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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3/06 12:57:30
Name   바방구
Subject   서울에서 선호하는 동네는 어딘지요?

혼자 살 때는 직주 근접 및 외출 용이하고 산책하기 좋은 망원 합정 등지에서 살았고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아기가 생기니 어디로 이사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직장 때문에 가급적 서울 시내에는 있어야 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집 밖 환경이 중요해서 별로 끌리는 데가 없어요. (물론 돈도 없습니다...만.. 생각은 해볼 수 있잖아요...)
저는 산책할 맛이 나면 좋겠습니다. 골목골목 걸을 맛 나는 느낌. 개인 카페, 독립영화관, 궁, 이색적 건물 등이 많은 사직동이 좋은데 이게 아기한테도 좋은 건가 생각하면 방정식이 좀 꼬입니다.
그렇다고 학군 좋은 강남 스타일은 숨이 막힙니다. 높은 빌딩과 자본주의 스멜이 마음을 괴롭게 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강북서쪽에서만 살아서 동쪽 강남쪽에 대한 점수를 짜게 주는 걸 수 있습니다. 회귀본능 같은 거랄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살고 싶은 동네 있으신지요? 추천해주시면 돈 벌어서 나중ㅡ나중에 이사지로 고려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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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윤진남편
    잠실이 편하지 않읍니까?
    일리지
    동네를 찍는건 무의미하고요 평지에 근처에 유모차 산책 가능한 공원있고 어린이집 가깝고 결정적으로 회사와 가까운 곳이 최고입니다. 헌데 이건 육아에 편리한 환경인거고 부모가 좋으면 다 좋은곳이에요 부모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합니다.
    Paraaaade
    저는 직장과의 거리, 가격대 등 아무것도 생각하지말고 고르라면 이촌동이나 성수동 살아보고 싶네요. 한강을 남쪽으로 끼고 있는 곳들.

    강남이 좋다지만 전 강남의 최대단점이 그 좋다는 한강뷰가 북향으로 나오는거라고 생각해서... (사실 신포도임)
    3
    다크초코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강남은 한강이 북향이라 별로라고 생각하거든요
    돈 걱정 안하면 전 한남동 살고 싶습니다.
    4
    괄하이드
    저도 그냥 조건없이 고르라면 강남보다는 성수동 트리마제나 아크로를 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서포트벡터
    강동구에는 공원이 많아서 산책하기 괜찮습니다.
    산타는옴닉
    도봉산 근처.

    매일 신선대...
    1
    비오는압구정
    송파...

    정확히는 방이역 근방이 좋읍니다
    1
    하우두유두
    ...사랑??
    4
    어쩌면
    서울숲이나 올림픽공원을 앞마당 삼아 살아보고 싶습니다.
    1
    아니요 뚱인데요
    여의도, 용산 생각했는데 빌딩과 자본주의가 걸리네요. 그런 조건 생각하면 연희동 쪽이 조용하긴 할듯요.
    방배본동..반포본동..
    Beer Inside
    잠원, 압구정, 대치, 목동, 공덕

    다 비싸구나....
    VinHaDaddy
    잠실 사는데(아파트는 아니고 삼전동쪽) 석촌호수 가깝고 조금만 걸어도 송리단길이고 신천이고 해서 만족합니다.
    1
    어렸을적 묵동 살다가 저희들 교육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해서 강남구청역, 한양3차, 역삼동, 청담 사거리, 장미아파트 등등에 살아 봤거나 잘 아는데, 제일 좋은데는 청담 사거리요.
    산책이나 자전거 타러 한강 가기도 가깝고 코엑스에 영화도 보러 가고 메가웹 스테이션에서 가끔 스타도 보고, 맛집도 많죠.
    단점이라면야 아무래도 가성비가 안나오는 점이죠.
    귀향 하고 싶은데 못가는 이 안타까움이 있네요 ㅋㅋㅋ
    회색사과
    태어나고 20년 자란 아파트가 지금 라클래시가 됐네요..

    귀향하고 싶은데 못가는 이 안타까움.. (2)
    저 아차산역 사는데 음...좋아요
    앞에 어린이대공원 있고 맛집있고 교통 편하고 뒤에 산있어요
    2
    하우두유두
    그뒤 중곡동 살았었는데 좋았습니다 ㅠ 양육을 위해 탈서울했지만 ㅠㅠ
    오디너리안
    진짜 아차산역 부근 능동 저도 춫천합니다
    할머니
    본문글대로면 동부이촌동, 광장동 좋아하실듯 합니다
    서울 자체의 북적한 느낌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가장 서울 같지 않은 여유로운 구획도를 보여주는 곳이 마곡이라 마곡을 선호합니다.
    그저그런
    방배동, 동부이촌동, 서초동 요
    dolmusa
    고덕 상일 쪽이 좋았는데 지금은 어떨런지요..
    제 개인 취향은 낙산공원이나 정동길 입니다. 근데 부모가 되고보니 이게 기준이 바뀝니다. 현재 7개월 딸아이 아빠인데요. 유모차가 다니기 편한곳이 짱입니다. 길이 넓고 평지인 곳이요.

    서울에서 한 10년정도 살았는데 언젠가 서울을 떠난다는걸 염두에 두고 사는동안 25개구를 구석구석 잘 다녔거든요. 물론 저희 떠난 이후에 생긴것도 많겠습니다만 저희가 당시 다녔던곳중에서 꼽자면 월드컵공원 근처가 좋았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길이 넓고 평지인 곳.

    북서울꿈의숲과 올림픽공원은 생각보다 고저차가 있었습니다. 서울숲은 근처 주택가... 더 보기
    제 개인 취향은 낙산공원이나 정동길 입니다. 근데 부모가 되고보니 이게 기준이 바뀝니다. 현재 7개월 딸아이 아빠인데요. 유모차가 다니기 편한곳이 짱입니다. 길이 넓고 평지인 곳이요.

    서울에서 한 10년정도 살았는데 언젠가 서울을 떠난다는걸 염두에 두고 사는동안 25개구를 구석구석 잘 다녔거든요. 물론 저희 떠난 이후에 생긴것도 많겠습니다만 저희가 당시 다녔던곳중에서 꼽자면 월드컵공원 근처가 좋았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길이 넓고 평지인 곳.

    북서울꿈의숲과 올림픽공원은 생각보다 고저차가 있었습니다. 서울숲은 근처 주택가의 길이 좁은데다 핫플이라 사람이 항상 많지요. 사람이 그냥 많으면 상관이 없는데 아기아빠 입장에선 흡연자와 마주치는게 굉장히 민감해집니다.

    물론 저희가 돈이 여유있어져서 다시 서울에서 살게 된다면 가게될곳은 비밀입니다.
    나이스젠틀스위트
    개인적으로는 금호, 옥수 쪽이 한적하고 좋더군요
    본문대로라면 마포 공덕 광흥창 라인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네온사인
    본문은 계동이나 삼청동이죠. 인위적인 느낌의 공원등은 싫어하실것 같네요. 그리고 강남 스타일이라고 이미지랑은 다릅니다. 강남 구석구석이 많은걸요. 다만 본문의 느낌은 제가 근처 고등학교를 다녀서 계동이나 삼청동이 생각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심속의 독립된 ‘아파트’를 좋아해서 여의도 아파트, 반포, 이촌동, 잠실의 엘스와 리센츠, 한남더힐 같은곳을 좋아합니다.
    시지프스
    잠실, 석촌, 대치 다 살아봤는데 잠실이 제일 좋더라구요, 산책, 고즈넉, 여유, 자연
    nm막장
    전 잠실 근처 좋았습니다
    석촌 호수 근처면 제일 괜찮은 거 같습니다

    2번후보는 마곡이요~ 좁은곳에서 북적북적한거 싫은 시골 출신이라 ㅎㅎ
    말씀하신 이유로 사직동 내지는 독립문 근처가 좋습니다.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역사문화적 감성은 그 동네를 못 따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산하고 가깝기도 합니다. 그 동네에 없을 것 같은 것은 은근히 다 있는데 다른 동네에서는 볼 수 없는 것도 그 동네에는 있죠.

    경치나 자연경관을 따지면 부암동이 좋겠으나 교통이나 생활편리성이 많이 떨어지구요...
    정동은 주말 시위때문에 탈락이고 사람 살 곳도 별로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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