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4/02/03 20:25:39
Name   냥냥이
Subject   AI가 일도 대신해주는 세상이 오나봅니다.

회사에서 갑자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세미나가 있었네요

intro는 딴게 아니고 AI tool에다가 아무거나 넣지 말라 이거였습니다.ㅋㅋㅋ

AI 회사측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면 반복학습용 데이터로 사용되고 기밀 유출된다고요.

생각해보니...

제가 외국어로 된 계약서나 문서를 구글 문서 번역(무료)나 워드파일 번역(무료)로 통째로 번역하는 일이 있었고

그게 편리하다고 직원들에게 알려주었는데 보안 문제를 생각을 못했네요.


그날 이후로 회사에서는 계약한 AI 업체 툴 이외에는 번역기능 등 사용을 금지하는 걸로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고

다음번에는 계약한 AI 툴 사용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는데...

저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정보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다루는 정보의 양이 빅데이터 수준이 되면서....

데이터베이스, 쿼리 알아보고 있는데... 코드 같은거 외울 필요도 없다는거 어제 알았습니다.
(SQLD 자격증도 있으나, 뇌에서 포멧된지 오래)

파워 쿼리니, 파워 피벗이니.. 파워 BI니, 완전 편한 툴 들이 나와있더라구요.

제 세대에서는 엑셀만 잘 하고 관련 자격증만 따도 회사에서 아주 만족하는 인재(?) 였는데....

이제는 엑셀이나 워드 정도로는 안되나봅니다.


제 MBTI가 INFP이고... 짱구 굴려서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안할까 (?) 매일 고민합니다.

데드라인 딱 맞춰서 일을 하는데.... 일 시작하기 전까지는 팽팽 놀아요. (이거 어떻게 해야하냐? 언제 시작할까? 이런 고민만 함 ㅋㅋ)

어느 심리센터 홍보물을 보니... "일을 끝까지 미루는 타입의 사람들은 일의 효율성이 높다. 대충 언제 시작해서 집중해서 딱 끝낼지 알고 있다" 라고 하던데....

제가 그 짝입니다.

재택근무시대가 왔는데, 저는 1시간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그냥 쉬고 싶거든요.

게으르고, 잔머리 굴리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이런걸 도와줄 신기술들이 많이 생겨나고 (배우는데 애먹고 있지만)

또 AI 툴을 도입한다니 ...

언젠가는 AI툴을 내 부하직원처럼 쓰면서, 내가 검수만 하면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인간들은 짧은 시간 일만 하고... AI가 알아서 반복적인 작업 등을 해서 결과물 report를 인간에게 바치고

인간은 방향성만 조정해주면 굴러가는 그런 시대가 목전에 도래한것 같습니다.

회사를 넘어서서 국가 정책까지도 바뀌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는것 같아요.

화이트 칼라까지... 모든 단순 작업들이 자동화된 세상, AI가 사람처럼 일하되, 아주 빠른 속도로 모든걸 이루어내는 세상....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합니다.

미드 보면.... AI가 사람을 뛰어넘는 지능으로....

칩에다가 사람의 영혼(이라고 하고 사실은 인간 뇌에 있는 기억)을 추출해서

가상의 온라인 세계로 보내줘서

인류 모두가 영원히 살 수 있게 해준다고 꼬시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인간들 칩에 넣어 가상의 세계로 보내려고.....  핵폭탄 버튼 누른게 AI였다는건 또 반전)

탈 육체하고 기계에 내 영혼(이라고 하고 뇌리의 기억만)을 넣어서 영원히 사는게 정녕 궁극의 인류 미래가 될지....


AI의 발전이 어떻게 우리 세상을 바꿀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1413 7
    14947 게임[LOL] 9월 28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7 51 0
    14946 게임[LOL] 9월 27일 금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7 123 0
    14945 일상/생각와이프한테 혼났습니다. 3 큐리스 24/09/26 630 0
    14944 게임[LOL] 9월 26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5 141 0
    14943 게임[LOL] 9월 25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4/09/25 98 0
    14942 일상/생각마무리를 통해 남기는 내 삶의 흔적 kaestro 24/09/25 522 2
    14941 기타2002년에도 홍명보는 지금과 같았다? 4 Groot 24/09/24 638 1
    14940 일상/생각 귤을 익혀 묵는 세가지 방법 11 발그레 아이네꼬 24/09/24 520 6
    14939 일상/생각문득 리더십에 대해 드는 생각 13 JJA 24/09/24 587 1
    14938 일상/생각딸내미가 그려준 가족툰(?) 입니다~~ 22 큐리스 24/09/24 557 14
    14937 오프모임아지트 멤버 모집등의 건 26 김비버 24/09/23 1185 21
    14936 문화/예술눈마새의 '다섯번째 선민종족'은 작중에 이미 등장했을지도 모른다. 5 당근매니아 24/09/22 551 0
    14935 육아/가정패밀리카에 대한 생각의 흐름(1)-국산차 중심 28 방사능홍차 24/09/21 891 0
    14934 도서/문학이영훈 『한국경제사 1,2』 서평 - 식근론과 뉴라이트 핵심 이영훈의 의의와 한계 6 카르스 24/09/19 807 15
    14932 일상/생각와이프한테 충격적인 멘트를 들었네요 ㅎㅎ 9 큐리스 24/09/19 1385 5
    14931 일상/생각추석 연휴를 마치며 쓰는 회고록 4 비사금 24/09/18 578 9
    14930 방송/연예(불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감상 나누기 68 호빵맨 24/09/18 1277 0
    14929 음악[팝송] 혼네 새 앨범 "OUCH" 김치찌개 24/09/18 176 1
    14928 일상/생각급발진 무서워요 1 후니112 24/09/17 546 0
    14927 일상/생각오늘은 다이어트를 1 후니112 24/09/16 345 0
    14926 게임세키로의 메트로배니아적 해석 - 나인 솔즈 kaestro 24/09/15 300 2
    14925 일상/생각힘이 되어 주는 에세이 후니112 24/09/15 334 0
    14924 일상/생각케바케이긴한데 2 후니112 24/09/14 464 0
    14923 기타줌번개해요. 오늘 밤 10:45 부터 19 풀잎 24/09/13 736 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