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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사랑

노력, 재능..은 서로 독립변수가 아니고 근본적인 요인들도 아니니 더 깊숙히 들어가면,

어떤 특정 학생이 가지는 DNA, 받는 자극, 교육받는 방침과 rule, 누리는 환경..이 주는 입력에 대해 그 학생이 그때그때 우연히 반응하게 되는 것들의 어떤 경로로의 누적일 뿐입니다.

"이렇게 살아야지"라고 굳세게 마음먹는 것도 이에 포함되는 중요한 어떤 한 factor이겠죠.

OPTIK

16/12/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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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파일님 카이스트 출신이세요? ㅋㅋ

삼공파일

16/12/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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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_O ... 네. 음... 잌

OPTIK

16/12/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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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듣던 바로는 저 분이 카이스트였던 걸로.
머리 겁나 좋으시네요(...)

삼공파일

16/12/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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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도 별로 소용 없다는 얘기를 하려고 했다가...
결국 머리가 별로 좋지 않다는 얘기를 하게 되었네요. 머리는 저 분이 좋겠지요...

OPTIK

16/12/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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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약한 잘난척 ㅇㅈ

삼공파일

16/12/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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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겸손하게 한 말이 정반대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서 당황하는데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 다른 사람이 듣기에는 잘난 척으로 들리겠구나 깨달을 때가 많아요. 근본적으로 오만한 사람인 것 같다는...

OPTIK

16/12/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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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만하면 어때요 (?) 민폐만 안 끼치면 되지.

하여튼 PKS에서 PK는 아우라가 느껴짐 ㅇㄱㄹㅇ ㅂㅂㅂㄱ

삼공파일

16/12/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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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하면 민폐를 잘 안 끼치게 되는데 친구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학교는 OPTIK님 오시기 전인가 여튼 활동하다가 진솔한 글을 몇번 쓰다보니 간접적으로 밝힌 적이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여튼 내일부터 안 옵니다.

OPTIK

16/12/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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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이 왜 삼공파일이세요?

Darwin4078

16/12/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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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그릿이 생각나네요.
그 책 저자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한테 재능 없다고 그렇게 까였다죠? 재능이 없어서 동양계 여성이 하버드 입학하고 신경생물학 분야 수석졸업을 하죠.

인생이란 다 그런 거죠.

Beer Inside

16/12/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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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이라는 한발 짝 더 움직이는 것도 재능이지요.

Ben사랑

16/12/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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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은 또 뭐죠.

NightBAya

16/12/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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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edtea.kr/?b=13&n=15811
https://goo.gl/OUOaVq

Ben사랑

16/1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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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제가 참전했었던..;;

링크 고맙습니다.

삼공파일

16/12/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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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의 논픽션은 재밌죠. 읽어본 책은 아닙니다만 노력만 하면 누구든 하버드를 수석졸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하버드를 수석졸업하든 뭐든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노력이라는 것이죠. 그 책의 저자는 아버지로부터 꾸중을 들었던 것이 노력의 원동력이라는 요소가 있는 것이고요.

Ben사랑

16/12/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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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보다는 교육 관련 전공책을 읽는 게 낫다고 봅니다.

OPTIK

16/12/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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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관련 책이 종종 더 허접하기도 합니다(...)

Ben사랑

16/12/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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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는 성공한 사람이 좁은 자기의 식견으로 성공론을 이야기하는 것 그 이상의 의미는 없죠. 그 론의 근거는 오직 자기 자신 하나.

Darwin4078

16/12/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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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책이라 읽어보시라 추천하기도 좀 뭐한데, 베스트셀러니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
저같은 머리 나쁜 사람이 읽다보면 이 양반이 지금 나랑 장난하나...싶은 자격지심도 들고...

삼공파일

16/12/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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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대부분 노력이나 재능과 별로 상관 없는 삶을 살잖아요. 본인이 심리학자이니 나름 심리학적으로 접근한 것이겠죠.

사법고시가 살아 있을 때 신림동 신선들을 봤으면 엄청난 심리학 연구 샘플이 되었을텐데...

이런들저런들

16/12/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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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한 재능..특히 저런 순수 수학 물리 같은 곳에서는...가장 괴롭죠. 전 모든 곳의 입장권이 닫힌 입장이어서...삼공 파일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내일부터는 오시지 말고 공부하세요.

삼공파일

16/12/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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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게 아닌데... ㅠㅠ 자괴감 릴레이가 되었네요.

이런들저런들

16/12/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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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너무 네거티브한 거 같아서 지울려고 하다 늦었네요. ㅋㅋㅋㅋ 공부 하시란 말을 좀더 강하게 전달하려고요. 내일부터는 진짜 오지 마세요. 시험 끝날때까지는.....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도 특수상대성이론 설명하면서 '이게 나와 아인슈타인의 차이'라고 자괴감에 빠지던데...어차피 이런 감정은 평생 굴려야할 시지프스의 돌 같은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궁디스테이크

16/12/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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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머리가 좋은 줄 알았는데 나빠서 실망한적이 있었는데 말이죠 ㅎㅎ

하니남편

16/12/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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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잘생겨서 어릴때 이득 많이봤는데...

SCV

16/12/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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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세상엔 여러 가지 종류와 깊이의 재능이 있으니까요.

또 한편으로는, 어떤 사람은 본인이 가진 역대급 재능을 별것 아닌걸로 생각하거나 오히려 혐오하기도 하니...

눈부심

16/12/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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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이런 실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현실에서 무너져 내릴 때 꽁꽁 싸매서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 이런 탁월한 표현을...

versa

16/12/2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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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책읽으면서 놀다가 현타가오네요...

삼공파일

16/12/2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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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핵심을 짚어주시는군요 후후

까페레인

16/12/28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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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no special talent,
I am only passionately curious.

나에게 특별한 재능이 있는것은 아니다
그저 열정적으로 호기심이 많을뿐이다.

- Albert Einstein

한 분은 물리학자, 어느대학교 교수님 등등...
제가 평범한 사람으로 그 분들을 관찰한 바에 의하면, 모든 것을 뛰어넘어서 호기심이 많은 분들이세요. 뭔가를 만들고 재미있게 놀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순발력도 좋구요. 스탠포드 아저씨는 매일 부인과 아이들 도시락을 싸신다는...본인 시간이 더 넉넉하다고 ^^
그치만 그 집에 가보면 온갖 재밌는 놀이할 장난감이나 옛날 취미거리들이 잔뜩 있어서 이야기하면 재밌어요. 우리나라 대학교의 교수님도 어릴때 동네 개구쟁이였다고 해요.

평범한 저는 ㅎㅎ 노력도 부족하고 순발력 제로이지만 끈기와 한 우물을 파는 정신은 있어야겠다고 방향은 정해봅니다.

팟저

16/12/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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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나 술, 마약 같은 효과적이고 좋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자아도피의 수단 중에서도 문학이 가장 고급진 이유가 여기에 있겠지요?]

그리고 자아도피로 문학을 즐기는 이에게 문학은 언제나 키치로 남겠죠. 그건 고급진 게 아니라 고급지다 착각케하는 무엇이고요.

삼공파일

16/12/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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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긁적... 그냥 넘어가주세요. 후후.

원샷원킬

16/12/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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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부가 아니고 말빨이 좋아서 이득 보면서 살아왔습니다.
근데 장기적으로 보니까 손해가 많더라~ 이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6/12/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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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정 교수님과 동기신가요? 생각보다 젊으셨네요.

삼공파일

16/12/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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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수 절레절레

콜모고로프

16/12/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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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박사도 필드에 들어온 이상 아마 글쓴이만큼 아니 그 이상의 자괴감 좌절감을 느낄 겁니다........

mathematicgirl

17/01/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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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약간 열폭이시란.생각도 드네요.
저도 동기들중에 크게 성공하고 인정받아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나도 지금부터라도 노오력을 해서 조금이라도 바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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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2/27 19:18:58
Name	삼공파일
Subje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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