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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7/07 05:57:31
Name   도리돌이
Subject   에브리띵에브리웨어올앳원스 보신분들 어떠셨나요?
저는 돌장면 처음 나올때 그냥 눈물이 주르륵 나더라구요… 허허….
왜그랬는지는 저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는데,
그때는 그냥 그랬어요 ㅎ

주변에도 보라고 많이 했었는데
잠들었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뭔소린지 모르겠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저도 뭐 제대로 이해했나 싶기야 하네요 ㅎㅎ

다른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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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시판에 등록된 도리돌이님의 최근 게시물


    Velma Kelly
    다른건 몰라도 감독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건 확실히 느꼈읍니다

    물론 극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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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리돌이
    저도 정말 그런영화는 처음봤어요 진짜
    내용도 이런 내용을 이렇게 찍나? 싶었어요 진짜
    쩌는 근데 그게 너무 좋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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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세포
    살짝 정신나갔는데 정말 제 취향이었음

    주위에 호불호는 확실히 갈리더라구요
    도리돌이
    맞아요 진짜 정신없는데 그게 또 내용이랑 맞닿아있다 해야할까요…? 그런느낌…?
    근데 어지러운거 싫어하는 분들은 싫어하실것 같았어요
    스콘과홍차
    저는 불호였습니다… 너무 정신없고 자극적이라 보고나서 너무 지치더라구요.
    2
    도리돌이
    어우 진짜 자극적이긴 엄청 자극적이더라구요 저도 보고나서 좀 진빠지긴 햤어요 ㅎㅎ
    전 멀티버스 영화 극혐해서 별로. 그래도 중간 정도까진 재미있게 봤는데 뒷쪽은 그 복잡함을 제 머리로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도리돌이
    어우 저는 개인적으로 뒤쪽이 정말, 앞쪽에서 던져놓은걸 저렇게 풀어낸다? 역어낸다? 이런느김이 들더라구요... 복잡하기는 진짜 넘 복잡하지만 ㅎㅎ
    저도 멀티버스 영화 극혐하는데 유일한 예외였습니다.

    이동진 말대로 원심력이 엄청 강한데(=정신나가고 자극적이고 너무 많음), 구심력도 단단해서(=주제의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꽉잡고 밀고 나감) 영화가 흐트러지지 않고 (좋은 의미로) 미친 영화가 된 것 같은 느낌.
    도리돌이
    네 진짜로 미친영화 같아요 ㅜㅜ 의미없음, 허망감이라는 주제를(제가 생각하기엔 ㅎㅎ) 어떻게 저런 장면들로 저런 이야기로 저렇게 번잡하면서도 깔끔하게 할 수가 있나.... 감탄했네요 ㅎㅎ
    양라곱
    상영 내내 가득 차있는 영화는 오랜만이었고, 그 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던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한번 보고 놓친 부분들이 많아서, 한번 더 봤습니다 ㅎㅎ
    도리돌이
    저도 한 3번은 본 것 같아요 ㅎㅎㅎㅎ
    소다맛체리
    오스카 위너가 되는데 전혀 손색없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동아사아 유교 문화권 아래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묘한 감정을 많이 느꼈을꺼 같아요. 저는 3번 봤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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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리돌이
    저도 생각날때마다 보는 중이랍니다 ㅎㅎㅎㅎㅎ
    Beer Inside
    https://youtu.be/HMUDVMiITOU
    DJ Snake, Lil Jon - Turn Down for What


    위 MV를 보면서 다니엘스는 비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홍콩 액션 영화의 전통을 되살렸는가?
    - 가장 핫한 소재인 멀티버스를 잘 활용했는가?
    - 영화의 주제인 '어디에 있어도 내 새끼는 사랑스러워'라는 주제를 잘 살렸는가?
    - 돌까지 연기시키는 연기력...
    - 위 무비에서 보듯이 다니엘스가 잘 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는가..

    를 생각하면 작년 최고의 영화적 성취라고 생각합니다.
    도리돌이
    와.... 저 뮤비 감독이었군요.... 진짜 좋은 의미로 미친사람이네요.... 말씀해주신 요소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은게 진짜 대단합니다...
    골든햄스
    저는 그 돌 장면은 사실 아시아 유교권 자녀의 환상 같아서 (엄마가 이렇게 날 바라봐 주기를) 덤덤했고 오히려 주인공 남편의 분투에 울었어요 ㅋㅋㅋ 사실 좀 슬픈 게 유교사회서 하는 말인 딸은 영원히 엄마를 짝사랑한다 가 좀 반영된 판타지 느낌
    5
    도리돌이
    저는 약간 다르게 엄마라는 존재가 정말로 누군가를 조건없이 사랑하는 법을 깨달았다고 해야할까요? 정말로 이유 없이 누군가(딸)를 사랑하는게 뭔지를 알게되는 것 같더라구요... 주인공 남편이 다정함으로 싸운다는 말에도 울었습니다 ㅎㅎ 한 3번은 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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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장면에서 이 감독은 어지간히 미친놈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같은 또래(40대)인 지인이 보면서 펑펑 울었다고, 꼭 보라고 추천하여 봤는데
    왜 울었는지는 동감은 어느정도 갔지만, 저는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도리돌이
    영화가 복잡한 것이 호불호가 많이 타는 것 같아요 ㅎㅎ 이런 주제로 잔잔하게 만드는 것도 또 그것만의 울림이 있을 것 같네요
    당근매니아
    https://redtea.kr/free/13919
    저어는 이랬습니다.
    도리돌이
    글 잘 읽었어요 ㅎㅎ
    오쇼 라즈니쉬
    최고의 영화 중 하나였어요~
    도리돌이
    저두랍니다! ㅎㅎㅎㅎㅎㅎ
    돌장면 보면서 울었어요
    발상이 신선한게 많아 여러모로 감탄한 영화였어요
    오스카를 위해서 적당히 오스카가 필요로하는 오락/젠더/동성애/인권/인종문제/성평등/마이너리티 등등 모든 요소를 적절히 배치한 영화였는데요.

    미국의 아시안 2세들에게 울림이 있겠구나 싶었어요.여러 행간의 다이나믹에 많은 이들이 받아들이기 나름으로 장치를해놓아서 어떤 분들에게는 좋은 영화가 되겠구나 싶기도했어요. 감독 아주 재주가 많으신 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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