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4/12/04 15:58:10
Name   다른동기
Subject   할일 없는김에 써보는 미신(신점 사주 등) 후기


할일이 없어서 심심한김에 메모장에 써본 글입니다ㅎㅎ
손가는대로 적다보니 반말이라 양해부탁드려요!
한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고(80%정도?ㅎㅎ)
웃으면서까진 아니더라도 담담하게 돌아볼수있는 연말이 된거같아요.
다들 25년부터는 큰 고민거리 없이 행복한일만 있기를 바라보며, 방황했던 저의 24년 헛돈쓴일을 회상해봅니다😅


최근에 고민되는일이 있어서
신점, 사주, 타로, 상담 등등 안해본게 없는데
일하기 싫어서 심심한김에 후기 풀어볼게

1. 신점
두군데 가봤는데 첫번째는 갓신내림 받은 애동? 이었어. 젊은 여자였고 티비에서 본대로 말투나 행동 흉내는 내는데 너무 어설퍼서 내가 다 민망했어ㅋㅋㅋ

내가 어디를 문질렀는데 거기가 아프냐 어쩐지 온다고 할때부터 쑤시더라 어쩌고 하는데 그냥 간지러운거였음; 머쓱해서 아 예; 하고 치웠어ㅋㅋㅋ

두번째 간곳은 솔직히 진짜 신기했다. 과거에 어디 아팠다, 집에 이런일 있었다, 이런사람 만났지? 다맞췄어. 내가 알려준건 이름 생년월일 뿐인데. 문제는 내 고민에 대해서 미래적인 부분이라 알 수 없다고 했어 운명은 만들어나가는거래ㅋㅋㅋㅋ 그럴거면 신점을 왜 봐 내 과거 맞추는 마술쇼 그냥 오만원내고 보고왔음

결론적으로 신점보러는 다신 안갈거같아.

2. 타로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고 저렴하니까? 재미로 몇번 봤어. 조금 신기한건 내 기운이나 생각을 읽는지 내가 생각하는대로 카드가 나와. 예를들어서 이번에 시험 붙을까요? 물었을때 내가 예상한 결과대로 답이나왔어 세군데 다.

근데 결과적으로 다틀림^^ 정말 신기한건 세 곳 다 내 예상대로 답을해서 아 역시 그렇구나 타로 정확하네? 생각했다는거ㅋㅋㅋ 근데 결과적으로 다틀렸다는ㅋㅋㅋㅋ

타로로 유명한 유튜버 두명한테 본거였고 둘다 비슷한 결과를 말했고 틀림 돈도 겁나비쌌어

블라인드에서도 검색해서 타로 한번 봤는데 유튜버랑 비슷하게 말했고 틀림. 그래도 여긴 저렴했다 그냥 말동무나 십분정도 해주고 친구비 낸기분ㅋㅋㅋ

아그리고 지나가다 줄엄청 서는데 그날따라 없길래 우연히 들어간곳에서 타로봤는데 가격도 젤 저렴했어 만원 이하? 엄마뻘 아주머니가 봐주는데 잔잔하게 고민상담하고 얘기들어주고 좋았다 역시 이런 무속신앙은 그냥 마음 치유해주는 정도로 봐야하는거같아ㅋㅋ

결론은 나의 예상이나 기운을 반영하는것 같지만 미래 예견은 못한다!

3. 사주
신점이나 타로가 특정 고민거리를 콕집어 질문한다고 치면 이건 그냥 큰 나무를 보는 느낌
인생사 전반에 대한 흐름이랑 나 자체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거라 그냥 조언삼아 듣긴 좋았어
차라리 심란할땐 일년에 한번정도 많이 배운 쌤 찾아가서 사주보는게 나을듯

결과적으로 아무데도 내가 알고자했던 미래를 맞추진 못했어. 결과를 예상하더라도 내가 아는만큼, 내가 예상한대로 알려줘서 차라리 독심술을 하나 싶긴했음ㅋㅋㅋ

다들 돈버리지말고 그냥 가족이나 친구한테 못할말 있을때나 재미삼아 보러가보자ㅋㅋ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75 일상/생각해외 플랜트 건설회사 스케줄러입니다. 42 CONTAXS2 17/10/05 7888 11
    3704 게임해외 웹진들의 롤드컵 파워랭킹 5 Leeka 16/09/14 5338 0
    6366 일상/생각해외 근무의 피곤한 점... 9 CONTAXS2 17/10/03 5092 1
    5098 IT/컴퓨터해외 게임개발 프로젝트 참여하며 써본 이야기 12 유리소년 17/03/07 5535 4
    9572 일상/생각해방후 보건의료 논쟁: 이용설 vs 최응석 5 OSDRYD 19/08/23 7033 11
    7268 일상/생각해무(海霧) 2 Erzenico 18/03/23 4717 6
    15235 스포츠해리 케인의 무관에 대하여. 10 joel 25/01/27 2461 12
    9982 과학/기술해냈다!! 해냈어!! 화력덕후들이 또 해냈어!! 26 Darwin4078 19/11/13 10135 11
    10469 일상/생각해군장관대행의 발언 유출 - 코로나 항모 함장이 해고된 이유. 4 코리몬테아스 20/04/07 6138 11
    12754 음악해골의 춤 5 바나나코우 22/04/26 4926 5
    13495 일상/생각해가 바뀌고 조금 달라진 전장연의 시위 54 Ye 23/01/20 4517 6
    1091 의료/건강항생제 이야기 25 모모스 15/09/24 16357 3
    9821 일상/생각항생제 먹고 딱꾹질이 멈추질 않네요.. 3 윤밥 19/10/12 8987 1
    4401 정치항문주사가 근거있는 말이 된다면 6 windsor 16/12/16 8063 0
    14286 일상/생각합리적인 추론인가, 바람인가? right 23/11/20 3617 3
    12097 일상/생각합리적인 약자 7 거소 21/09/19 6300 27
    15710 도서/문학합리적 의심 감상 4 에메트셀크 25/09/06 1244 1
    14640 일상/생각합격보다 소통을 목표로 하는 면접을 위하여(2) - 불명확한 환경에서 자신을 알아내기 위해 안전지대를 벗어나고, 이를 꾸며서 표현하는 방법 kaestro 24/05/02 2224 2
    14637 일상/생각합격보다 소통을 목표로 하는 면접을 위하여(1) - 20번의 면접을 통해 느낀 면접 탐구자의 소회 4 kaestro 24/05/01 2389 4
    3595 방송/연예함부로 애틋하게 몰아본 후기 3 Leeka 16/08/28 5147 0
    14632 일상/생각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비사금 24/04/29 2768 0
    13431 일상/생각함께 티비 본다는 착각 2 OneV 22/12/27 3188 3
    6173 오프모임할일없는 토요일 저녁 급번개입니다 32 ORIFixation 17/08/26 6394 0
    15090 철학/종교할일 없는김에 써보는 미신(신점 사주 등) 후기 9 다른동기 24/12/04 2334 0
    11156 꿀팁/강좌할일 관리 앱 추천 'ticktick' 9 소원의항구 20/11/20 6978 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