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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6/19 20: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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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낼 아침 후회할 것 같은 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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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폴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신다는 것 자체가 굉장하신것 같은데요.
    저도 복수전공 하면서 8학번 차이나는 후배들과 타과수업 같이 들었던터라 그 때 생각이 나네요.
    남들은 다 연락받아서 안왔는데 저 혼자 강의실에서 기다리다가 아무도 안와서 \'아... 휴강이구나\' 하고 집에 왔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과제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 남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정보를 얻지 못하면 확실히 힘들더군요.
    파란아게하
    저도 관심 있는 여러 개 타과 전공수업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 중 한 군데에서 엄청난 위화감을 받아본 적이 있어 뭔가 공감이 가네요.
    힘내세요. 스스로에게만 당당하시면 되지 않을까 시포요~
    Beer Inside
    직장다니는 대학원생은 대학원 입장에서는 봉인데 대접이 부실하군요.

    장학금 안 챙겨줘도 되고, 논문도 신경 안써도 되고, 심지어 취직도 챙겨 주지 않아도 되는데...

    비싼 등록금까지 내어줘서 대학원 재정에 큰 도움이 되는 존재입니다.

    심지어 잘 구슬리면 술값도 내 주는데...

    그런 존재를 무시하다니 사람 볼 줄 모르는 대학원이군요.
    Azurespace
    전 학부생 때부터 모든 것을 혼자 하는 아웃사이더였기에(...)
    각박한 세상에 누굴 믿는단 말입니까! 물론 내가 한 결과물도 못 믿지만(...) 남보다는 믿음직하죠!
    난커피가더좋아
    아싸 문제라기보다는 배타성의 문제를 말하고 싶었어양~그 특유의 되도않는 거만함이랑요~(양체 나오는 걸 보니 취했나보다 이제 흐흐흐흐)
    Azurespace
    아뇨 전 그런 더러운 꼴 보지 않기 위해 타과 수업은 항상 혼자서 조교 핫라인 통해 진행했더랬죠(...)
    난커피가더좋아
    여긴 조교가 그게 안돼요 엉엉 ㅠㅠ 더 몰라요...더 생까요....강의평가 때 쓸라고요...조교는 진짜 에러였다!!!! 라고...흑흑
    다들 똑같습니다. 젊어도 대학원 타대로 가면 힘들죠. 특히 석사는 자대하다가 박사는 타대 가면 진짜로 그런걸 많이 느낍니다.
    뭔가.. 살길은 오로지 나 혼자뿐, 타 먹을 수 있는 각종 장학금도, 펠로우 쉽도, 논문 발표 일정도 일단 먼저 나서서 찾아야지 아니면 심히 골룸하죠.
    진행하고 있는 과정 자체가 대단하게 보이는 건 저만 그런건 아닐 것 같아요. 에피소드는 답답하고 분할 수 있겠지만 큰 과정은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사실 조금은 부럽기도 합니다. 힘내십시오!!
    삼성그룹
    힘내세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십니다.
    천무덕
    대학원은 아니지만 저도 공부와 일을 병행하고 있어서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훌륭한 삶을 살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저도 좀 돌고돌아 나이 서른에 장사하면서 사이버대학 다니고 있는 입장이라 공감이 많이 됩니다. 악조건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시는 모습,존경합니다.
    대기업 다니는 친구 이야기 들어봐도 업무량에 치이고 회식에 치여서 자기계발은 커녕 쉴 시간도 없어서 공부는 꿈도 못꾼다고 들었는데도 이렇게 노력하시는건 충분히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자랑스러워 하셔도 됩니다.
    레이드
    힘내십시오. 이럴때 오는 외로움을 잘 이겨내시면 더 자신에게 당당해지실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세계구조
    이방인... 괴로워요. 극복 방법이 실력 뿐이라는게...
    비빔면
    멋지시네요. 나쁜 경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배움에 대한 의지로 타전공을 용기내어 들었는데(심지어 난이도도 상당해 보이네요) 이래저래 배척되고 결과가 좋진 않았다. 하지만 전 최선의 노력을 하셨다는 점, 그리고 웃음의 대상이 되었을 때도 그 자리에서 참아내고 돌아와서 울분을 토해내셨다는 점에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전 다혈질이라 그런지 그런 대우를 받았다면 그 자리에서 털어내려고 했겠고 어떤 사단이 났을지 몰랐을 것 같네요.
    그 유명한 달리기선수인 우사인 볼트도 전성기때 100M는 씹어먹었지만 20... 더 보기
    멋지시네요. 나쁜 경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배움에 대한 의지로 타전공을 용기내어 들었는데(심지어 난이도도 상당해 보이네요) 이래저래 배척되고 결과가 좋진 않았다. 하지만 전 최선의 노력을 하셨다는 점, 그리고 웃음의 대상이 되었을 때도 그 자리에서 참아내고 돌아와서 울분을 토해내셨다는 점에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전 다혈질이라 그런지 그런 대우를 받았다면 그 자리에서 털어내려고 했겠고 어떤 사단이 났을지 몰랐을 것 같네요.
    그 유명한 달리기선수인 우사인 볼트도 전성기때 100M는 씹어먹었지만 200, 400, 800미터를 모두 가지진 못했잖아요? 회사에서 마흔 무렵까지 지내고 계신것도 100M에선 내가 존재가치가 있다! 라는 것 아닐까요? 다른 거리의 종목까지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셨다는 것만으로도 띠동갑 동생뻘보다 나으십니다. 오늘은 푹 주무셨길 바랍니다. :)
    난커피가더좋아
    아 푹자고 일어났습니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이제 어쨌든 뭔가 완성본을 만들어야 하는데 어제 멘탈이 털려서 뭐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서로 정보공유가 잘되어 있었다면 좋았을건데..
    그래도 일과 병행을 하시면서 공부하시는 모습이 대단하십니다.
    후회하지 않는 도전!! 응원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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