건 말건 혼자 머릿속에 있는 아무말이나 막 써갈기는 주절형 캐릭터입니당 ^ㅇ^
근데 또 다들 읽어주셔서 넘나 감동.....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strelka
탐라의 시스템부터 6번에 걸맞네요. 제목 없이 바로 본문을 들이밀어 내보여야 하니까 응집성은 떨어지는 대신 거리낌없이 자판을 두들기는 대로 자연스레 스스로를 드러내는...
안녕하세요 탐라의 우울함, 자기애 결핍(...그러나 실제는 나르시스트?), 인생 비관론, 허무주의를 맡고 있는 진준입니다.
심심하면 옵션으로 독서덕후나 두통환자가 됩니다. 끚.
은머리
9번은 도대체 무슨 말씀이십니꺄. 다시 써 주시면 안 잡아먹지 말입니다.
저도 인내심을 발휘해서 계속 읽다가 9번에서 내렸습니다 ㅎㅎ
은머리
ㅎㅎㅎㅎㅎ
(아.. 웃고 나니 죄송하다...삼 선생님 사랑합니다. 굽신굽신)
저만 9번에서 내린 것이 아니군요 (...)
애패는 엄마
8번과 관련해서 사람들은 타인에게 확인받고 싶어해 뻔한 정답이 아닌 다른 답을 고른다. 그것은 자유 의지가 아니라 타인에게 좌우되고 우리 모두 그러한 걸 보아서는 관계란 상대적인 운동이라는 말인거 같습니다.
한달살이
불특정다수가 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나의 심정을 끄적일 수 있는 가벼움.
그 가벼움에 더해진 몇몇 댓글과 느낌들.
그 몇번의 반복속에 보이는 캐릭터.

그 캐릭터가 또 모이는 홍차넷.
타커뮤니티 보다보면 극과극 내편니편 팬덤싸움만 남아있어 눈팅하는거에도 지쳐 있었어요
근데 탐라는 진짜 암생각없이 별다른 목적없이 사람들 자기 일상적인 얘기를 들을수 있어 좋아요
타임라인의 빈약한 응집성이라고 하면 타 SNS에서 찾기 힘든 인스턴트성이죠.
SNS는 그자체로 인스턴트성을 갖는데.. 보통의 SNS는 스레드 개념이라 그런지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면 다시 위로 올라오면서 지속적으로 생명력을 갖죠.
그런데 묻혀버린 타임라인은 비록 검색기능이 있을지라도 다시 언급되는 일이 드뭅니다. 인증라인같은 라벨링이 되서 라벨만 언급되는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말이죠.
피아니시모
친목질의 위험성이 없는 건 아닌데 얼추 막아주는 요소가 존재합니다 본문에도 언급된것처럼요
1. 타임라인 일3회 제한
2. 스레드형식과는 달리 한번 묻히면 팍 묻힌다
3. 대부분 일상에 관한 얘기를 한마디 하고 간다
4. 아재들이 많다
얼그레이
네임드유저 중심으로 친목친목하게되면 위험한데
지금 타임라인은 좀 심하지않나? 싶어지면
다시 정리되고 그렇더라구요ㅋㅋ
좋아요 지금까지는
사나남편
저의 컨샙은...
1. 미남이였다.
2. 놀만큼 놀아보고 여자도 만나볼만큼 만났다.
3. 현실은 전생에 나라를 팔았다. 집에서 엄청 불쌍하게 산다.
4. 내가 잴로 불쌍한거 같으나...내주변에 나보다 불쌍한놈 3명더 있다...히히히.
일터에서 눈팅하다가....재밌는 글 못보고 지나칠뻔했어요. 8번에 심히 공감해요. 원래 저만 아웃라이더인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명함도 못내밀어요.
하늘깃
사이트가 규모가 작아서 그렇고, 또 사이트 규모가 작기에 가능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아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본문과는 별개로, 맨날 홍차넷 오면 티타임게만 보다가 가던 사람인데, 이 글을 보고 탐라를 보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글도 쓰게 되었고, 탐라를 보면서 실험실이니 업적이니 히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투머치토커를 따기 위해 저와 키배를 벌이실 분 누구 안계십.....읍읍읍
본문 내용은 어려워서 모르겠고(역시 삼쌤..)
온라인-오프라인-온라인으로 이어지는 그들만의 친목이 문제가 될텐데 온라인 신규회원까지도 자연스럽게 무리 안으로 포섭이 가능한 역할을 탐라가 잘 해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척이나 외면이 아니라 토닥이면서 같이 가는 그런 역할이요.
애패는 엄마
사실 소수 커뮤니티라서 가능한 모델이라고 봅니다. 조직 행동론을 보면 거의 그렇죠
예 딱 이 정도 봅니다.
회원이 몇 명쯤 되면 균형이 깨질까요? 커뮤니티 운영을 해보신 분들은 경험적으로 대략 감이 오실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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