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9/18 01:34:12
Name   Xeri
Subject   임밍아웃
저희는 솔직히 임밍아웃은 좀 남사스럽고, 해서 10달동안 sns에 아무런 티를 안내고 있다가 태어났을때 짜잔 하고 알렸죠. 그 이후로도 아기 사진은 안올리고 있고.. 사실 여기까지는 방송용 멘트고..

비방용 멘트는, 나이가 조금 있다보니까 각자의 삶의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확고해지는 시기가 되더라구요. 어떤부부는 다자녀 어떤부부는 딩크 그리고 작년 10월까지의 우리를 포함한 어떤부부는 난임

알고 지내던 다른 부부의 임밍아웃 피드를 보면서 축하를 보내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조금 씁쓸했었으니까요. 그러면서 어느정도 마음속으로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아기.. 올수도 있고 안올수도 있지만 혹여나 오더라도 우린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알리자.

작년 추석즈음에 올해까지 아기 안오면 남은인생 우리 둘이 재미있게 살아도 좋을거 같아. 라는 말을 나눴던 거 같은데, 정말 감사히 작년 11월에 막차로 아기가 와주었습니다.

너무 작고 소중해요. 차승원이 삼시세끼에서 남은 인생 이 아이를 위해 사는것도 좋을 거 같아. 라는 말이 이해가 되네요. 아빠가 다해줄게.



34
  • 축하드림당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64 일상/생각잃어버린 ■■를 찾아서...! 13 카야 20/02/05 6572 7
66 기타잃어버린 것들에 대하여 2 아나키 15/05/30 8927 3
15084 영화잃을 것이 많아진 어른의 모험 - 모아나2 2 kaestro 24/12/01 1964 4
10998 방송/연예임계점을 넘은 비밀의 숲 2 (강스포) 8 Fate 20/09/28 5900 2
2081 일상/생각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34 Zel 16/01/21 5099 0
10005 기타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좀 하겠습니다... 4 덕후나이트 19/11/19 7362 3
12861 사회임금피크제 관련 대법원 판례 설명 4 당근매니아 22/05/26 4665 17
3996 일상/생각임대업이라는 것. 수저라는 것. 13 똘빼 16/10/24 5595 0
11065 정치임대차 3법 이후, 2개월이 지난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전세 근황 12 Leeka 20/10/18 5551 0
14147 육아/가정임밍아웃 17 Xeri 23/09/18 4131 34
11401 일상/생각임성근 판사는 왜... 15 Picard 21/02/08 5029 0
771 일상/생각임시공휴일 풍경 9 Beer Inside 15/08/11 5099 0
2691 영화임시공휴일, 그리고 2천만 관객 21 리니시아 16/04/26 4368 0
9097 일상/생각임신 중단에 대한 사견 6 Picard 19/04/18 5663 38
15113 일상/생각임을 위한 행진곡을 만난 다시 만난 세계, 그리고 아직 존재하지 않는 노래 4 소요 24/12/08 2420 10
12484 일상/생각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dolmusa 22/02/01 4043 3
5528 역사임전무퇴 - 너는 죽었어야 했다 17 눈시 17/04/26 5437 11
9017 도서/문학임준욱 작가의 괴선 5 덕후나이트 19/03/31 6878 0
15103 음악임현정의 '세계최초 라흐마니노프 콘체르토 전곡 독주 편곡 리사이틀' 감상 (2024.12.05) 3 카르스 24/12/06 2711 1
10253 의료/건강입국거부에 대한 움직임 변화 49 Zel 20/02/02 8662 31
9948 일상/생각입김의 계절 5 멍청똑똑이 19/11/07 5328 5
9349 기타입대 상점...LG 노트북 15GD870-PX50K 팝니다. 31 동방요정 19/06/26 6299 19
8149 일상/생각입방뇨를 허하기로 했다 8 매일이수수께끼상자 18/08/31 6456 7
6694 정치입법부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12 Erzenico 17/12/02 4103 0
12784 육아/가정입시 이야기 16 풀잎 22/05/05 5305 2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