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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4/12/18 10:39:19 |
Name | 제그리드 |
Subject | 역사는 반복되나 봅니다. |
저는 이준석이 젊은 정치인들 중에서 굉장히 똑똑하고, 뛰어나다고 보는 편입니다. 물론 양두구육이나 씨끄러 임마 등으로 마이너스 스택을 쌓아가고 있기는 했는데, 그래도 보수의 희망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올바른 보수가 있어야 올바른 진보도 있거든요.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부분은 박근혜의 실정으로 엄청난 지지를 받아놓고는 여러정책들을 편향적으로 운용해서,올바르게 못했다고 봅니다. 검수완박도 실패에 가까웠고, 부동산과 원전 이슈나, 젊은 세대의 젠더 이슈에 대해서 고인물화 되버린 운동권식 정치를 하니까 결국 역풍으로 정권을 넘겨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파쪽 세력들이 거의 붕괴되서 좌파쪽들도 자신들의 실정에 대해서 둔감해져버린 것이 크다고 봅니다. 그때 이준석은 솔직히 좀 신선했습니다. 여러 선거들을 이기고, 젠더이슈부터 여러사안에 대해서 통찰력을 보여주는 모습은 앞으로 보수에도 꽤나 괜찮은 인물이 대안으로 등장하는구나.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내부총질 당대표로 패싱당하고, 쫓겨난 이준석을 보면서 새로운 창당을 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아직까지는 일말의 기대가 있는 편입니다. 보수가 잘되어야 진보도 같이 경쟁하며 잘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이준석의 페이스북 허은아 저격은, 본인이 내부총질 저격으로 쫓겨났으면서, 내부이슈-당대표를 저격하는 모습이 역사가 반복되는 아이러니함을 느낍니다. 좀 무게감 있는 정치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와중에 한동훈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페북글을 보면서, 진짜 보수계열에서는 사람보는 기준이 어떠한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탄핵시국에서 한동훈이 보여줬던 모습에서 어떠한 것을 보았는지 저와는 매우 다른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재명이나 민주당계열도 계속 의심하고 감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로 만들어진 정치의 민낯들은 항상 추악해서, 씁쓸한데 그래도 제가 정치할 것은 아니니까 다들 좀 잘했으면 좋겠다는 희망회로를 쓰며 글을 마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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