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4/10/25 16:31:08
Name   활활태워라
File #1   20241022_151338.jpg (499.9 KB), Download : 0
File #2   20241023_091836.jpg (113.2 KB), Download : 1
Subject   3박 4일 도쿄 여행 정리 -1-




여행을 가게 된 계는 뭐 였을까
작년 이 맘때 일본에 여행을 다녀온
직장 동료가 보여준 후쿠오카 아쿠아리움의 사진에
처음으로 일본을 가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었네요.

그 뒤로도 갈 계기는 몇 번 있었고 주변에
이번에는 간다고 하고 말기를 수차례 반복하니까 정말 이번에 가는 것도 아무도 안믿고 티켓을 보여줘도 취소하는거 아니냐는 반응도 나와서 크크크 어이가 없었습니다.

뭐 업이라는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양치기 소년도 이런 심정이었을까요?
그래도 걔는 저보다 나아요.크크

어쩌면 이번에도 간다하고 안가려했을거 같은데
아케비의 세일러복이라는 만화의 원화전이 이번주로
끝난다는 소식과 더 이상 믿지않는 주변 반응에 욱하는
반응 때문에 강행한 점도 있던거 같긴 해요?

단지 제가 비행기 티켓을 결제할때 몰랐던건 모든 무계획을 야기한 충동에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어떤 대가를 치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비행기 표를 결제하는데 신용카드 한도를 넘겨서(한도 50)
숙소예약을 제가 안하고 직장동료가 해줘서 당연히 된 줄
알았으나 막상 호텔에 오고 결제를 해야한다고 해서
이게 뭔 상황인가 싶었습니다. 어쩌면 밤을 새고 비행기를 탄데다가 힘들게 이동하고 도착한 곳에서 마주한 첫 상황이 이래서 그런지 이중결제부터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카드도 안되니까 결국 현금을
써버렸는데 이미 이곳에서 5/6을 써버리니 제 여행이
어떻게 흐를지 눈에 선하더군요.

(저는 순수하게 동료를 믿어서 이중결제가 아닌가 싶었는데 확인해보니 동료카드로 결제가 안된게 맞고 현장에서 결제해야 하는 것이 맞았는데 제가 확인을 못한거였습니다.)

아마 그즘에 이걸 작성했습니다.
https://kongcha.net/qna/16220

다른 국가에 여행을 와서 생긴 문제로 작성한 질문글에
작성한 댓글들대로 해보고 읽으면서

제가 타인에게 먼저 나서서 자연스럽게 돕던 도움들로 인해 누군가한테 도움을 주고받는게 당연한하다 생각했는데 그게 당연한게 아님을 느끼게 되면서 작성해주신 분들께 정말 많은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일단
1.해외승인거부 ㅡ> 내가 풀어야 함 ㅡ> 여행전후로 풀었어야 하거나 전화를 걸어서 풀어야 하는데 못했음...
ㅡ>전화 걸어도 끊겨서.

2.토스ㅡ>문자를 받아도 실물카드가 없음.

3.카카오 페이ㅡ>하나은행 계좌가 있어야하는데 안써서
계좌번호를 몰라서 인증을 못함.

4.트레벨 카드 ㅡ>준비 못했음.

5.도쿄에 있는 국민은행 ㅡ>가보질 못함.

6.대사관 영사관ㅡ>대사관은 이런 업무 하는곳이 아니라고
앞 경비원한테 지적받고 영사관으로 갔는데 문 닫아서 절망. 다음날 오전에 다시 가니 가족 또는 친구한테 돈을 송금받아야하는데 가족한테 괜히 걱정 끼치긴 싫고 친구랑 직장동료는 자니까 연락안함.


7.네이버 페이 ㅡ> 로밍 켰는데 문자 안 옴.

그런데 사실 12만원으로 어떻게 먹는거 해결하면서 보낼수 있었을텐데 2일에 눈 떠서 정신 못차리고 바다보러 가마쿠라를 가면서부터 고난이 시작 되는데....

비행기 타야해서 다음 기회에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000 여행3박 4일 도쿄 여행 정리 -1- 1 활활태워라 24/10/25 494 2
    14999 일상/생각소통의 부재 - 그거 사기에요! 20 오쇼 라즈니쉬 24/10/25 1375 12
    14998 경제소득세와 최저임금, 포괄임금제 이야기. 2 arch 24/10/25 777 0
    14996 일상/생각술마시고 갑자기 분위기 진지해져서 속마음 대화하는 시간에 할법한 이야기들 3 니르바나 24/10/21 1480 20
    14995 일상/생각트라우마여, 안녕 7 골든햄스 24/10/21 891 36
    14994 일상/생각오랜만에 와이프를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렸습니다. 4 큐리스 24/10/21 892 1
    14993 도서/문학뭐야, 소설이란 이렇게 자유롭고 좋은 거였나 14 심해냉장고 24/10/20 1510 39
    14992 게임[LOL]10월 20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3 발그레 아이네꼬 24/10/20 367 0
    14991 게임[LOL]10월 19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4 발그레 아이네꼬 24/10/19 417 0
    14990 과학/기술챗 지피티4가 잘 작동하는 이유 5 블리츠 24/10/18 1148 0
    14989 게임[LOL]10월 18일 금요일 오늘의 일정 4 발그레 아이네꼬 24/10/18 394 1
    14988 일상/생각이사 후 이상한 셈법 경험 2탄 3 루카와 24/10/17 1012 0
    14987 일상/생각주저리) 개악된 현대카드.. 이제 이벤트밖에 남은게 없어 7 Leeka 24/10/17 977 0
    14986 게임[LOL]10월 17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4 발그레 아이네꼬 24/10/17 407 0
    14985 일상/생각그래 그럴수도 있지 2 whenyouinRome... 24/10/17 616 4
    14983 일상/생각버티다 나가기.. 셀레네 24/10/16 754 6
    14982 기타[프로토] 한폴낙ㅠㅠ 4 와이 24/10/16 435 0
    14981 일상/생각"트렌드코리아" 시리즈는 어쩌다 트렌드를 놓치게 됐을까? 28 삼유인생 24/10/15 1625 15
    14980 도서/문학소년이 온다를 읽고 있는데요.ㅠㅠㅠ 3 큐리스 24/10/14 1113 0
    14979 오프모임[한강모임] 돌아오는 토요일(10/19)에 한강에서 만나요 ♥ 42 Only 24/10/13 1418 7
    14978 게임[LOL]10월 13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6 발그레 아이네꼬 24/10/13 471 0
    14977 문화/예술이번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가장 역겨웠던 전시 1 당근매니아 24/10/13 968 5
    14976 도서/문학『채식주의자』 - 물결에 올라타서 8 meson 24/10/12 815 16
    14975 일상/생각목소리를 찾아서 1 골든햄스 24/10/12 453 7
    14974 게임[LOL]10월 12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4/10/12 332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