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5/07/14 18:32:44
Name   스톤위키
Subject   복음서 소개-(1) 마가복음 part 4 떡이냐 빵이냐

예수의 기적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오병이어 입니다.

다섯개의 떡과 두마리의 물고기를 가지고 5천명이 먹었다는 이야기인데요.

한자로 떡 병자를 써서 우리에게는 떡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근동에서 먹던 빵입니다.

당시 빵이라고 해봤자 밀가루 반죽에 약간 누룩 섞어서 먹는... 빈대떡이랑 비슷한 느낌이기는 할겁니다.



아무튼..
이 이야기는 4개의 복음서에 모두 기록될 만큼 매우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뭐 여러 사람들이 이 기적이 진짜냐, 아니면 한 아이가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내어놓자 사람들이 부끄러워하며 자신들이 꼬불쳐(?) 두었던 음식들을 꺼내놓아서 다들 배불리 먹은 것이냐.. 뭐 여러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마가복음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떡 잔치는 두번

사실 이런 기적은 두번 일어납니다.

하나는 오병이어, 떡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마리로 사람들을 먹인 사건 마가복음 6장에 나옵니다.

다른 하나는 칠병이어, 떡 일곱 덩이와 물고기 두마리로 사람들인 먹인 사건으로 마가복음 8장에 나옵니다.

왜 마가는 비슷한 사건을 두번이나 기록했을까요?

차이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오병이어 : 유대인들의 지역이며,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함. 떡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 함. 남은 음식이 열 두 바구니에 차고 넘침

칠병이어 : 이방인들의 지역(데가볼리)이며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함. 떡을 들어 단순히 축복만 함(기도X). 남은 음식이 일곱 광주리에 차고 넘침

여기서 바구니는 유대인들이 주로 사용했던 물품이고, 광주리는 이방인들이 사용했던 물품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완전한 숫자는 12 이고 이방인들이 생각하는 완전한 숫자는 7 입니다.

즉, 이것을 구태여 두번 기록한 이유는 유대인들에게나, 이방인들에게나 예수는 생명의 떡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 떡 마스터 예수

이런 일이 끝난 뒤에 예수와 제자들은 다시 배에 올라탑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누는 이야기를 주목해야 합니다.

[막 8: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막 8:14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막 8: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막 8:16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막 8: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막 8:18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막 8:19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막 8:20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막 8:21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14절에 뭐라고 되어있죠?
떡 가져오기를 잊었는데, 배에는 떡이 한 개밖에 없었죠? (이게 뭔 이야기일까요?)

그런데 제자들은 16절에 뭐라고 하죠?
서로 수군거리면서 "우리에게 떡이 없다.." 고 하죠?

떡은 있는 걸까요? 없는 걸까요? (솔직히 이런거 생각해보신 적 있으실까요? ^^)

그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나 그것을 읽는 사람들에게나 동일하게 이야기 합니다.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마음이 둔하냐?]
[떡 다섯개를 떼어주고 얼마나 남았냐?] (열 둘이요.)
[떡 일곱개를 떼어주고 얼마나 남았냐?] (일곱이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
14절에서 말한 배 위에 있는 한 개의 떡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여러분은 이제 깨달으시나요?

그렇게 예수는 자신이 바로 그 떡임을 사람들이 깨닫기를 애타게 부르짖지만 여전히 제자들은 몰라줍니다..



5
  • 떡 마이쩡!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토비 15/06/19 35764 1
16021 경제신세계백화점 제휴카드 + 할인 관련 뻘팁 Leeka 26/02/18 129 2
16020 게임5시간 동안 구글 제미나이3프로가 만들어준 게임 8 + mathematicgirl 26/02/18 349 2
16019 오프모임[오프모임] 대구에서 모여봅시다!! (3월1일(일) 2시) 7 Only 26/02/18 435 5
16018 일상/생각텅빈거리에서 그나마 제일 맘에 드는 편곡으로 올립니다. 3 큐리스 26/02/16 536 1
16017 일상/생각실무를 잘하면 문제가 안 보인다 10 kaestro 26/02/15 1016 12
16016 정치제미나이의 정치적 사건 및 재판에 대한 심각한 Halluciation 10 영원한초보 26/02/15 907 0
16015 일상/생각사업하면서 느끼는것들 9 멜로 26/02/14 1259 35
16014 게임눈물을 마시는 새 트레일러 및 개발일지 3 당근매니아 26/02/13 565 3
16013 정치대한민국 역사상 내란 범죄 형량 7 당근매니아 26/02/12 1011 0
16012 일상/생각닝겐의 에겐화와 하긴해 어투에 발작하는 나새기의 흑염룡 21 알료사 26/02/12 907 7
16011 스포츠[MLB] 폴 골드슈미트 1년 양키스행 김치찌개 26/02/12 215 0
16010 스포츠[MLB] 에릭 페디 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행 김치찌개 26/02/12 224 0
16009 육아/가정가족들이 전부 반대하는 결혼 조언 부탁드립니다. 27 미누 26/02/11 1542 0
16008 오프모임2/16(월) 보드게임 하실 분? 11 토비 26/02/10 667 0
16007 IT/컴퓨터이마트 그레잇 포터블 저번에 구매 못하신 분들 9 난감이좋아 26/02/10 868 1
16006 일상/생각이제 노래도 공짜로 무제한 생성이 가능한 시대가 왔습니다. 1 큐리스 26/02/09 783 2
16005 방송/연예요새 숏츠는 옛날 것들도 끌올해서 많이 쓰네요. 2 kien 26/02/08 732 1
16004 게임인왕3, 고양이를 쫓았더니 길이 열렸다 kaestro 26/02/08 587 2
16003 일상/생각구글 브랜드 인증받았어요. 2 큐리스 26/02/07 714 13
16002 생활체육AI 도움받아 운동 프로그램 짜기 오르카 26/02/06 535 1
16000 일상/생각우리 부부는 오래살거에요 ㅋㅋ 1 큐리스 26/02/04 1145 7
15999 여행갑자기 써보는 벳부 여행 후기 17 쉬군 26/02/03 949 9
15998 일상/생각아파트와 빌라에서 아이 키우기 21 하얀 26/02/03 1354 23
15997 일상/생각소유의 종말: 구독 경제와 경험의 휘발성 2 사슴도치 26/02/02 1028 1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