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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0/26 23:21:17
Name   늘좋은하루
Subject   경신대기근은 왜 역사 교과서에 실려있지 않은걸까요?
우선 저는 스스로 대한민국 성인 기준으로 평균적인 역사지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딱 평균적인...정도요.

얼마전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면서 공부하는 도중에 심심해서 역사관련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경신대기근' 이라는 것에 대해서 알게됬어요. 여러 위키나 블로그 보고서 알게된 경신대기근은

중,고등학교 국사시간에도 들어보지 못했고 한국사 시험 준비할때도 책에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내용을 보니깐 거의 국가의 존망이 달려있었을 대재앙이었는데, 왜 교과서에는 짧게라도 실려있지 않은걸까요?

그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그래도 이런 아픔의 역사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혹시 저만 몰랐던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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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er Inside
    흑역사는 잘 다루지 않는 것이 역사교육의 특징이기도 하고

    자연재해는 역사적으로 논할 거리가 없죠

    바꿀수 있는 것이 없으니까요
    레지엔
    음 일단 저는 중학교 때 들어는 본 것 같고요... 물론 대부분 알게된건 임꺽정 찾아보다 안 거지만 아무튼...

    별로 가르칠 게 없어서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자연재해가 있었다. 모두 힘들었다. 이거라... 그 파급력과 이후의 사건이 작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후로 호란과 사화가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비중을 두는 것도 좀 힘들지 싶고요.
    지나가던선비
    경신대기근 쌍령전투 헌리전투 다 안배우지않나요 그나마 나오는 굴욕들 뭐 칠천량이라든가 삼전도굴욕은 안쓸수가 없으니까 어쩔수없이 들어가는거고요
    sungsik
    쌍령전투 같은 것까지 교과서에 넣으면 교과서는 전투 기록으로 넘쳐날 거에요.
    쌍령전투가 임팩트가 강해서 그렇지 전쟁 양상을 좌지우지하거나 특별히 기록되야할만한 전투는 아닙니다.

    둘다 굴욕적이긴 하나 그 중요성에서 칠천량하고는 비교가 안 되죠.
    Ben사랑
    교과서에 안 나오는 것들 많아요.
    정치적 대립이나 외교적 사안이 아니면 뭔가 쓸 말이 없죠
    givemecake
    텐메이 대기근도 일본에서 잘 안다루지 않나요?
    일단 국사 교과서(제가 현역일 때 기준으로)가 고대부터 현대까지를 그저 400~500 페이지라는 매우 작은분량에 쑤셔 넣은 것이었습니다. 거기다 그림도 많고 경제사나 문화사도 다루기 때문에 중요한 사건도 한문단으로 떼워버리기 일수라서... 뭐 흑역사 안 넣는 경향을 부정할 순 없지만 분량 문제도 있을겁니다.
    tannenbaum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고등학교 국사 교사서 세권에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다 압축해서 집어 넣는데 써머리를 써머리하고 또 써머리해야 겨우 분량이 되죠.
    노인정2
    14-16수능까지의 한국사 교육과정에서는, 조선 후기 민란의 원인 다루면서 기근이 있었다고 언급 하긴 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헤칼트
    고3 현역입니당. 현재 수능특강에는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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