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1/20 13:45:16
Name   맑은하늘
Subject   파브르 곤충기


큰아이(중학교 1학년)가 파브르 곤충기(총 10권)를 읽고 있는데, 덩달아서 작은아이(6살)도 보고 있습니다.
작은아이는 자기가 읽은 데까지 책갈피를 끼워가면서 보고 있습니다.

작은아이가 아내에게 하는 말입니다.
“엄마아, 나는 벌써 3권을 보고 있는데, 형아는 아직도 1권을 보고 있어”

자기가 형보다 더 빨리 읽고 있다고 자랑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칭찬을 받고 싶은 거지요!

아내가 웃으면서 작은아이에게 말합니다.
“그림만 보지 말고 글씨도 읽어야지”

작은아이가 말꼬리를 올리며 아내에게 말합니다.
“글씨도 읽고 있어”

여기서 작은아이가 읽고 있다고 말하는 글씨는 본문의 글이 아니고,
그림의 옆이나 아래에 있는 설명 글을 말합니다.






1
    이 게시판에 등록된 맑은하늘님의 최근 게시물


    눈부심
    파브르 곤충기가 왜 과학이 아닌고 했더니... 흐흐..
    저 어렸을 때 문학전집이 딱 한 질 있었어요. 도서관도 없고 책이 많았던 것도 아니라 재밌었던 몇 권의 책을 읽고 또 읽었었어요.
    재미있는 과학책이 많았다면 그거 읽고 과학자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흑...
    맑은하늘
    눈부심님의 글들은 모두 재밋게 잘 보고 있습니다.

    <누드에 대한 단상>은 큰아이와 함께 보기도 했습니다.
    체게바라
    파브르곤충기, 시튼 동물기 덕분에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생태학자가 꿈이었습니다. 아마존같은데서 곤충이나 동물 관찰하면 얼마나 멋질까..
    는 작은 꿈은, 과학 배운지 2년만에 사그라들었습니다. 초등학생인데도 본능적으로 안거죠. \'아, 과학쪽은 나랑 안맞는다\'
    지금은 문이과 판독기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제가 거부감이 들면 이과쪽이고, 괜찮으면 문과에요.
    맑은하늘
    큰아이의 꿈은 줄곧 과학자가 되는거였는데, 지금은 약간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랑 무슨 소설을 쓴다는 것 같은데 무슨 소설인지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893 7
    15402 도서/문학사학처럼 문학하기: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 보론 meson 25/04/23 48 0
    15401 일상/생각아이는 부모를 어른으로 만듭니다. 2 + 큐리스 25/04/23 166 8
    15400 꿀팁/강좌4. 좀 더 그림의 기초를 쌓아볼까? 4 흑마법사 25/04/22 249 17
    15399 일상/생각처음으로 챗GPT를 인정했습니다 2 Merrlen 25/04/22 615 2
    15398 일상/생각초6 딸과의 3년 약속, 닌텐도 OLED로 보답했습니다. 13 큐리스 25/04/21 746 28
    15397 일상/생각시간이 지나 생각이 달라지는것 2 3 닭장군 25/04/20 696 6
    15396 IT/컴퓨터AI 코딩 어시스트를 통한 IDE의 새로운 단계 14 kaestro 25/04/20 573 1
    15395 게임이게 이 시대의 캐쥬얼게임 상술인가.... 4 당근매니아 25/04/19 569 0
    15394 꿀팁/강좌소개해주신 AI 툴로 본 "불안세대" 비디오 정리 2 풀잎 25/04/19 564 3
    15393 IT/컴퓨터요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툴들 12 kaestro 25/04/19 708 18
    15392 도서/문학명청시대의 수호전 매니아는 현대의 일베충이 아닐까? 구밀복검 25/04/18 440 8
    15391 정치세대에 대한 냉소 21 닭장군 25/04/18 1121 15
    15389 게임두 문법의 경계에서 싸우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전투 kaestro 25/04/17 354 2
    15388 일상/생각AI한테 위로를 받을 줄이야.ㅠㅠㅠ 4 큐리스 25/04/16 645 2
    15387 기타스피커를 만들어보자 - 번외. 챗가를 활용한 스피커 설계 Beemo 25/04/16 258 1
    15386 일상/생각일 헤는 밤 2 SCV 25/04/16 354 9
    15385 게임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는 기연이 없다 - 던파의 시선에서 본 소울라이크(1) 5 kaestro 25/04/16 283 2
    15384 일상/생각코로나세대의 심리특성>>을 개인연구햇읍니다 16 흑마법사 25/04/15 673 10
    15383 일상/생각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1 큐리스 25/04/15 591 8
    15382 음악[팝송] 테이트 맥레이 새 앨범 "So Close To What" 김치찌개 25/04/14 152 0
    15381 IT/컴퓨터링크드인 스캠과 놀기 T.Robin 25/04/13 547 1
    15380 역사한국사 구조론 9 meson 25/04/12 860 4
    15379 오프모임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5/4 난지도벙 15 치킨마요 25/04/11 983 3
    15378 스포츠90년대 연세대 농구 선수들이 회고한 그 시절 이야기. 16 joel 25/04/11 1153 8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