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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1/01 04:06:54
Name   givemecake
Subject   한숨

나는 오늘도 한숨을 쉰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뉴스를 듣고
꼴값 떠는 정치인을 욕하고 있지만
참으로 한심스러운 것은 내가 아닐까
잘난 것 하나 없이 세상을 살면서
돌머리를 이리저리 굴려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다
간신배 모리배가 주무르는 이 나라
다시 한 번 떠나고 싶어진다.

최면에 걸렸는지
순진한 건지
실제 상황은 보려고 하지 않고
박정희 찬양에 정신을 놓고
근면성실을 부르짖지만
혜택이 없으면 욕부터 하는
아름답지 못한 우리 사회가
웃음 속에도 씁쓸함을 담게 만든다


..........라고 쓰면 정치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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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으 언어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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