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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9/22 15:25:14
Name   몽유도원
Subject   "MBC 스페셜 - 지방의 오해" 어떻게들 보셨나요?
https://kongcha.net/pb/pb.php?id=fun&no=14866
https://kongcha.net/pb/pb.php?id=fun&no=14871
https://kongcha.net/pb/pb.php?id=fun&no=14872


다음주에 2편이 방영될 예정인데,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첫장면부터 충공깽이었습니다 (고기를 볶아서 계란을 넣고 거기에 버터를 ㄷㄷㄷㄷㄷ)

우리가 평소에 알던 상식 (고기=지방=고지혈증=매우나쁜것)에 완전 반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고기=무조건 좋은것! 이아니라 과당,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부족분을 육류로 채운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1
  • 지방은 마이쪙


Beer Inside
아는 사람이 패널로 나왔는데, 턱선이 보여서 놀랬습니다.
몽유도원
혹시 그 안과의사분?
Beer Inside
날카롭다.......
수박이두통에게보린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은 0칼로리" 라는 인스타그램에 떠도는 말이 진실되고 참된 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이래저래 공부도 하고 해봤는데 나름대로 결론은 탄수화물은 운동을 하기 위한 만큼만,
탄수화물을 줄이는만큼 단백질은 늘이고, 탄수화물을 줄이는 만큼 소비될 에너지를 지방으로 채우자. 였는데 비슷한 결론이라 만족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랑 와이파이님한테 고기는 먹어도 살 안쪄!!! 라고 했다가 등짝을 맞긴 했지만요..(....)
님니리님님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기를 늘리자!!
서양인은 고기를 먹어서 살이찐다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었군요.
근데 탄수화물 줄이고 지방 늘리기 넘나 어려운 것 ㅠㅠㅠ 밥이랑 빵만 먹어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저에겐 넘 힘들어요 ㅠㅠㅠㅠ
근데 항상 기름, 특히 동물성기름은 진리라고 생각해 온 저는 흐뭇했답니다 ㅋㅋㅋ 마가린보다는 버터고, 집에서 후라이판에 삼겹 궈 먹을땐 팬에 기름좀 남겨서 김치 볶아먹어야죠 ㅋㅋ 주말아침에 호화롭게 먹을땐 베이컨먼저 굽고 그 기름에 계란후라이/스크램블 해먹어야 하구요 ㅋㅋㅋ
탄수화물을 좀 줄이고 싶은데
거의 밖에서 사먹는데 밖에서 먹는건 탄수화물 밖에 없어서 ㅠㅠ
몽유도원
이거레알인게 당장 뷔폐를 떠올려보면 탄수화물 빼면 먹을게 없;;;
몽유도원
언제부터인가 "지방=나쁜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음식물에서 지방을 빼긴해야겠는데, 지방을 빼면 맛이없고, 그 '맛'을 보충하기위해 설탕을 첨가하기 시작.
지방섭취가 줄어든대신 탄수화물+설탕의 섭취가 늘어나게 되었고, 이는 인슐린체계(맞나요?)를 붕괴시켜 내분비질환을 유발.
근데 지방은 인슐린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네?
그러므로 탄수화물과 설탕섭취를 줄이고 모자란부분은 지방으로 채운다.
지방은 우리가 알던것에 비해 훨씬 이로운 영양분이다.

이렇게 요약이 되는데 맞나요? 의사분들 숙제검사좀...ㅋㅋㅋ
탄수화물 섭취를 어느 정도까지 줄여야 하며 그걸 얼마나 잘 유지해야 하는 지 모르는 상태로 평소 밥 먹던 데로 먹으면서 고기반찬 많이 먹으면 살 찌겠죠.
학생때 행사하고 남는 고기를 챙겨다 기숙사 냉장고에 쟁여놓고 밥 없이 순수하게 돼지 목살만 먹고 열흘정도 지낸적이 있었는데 특별히 살 찌진 않았어요.
평소 식성이 고기를 아주 좋아하고, 곡식을 안먹어도 괴롭지는 않은데 이제는 제가 모든 끼니를 직접 조리해 먹는 게 아니라서 탄수화물 조절은 못하겠다 싶네요.
아침은 거의 안먹고 점심 저녁을 회사 구내식당에 의지하는데, 밥 안먹... 더 보기
탄수화물 섭취를 어느 정도까지 줄여야 하며 그걸 얼마나 잘 유지해야 하는 지 모르는 상태로 평소 밥 먹던 데로 먹으면서 고기반찬 많이 먹으면 살 찌겠죠.
학생때 행사하고 남는 고기를 챙겨다 기숙사 냉장고에 쟁여놓고 밥 없이 순수하게 돼지 목살만 먹고 열흘정도 지낸적이 있었는데 특별히 살 찌진 않았어요.
평소 식성이 고기를 아주 좋아하고, 곡식을 안먹어도 괴롭지는 않은데 이제는 제가 모든 끼니를 직접 조리해 먹는 게 아니라서 탄수화물 조절은 못하겠다 싶네요.
아침은 거의 안먹고 점심 저녁을 회사 구내식당에 의지하는데, 밥 안먹고 고기만 먹고 요기가 될 만한 매뉴가 항상 나와 주는 게 아니니까요.
저녁은 집에 가서 해 먹는다 쳐도 매일 점심 도시락을 싸거나 고깃집 가서 사먹을 능력은 없어요.
피아니시모
어머니에게 이 내용 그대로 말했다가 등짝스매싱 맞고 고기먹고싶어서 별 소릴 다한다는 소릴 들었습니다..ㅠㅠㅠㅠㅠ
그건 그렇고 저도 탄수화물 섭취좀 줄여야하는데..고기를 먹든 뭘먹든 좋아하는 반찬이 있으면 밥을 우걱우걱 쑤셔넣으니..-_-;;
구밀복검
사실 그간 친 채식주의 다이어터들의 선동이 심했죠. 고기는 나쁜 거 지방은 나쁜 거 동물성 기름은 나쁜 거 우유도 나쁜 거 달걀도 나쁜 거 좋은 거 식물성은 다 좋은 거라는 식으로. 아마추어고 과문한지라 이렇다 저렇다 결론 내릴 역량은 없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통념과 다른 의견(물론 이미 익숙하다못해 진부하게 느끼는 이들도 많은 주장이지만)이 제시되면서 여론과 방향성의 균형이 잡히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구조
그럼 밥 빼고 삼겹살 먹으면 되는건가요?
Ben사랑
일반인의 상식과 실제 과학적 사실은 다를 경우가 많죠.

그래도 이건 좀 충격인데..
레지엔
타 사이트에도 달았지만...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연구들에서는 저지방이건 저탄수화물이건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가 대세입니다. 특정 품목 제한보다는 칼로리 제한, 섭식 제한이라는 큰 틀에서 효과가 있었다고 봐야하고, 그리고 이미 체중 감량 관련한 통설은 '운동보다 식이가 중요', '고칼로리 식이는 답이 없음', '그러나 저칼로리 식이라고 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순 없음'이라는게 확고하죠. 그 점에서 이 방송의 가치는 '탄수화물을 조지는게 그나마 현실적'이라는 이야기에 있다고 보는데, 체중감량과 식이요법에 대해서 개론적인 이해를 충분히 올려줄 수 있을지는 음... 잘 모르겠어요.
맑은샘물
그동안 천하의 죽일놈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 지방이였는데 알고보니 그렇게 나쁜놈은 아니더라. 오히려 탄수화물이 그동안 과대평가 받았다. 정도로만 알고 있으렵니다.
파란아게하
일단 전 그냥 좋아하는 거 먹고 싶은 대로 먹습니다.
운동 열라 하면 알아서 관리되겠거니하면서
Event Horizon
제가 알고있는 내용도 레지엔님이 말씀하신 내용이랑 비슷합니다. 이런 다큐에서 개인적으로 받아가는 점도 그냥 생각했던것보다 상대적으로 동물성지방이 덜 나쁘고, 탄수화물/당이 좋지만은 안다... 정도입니다.

뭐든지 적당히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게 언제나 정답인것 같습니다 ㅋㅋ 몸에 좋을거 하나도 없지만 맛있는것도 가끔 먹어주고, 맛은 별로여도 몸에 좋다는것도 한두입 베어먹어보고... 어차피 기름기 쫙뺀 몸매라고 행복하거나 건강한것도 아니라고하니까요. 적당히 건강하고 적당히 죄책감 느끼는 그런 자기합리화 식단을 추구합니다 ㅋㅋ
균형이 중요하겠죠. 탄수화물이 많은 한국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줄이는 건 효과가 있어 보이네요.
매끼니 어떻게든 단백질을 섭취하는 저에게는 기분 좋은 내용입니다. 밥그릇 크기 줄이고 살도 꽤 빠지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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