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7/06 14:54:40
Name   헬리제의우울
Subject   중년기사김봉식 을 하다가
중년기사김봉식 이라는 게임에는
아이템을 살 수 있는 마코 라는 재화가 있는데
요즘게임들 다들 그렇듯이 어플을 깔면 마코를 주는 메뉴가 있는데
그동안에는 가입 안하고 설치만 하면 되는 게임어플들 깔아서 마코 몇개 벌고 지우고 했는데
어제 마코무료충전 2배이벤트를 하길래
실명인증하고 가입해야 되는 어플들도 여러개 깔아서 마코를 확 땡겼다

그렇게 깔게 된 몇몇 어플들의 면모를 보면

1. 노다지
주식추천이 올라오는데 주식을 안하기 때문에 삭제...
나같은 놈한테 추천해주는 종목 따위가 돈이 될리가?

2. 팝콘티비
아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굳이 설명을 하자면
아프리카 같은 인터넷방송인데
가입할때 성인인증을 시키더라
그러다보니 19금방송을 막 걸어도 제재를 안받는건지 온통 19금 방송인데
역시나 예상대로 여성들이 빤쓰만 입고 탱크탑 부라자 또는 노부라까지 여튼
야시시하게 입고 떠들거나 춤추거나 몸을배배꼬거나
물론 국내법상 성기노출은 안되겠죠
하는 미친놈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성기노출을 안하기 때문에 내입장에서는 차라리 야동을 보는게 낫지 싶지만
인터넷방송에서 중요한건 현질했을때 BJ가 내이름 불러주는 뽕맛 아니겠습니까
내평생에 별풍질이라고는 단군 결혼할때 축의금조로 트위치6개월구독한번 해준게 전부인데
그때 단군이 헬님 감사합니다 이러는데 이게 묘한 거시기가 있는 것이
남자한테 들어도 이런데 이쁜 여자들이 오빠 고마워용 이러면 막 돈 계속 쓰겠다 싶어지고
그렇게들 먹고사는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남캠방도 좀 들어가봤는데 남자들은 딱히 벗지는 않고
뭐라뭐라 시끄럽게 떠들고 그러던데 이건 정말 왜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래 보면서 내용을 알면 재미있으려나? 열혈시청자들은 이 남자놈하고 떠들고 노는게 좋을까?

아 그리고 윾신 여기있어서 피식했습니다

3. 꿀티비
똑같은 성인채널많은 인터넷방송어플인데
규모가 영세해서 방송수도 시청자수도 팝콘티비보다 적습니다
팝콘티비에서 할말 다해서 음...

4. 꿀팅
어플 초창기때 친한 형이 사업한다고 이런 커플맺어주는 어플 도전했다가
투자금이 없어서 여성시장이 안만들어지니까 빠르게 망했는데
그 이후로 이런저런 어플들이 만들어지고 나름 밥벌이는 하는 것 같습니다
관심은 없었는데 그놈의 게임아이템이 뭔지 여튼 꿀팅이란걸 깔아봤는데
역시나 온통 자기소개에 야한사진 올려놓고 에휴...
정말 유익한 만남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뭐눈에는 뭐만보인다고 야한거만 보이는 내가 문제다
여튼
이 어플은 지우지 않았는데
왜냐면
아침되니까 막 생판모르는 것들이 좋은아침이라고 힘내라고 쪽지보내주고 그럽니다
하 이거 기분좋습니다
물론 남자알바들이 고추긁어가면서 매크로문자 날리는건 알고 있지만
그냥 격려문자라고 생각하면 기분나쁠게 없죠


업무상문자밖에안오는 한국경제의주춧돌여러분 꿀팅을 깔아서 무의미한 격려문자 받으면서 행복해집시다



역시나 글을 쓰다가 일하다가 쓰다가 해서 평어와 경어가 섞여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23 일상/생각점심 뭐 드셨습니까? 저녁은 뭘 드실건가요? 71 Toby 16/07/22 3929 1
    3320 일상/생각어린시절 나의 영웅들...그리고 시크했던 소년 9 jsclub 16/07/21 3745 1
    3308 일상/생각. 44 리틀미 16/07/20 3870 2
    3300 일상/생각다른 사람을 공감할 필요도, 이해할 필요도 없으니까. 5 전기공학도 16/07/20 3870 0
    3293 일상/생각할머니와 아버지, 작은아버지의 병원경험 40 nickyo 16/07/19 4642 0
    3280 일상/생각AMA에 관심가는 사람 있다는 글 쓴사람입니다. 25 디딩거 16/07/16 3741 2
    3276 일상/생각한강 잠실지구 조심?하세요 6 쿠바왕 16/07/16 4946 0
    3274 일상/생각. 32 리틀미 16/07/15 4461 0
    3273 일상/생각[안도 및 소소한 자랑]박사 코스웍이 끝났습니다. 38 난커피가더좋아 16/07/15 5285 5
    3270 일상/생각유부남들이여!! 나에게 힘을!!! (헬스, 금연, 한약의 콜라보..) 25 쉬군 16/07/15 3856 2
    3269 일상/생각빡이 차오른다 1 Yato_Kagura 16/07/15 3623 0
    3262 일상/생각스트레스... 7 NF140416 16/07/13 3694 0
    3261 일상/생각육아일기 - 아이들 블럭 & 종이로 만들기 24 까페레인 16/07/13 5424 3
    3225 일상/생각요즘 KEB하나은행 영업 혐 수준이네요 18 전크리넥스만써요 16/07/08 4939 0
    3213 일상/생각픽션인지 수필인지 모를 글을 써봤습니다. 16 헤칼트 16/07/07 4159 0
    3207 일상/생각중년기사김봉식 을 하다가 3 헬리제의우울 16/07/06 4747 0
    3206 일상/생각저의 첫 차를 떠나 보내게 되었습니다. 32 Toby 16/07/06 4372 0
    3201 일상/생각가족 11 줄리아 16/07/06 3691 0
    3199 일상/생각단골 초밥집에서 물회 먹은 이야기 22 Raute 16/07/05 4173 0
    3182 일상/생각. 12 리틀미 16/07/03 4051 7
    3166 일상/생각[일상 겸 질문 겸 잡담] 아내가 질렀습니다. 55 세인트 16/06/30 4411 0
    3160 일상/생각짧은 소식들 23 기아트윈스 16/06/29 3735 3
    3144 일상/생각서로 다른 생각이지만 훈훈하게 28 Toby 16/06/28 4083 5
    3136 일상/생각어느날의 질문 52 ORIFixation 16/06/27 3950 0
    3133 일상/생각어느 고등학생의 글을 보고. 19 헤칼트 16/06/27 4217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