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11/04 21:45:45
Name   키스도사
Subject   오늘 있었던 대통령의 2차 사과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57&aid=0001043427
[긴급 여론조사] 대통령 사과 수용 38%·거부 57%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조사 대상은 전국 성인남녀 531명이며, 사과문 발표 직후 조사한 결과라고 합니다. 설문조사 방식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자동응답·스마트폰앱 혼용방식이라고 합니다.(응답률 1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 들이겠는가?
① 진정성 없는 사과로 수용하기 어렵다 : 57.2%
② 사과를 수용하겠다 : 38.4%

- 사과를 수용하는 이유
②-① 받아들이기에 미흡하지만 국가적으로 위기 상황인 만큼 수용한다 : 28.6%
②-② 대국민 사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 : 9.8%


-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임명 여부
① 여야 합의를 통한 지명이 아니었던 만큼 대통령이 철회해야 한다 : 45.0%
② 임명에 동의 혹은 청문회는 지켜보자는 의견 : 40.7%

- 임명에 동의 혹은 청문회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
② 정국 혼란을 막기 위해 여야가 임명 동의해줘야 한다 : 21.0%
③ 청문회를 우선 진행한 뒤 그 내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 19.7%


개인적으로 알맹이가 쏙 빠진, 사과답지 않은 사과였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국민들도 40% 가까이 나오네요. 국가의 위기 상황을 만든게 누구인데 "지금 국가가 위기 상황이니 수용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내다니.....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이네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그간 숨죽여 있던 약 30~35%의 박근혜, 새누리당 지지층들이 오늘 대통령의 사과문 발표로 인해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5%를 기록한 대통령 지지율과는 별개로 사과에 대해 이런 여론의 반응이 나온 것을 봤을때 야권이 강경하게 나온다면 지지율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들며, 현재 떨어진 대통령의 지지율과 새누리당 지지율도 몇번의 "사과쇼"와 언플, 그리고 빨갱이 카드를 꺼내들면 반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하긴 IMF가 터져도 집권당에서 대통령이 나올뻔한 나라니 그러려니 해야 할지도..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515 사회더 현대. 서울 근황 4 Leeka 21/03/23 5161 1
    1821 일상/생각두통이 옵니다. 2 RyLiA 15/12/20 5162 0
    4132 일상/생각군 시절 에피소드 -2 12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6/11/11 5162 0
    5761 게임170608 롤챔스 후기 5 피아니시모 17/06/08 5162 1
    7153 철학/종교옛날 즁궈런의 도덕관 하나 5 기아트윈스 18/02/23 5162 18
    12213 사회검단신도시 장릉아파트에 대한 법개정을 추적해 봤습니다. 8 Picard 21/10/28 5162 7
    6578 음악제가 듣는 음악(정말 음악만 있음 주의) 1탄..? 천도령 17/11/12 5163 0
    7975 기타제가 조금 전에 당한건데... 9 ronia 18/07/30 5163 0
    11270 정치진중권의 오늘자 페이스북 4 판다뫙난 20/12/23 5163 12
    12019 역사과거를 도려낸 나라의 주민이 사는 법. 15 joel 21/08/27 5163 24
    2522 일상/생각오, 지진 왔어요... 9 세계구조 16/04/01 5164 0
    2678 영화'내일을 위한 시간' 감상 5 원하 16/04/23 5164 3
    3352 기타[불판] 이슈가 모이는 홍차넷 찻집 17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6/07/26 5164 0
    4046 창작너 누나랑 잘래요? 10 nickyo 16/10/31 5164 4
    10803 음악Chopin, 야상곡 15번 F단조, 작품번호 55번 1악장 다키스트서클 20/07/22 5164 2
    13643 일상/생각사회성이 부족한 우등생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56 강세린 23/03/16 5164 0
    3447 정치성별과 투표참여, 그리고 정치지식과 선거관심도 9 난커피가더좋아 16/08/04 5165 11
    5220 일상/생각[실화] 내 첫 짝사랑은 고닥교 솩쌤. 30 캡틴아메리카 17/03/17 5165 14
    5867 일상/생각요새는 이러면 클나겠지만... 16 CONTAXS2 17/06/30 5165 3
    10556 일상/생각나는 내가 바라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 9 켈로그김 20/05/06 5166 31
    10977 게임플래등반기 13 Cascade 20/09/21 5166 4
    11912 일상/생각주44시간제 -> 주 40시간제 바뀌던 시절 12 Picard 21/07/22 5166 2
    12661 정치코로나19 위기 선방에서 정부의 공은 얼마나 되는가? 11 카르스 22/03/20 5166 4
    2628 정치. 5 WisperingRain 16/04/16 5167 0
    12605 정치'내일이 바뀐' 뒤에 있었으면 하는 것들 11 meson 22/03/10 5167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