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7/03 11:00:02
Name   큐리스
Subject   귀 파주는 와이프
stable diffusion

일요일 저녁 온가족이 목욕을 하고 나면 와이프가 꼭 해주는 의식(?)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귀파주기

아이들 먼저 면봉으로 귀를 파주고 나면
저는 귀이개로 귀를 파주곤 하지요 ㅎㅎ

귀지가 살살 나오면서 느껴지는 그 쾌감이 좋기도 하지만 더 좋은 이유는 바로 와이프 허벅지에 누워있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입니다.

허벅지 위에서 느껴지는 그 살내음
그리고 왼쪽으로 돌아서 배를 바라보며 느끼는 그 뱃살의 움직임 ㅎㅎ
미묘한 긴장감과 떨림이 나를 설레게 해요.

그러다가 와이프 뱃살을 쓰담쓰담 만져도 보고 ㅎㅎ 
뱃살에 얼굴을 파뭍기도 합니다.
일주일 한번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에요. 

귀를 파고 나면 서로 흰머리를 뽑아주곤 합니다. 
사실 전 별로 개의치  않는데 와이프는 흰머리가 싫은가봐요 ㅎㅎ
저한테도 뽑아달라고 하는데 전 잘 안보이더라구요.ㅎㅎ

나중에 더 나이가 들어도 서로 이렇게 지내고 싶네요 ㅎㅎ



12
  • 으아악 결혼바이럴이다!
  • 결혼촉진운동본부


하우두유두
제목만 보고 글쓴이를 맞추었습니다 ㅎㅎ
2
코는 안 파주시나요?
7
와이프느님이 착하시군요. 저는 뱃살 만졌다간 바로 불호령인데 ㅋㅋㅋ
부럽다...
국정원엔 언제 들어가셨습니까
살찐론도
큐리스님은 배꼽 파주시나요?
명상의시간
뭔가... 다른 세상에 사시는 것 같은...;;
아니요 뚱인데요
요새 트랜드는 흰머리를 뽑지 않는 것입니다.
부러워서 태클거는게 아니라 언제 기왓장이 날라갈지 모르는 일입니다.
1
아저씨무시하지마
저도 흰머리도 소중하게 모으고 있습니다.
애들이 빼준다고 해도 안된다고...아빠 대머리된다고...
1
인생은서른부터
파주꾸야
저도 대장님이 귀 파주시고 손톱 잘라주시는데 챙김 받는 기분이가 참 좋읍니다
손톱 깎아주는건 참 좋읍니다. 와이프는 아주 귀찮아하지만 ㅋㅋㅋ
저희는 가끔씩 꼭 안고 각자 손이 안 닿는 등을 긁어줍니다.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어요
2
아저씨무시하지마
제목만 보고 글쓴이를 파악하였습니다.
1
서포트벡터
저도 와이프랑 결혼하기로 맘먹은 이유중에 하나가 이런 거였죠 ㅎㅎ
삶의지혜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목욕하고 나면 귀를 파주시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이상하게도 어렸을 때는 귀를 파는 게 싫었던 것 같습니다. 귀를 파다 귀 후비개가 깊숙하게 들어가면 아파서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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